미시시피 살인사건

패미컴으로 발매한 미시시피 살인사건이라는 게임은 액티비전의 추리 어드벤처를 자레코가
라이센스를 통해 이식한 탐정 어드벤처 게임으로 미시시피 강을 항해하는 유람선 안에서
살인사건을 풀어가는 게임입니다. 난해한 설계와 불친절한 UI로 당시에는 똥 게임취급을 받았지만
후대에는 거의 없는 추리 미스터리 어드벤처를 만들었다는 것에 재평가 받고 있습니다.
패미컴 팩으로 실제 그 시절에 플레이를 해봤지만 당시에는 일본어를 모르고 대체 어떻게 플레이를
하는지 알 수 없고 함정에 사망만 하여 그만두었지만 성인이 되어 다시 해보니 재미있었던 게임
‘미시시피 살인사건’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 타이틀 | 미시시피 살인사건 |
|---|---|
| 개발사 | TOSE |
| 장르 | 추리 어드벤처 |
| 발매일 | 1986년 10월 31일 |
| 플랫폼 | 패미컴 |
| 가격 | 중고팩 4,500원 |
미시시피 살인사건은 어떤 게임인가?

미시시피 살인사건의 기본적인 스토리는 명탐정 ‘찰스 폭스워스 경’과 조수인 ‘리자’가
미시시피 강의 호화 여객선 ‘델타 프린세스’에서 휴가를 즐기던 중에 선실에서 승객이었던
‘롤리 카트라이트3세’의 시체가 발견되면서 시작됩니다. 선박이 뉴올리언스에 도착하기 전까지
범인을 밝혀야 하고 승객과 승무원 전원이 용의자가 되는 폐쇄 공간 살인극이라는 점에서
애거서 크리스티의 나일강의 죽음에 많은 영향을 받은 설정 같습니다.

미시시피 살인사건의 플레이 구조는 배 안의 각 객실이나 갑판, 기관실등을 직접 걸어다니며
수색을 하는 형식으로 버튼을 눌러서 상황에 맞는 커맨드 메뉴(이동, 조사, 대화, 증거 확인)를
호출하여 적절하게 조작해야 합니다. 제한 시간 내에서 단서를 모으고 범인을 특정해야 하며
수사의 방식은 여러명의 승객이나 선원에게 대화를 걸고 증언을 얻거나 객실을 수색하면서
물건이나 문서를 조사해야 합니다. 증언을 통해서 메모하는 기록 기능이 있으며 모은 정보와
증거를 바탕으로 누구를 범인으로 지목할지를 선택하여 끝이나며 멀티 엔딩이 있습니다.
미시시피 살인사건의 특징과 매력요소

미시시피 살인사건은 그 시절에는 너무나 생소했던 억까 패턴들이 존재하는데 특정 방(1번, 14번,16번)에
갑작스러운 함정이 있어서 즉시 게임 오버를 당하게 하거나 또는 에뮬레이터로 하지 않는 다면
고통 스러운 세이브 기능이 없기 때문에 이런 패턴에 당하게 되면 처음 부터 다시 해야 하는 극도로
높은 난이도를 가진 것이 특징입니다. (어린 그 시절에도 패드 던졌던 기억)

밀실 살인극 구조이기 때문에 모든 등장인물이 용의자 처럼 보여 누가 범인인지를 알아내기 까지
수사를 진행하고 시간 제한이 있기에 그 안에서 동선을 최적화 하면서 수사를 진행하는 촘촘한
설계가 매우 인상적이고 매력적인 게임이며, 범인을 지목하는 선택과 수집한 증거에 따라서
여러 엔딩으로 갈라지는 구조는 지금이야 평범하지만 그 시절에는 평범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미시시피 살인사건의 장점과 단점
[장점]
- 나름 직접 움직이며 조사를 하는 방식이라 신선했던 추리 방식
- 메모 기능을 통한 증언 정리나 상호작용하는 구조의 재미
- 괜찮은 인터랙티브 추리 구조, 멀티 엔딩, 어드벤처의 선구자격 게임
[단점]
- 플레이를 다 하고 나면 허술한 트릭
- 시나리오는 원래 이해하기 어려운지 언어의 장벽인지 모르겠음
- 정말 불편한 인터페이스와 느린 걷기 속도로 답답함
- 불친절한 힌트와 억지로 까는 사망 패턴

‘그 사람에 대해서 알려주길 원한다’
‘이 물건에 대해 알려주길 원한다’
‘따라 오실래요?’
‘메모를 보여준다’
‘고발한다’
‘전 메뉴로 돌아간다’
이런 형태로 점차 메뉴가 많아지면 선택의 뎁스가 많아지면서 피곤해지고
힌트도 딱히 힌트가 아니거나 세이브 불가, 즉사 함정, 느린 이동속도등 많은 문제점이
있는 게임이었습니다. 다만 그 당시 추리 게임이 거의 없던 시절에 나온 것에 어드벤처
추리 게임의 흐름이나 방식들을 시도한 것에 대부분 재평가를 한 게임이기도 합니다.
미시시피 살인사건의 전체적인 평가

사실 시간이 이제 많이 지났기에 한글패치가 있지 않을까? 기대를 했지만 그 누구도
관심이 없는 게임이었는지 울면서 그냥 번역해가며 플레이를 했는데 게임의 전체적인 방식이나
추리를 풀어가는 게임의 시스템등 게임개발을 공부하는 사람에게는 꽤나 흥미로운 부분이
많습니다. 불편한 조작이나 똥같은 부분들을 잠시만 참고 견디면 스토리의
결과를 알고나더라도 다양한 멀티 엔딩으로 리플레이성이 있으며 즉사 패턴 같은 함정도
실제로 겪어 보지 않은 사람에게 스포일러 하지 않고 지켜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추리 어드벤처를 좋아하고 고전게임을 싫어하지 않는다면 한 번쯤은 경험해도 좋을 게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