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생존 호러 토멘티드 소울즈2 플레이 리뷰

토멘티드 소울즈2

 

토멘티드 소울즈2

 

토멘티드 소울즈2라는 게임은 클래식 생존 호러의 정통을 이어간 게임으로 전작의 주인공 캐롤라인 워커가

다시 등장하여 더 거대한 악몽과 맞서는 이야기를 다룬 게임입니다. 전작에서 벌어진 사건 이후 캐롤라인

워커와 여동생 안나가 평온을 되찾으려 했지만 안나를 위협하는 환영과 죽음으로 다시 악몽이 시작되며

플레이어는 칠레 남부 외딴 마을과 병원을 탐험하며 퍼즐을 풀고 즉흥적으로 만든 무기와 한정된 자원으로

괴물과 맞서게 됩니다. 정말 오래된 바이오하자드(레지던트 이블)스타일의 모든 불편함과 스타일이 반영된

게임으로 전통적인 생존 호러 특유의 긴장감이나 압박감이 구현된 토멘티드 소울즈2에 대한 플레이 리뷰를

작성해볼까 합니다.

 

 

타이틀 토멘티드 소울즈2
개발사 Dual Effect
장르 서바이벌 호러, 클래식 호러, 퍼즐 어드벤처
발매일 2025년 10월 23일
플랫폼 PS5, Xbox, Steam
가격 34,800원~44,000원

 

 

CHECK POINT공식 한국어를 포함한 12개인의 언어를 지원합니다. 평가는 매우 긍정적

 

 

토멘티드 소울즈2는 어떤 게임인가?

 

90년대 스타일의 호러
90년대 스타일의 호러

 

클래식 서바이벌 호러 게임들과 마찬가지로 토멘티드 소울즈2에서는 고정 시점의 카메라, 제한된 저장,

인벤토리 관리나 환경 퍼즐을 중심으로 현실과 이형 세계간 전환 시스템으로 특정 구역에서 현실과

이형 세계를 넘나들며 퍼즐을 해결하거나 길을 찾아가는 어드벤처 형식의 게임입니다.

무기는 커스터마이즈 할 수 있는 즉흥적인 요소가 있으며 총기나 도구의 조합이 생존에 매우 중요합니다.

지도는 그나마 현대적으로 맵 마커같은 요소들이 추가되어 퍼즐이나 클리어 동선 파악이 전작보다

수월하며 인벤토리도 제한된 전작과 달리 제한은 없어져 아이템 관리 스트레스가 줄어들었지만

자원 자체가 여전히 희소하기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저장하기 힘든 것은 각오해야함
저장하기 힘든 것은 각오해야함

 

또한 전통적인 생존 호러의 느낌을 내기 위해서인지 제한된 탄약, 저장, 닫힌 문과 키 시스템으로 오는

압박감이 있으며 퍼즐은 그나마 친절한 힌트 같은 편의 기능이 탑제되어 있습니다. 스토리나 분위기는

연출에서 오는 서스펜스가 있지만 이것이 2025년의 컷 씬인가?라고 놀라움을 주며 몰입을 방해합니다.

 

토멘티드 소울즈2에서 각오해야 할 부분들

 

아...몰입이 안된다
아…몰입이 안된다

 

우선 2000년대 초반의 게임이라면 기대하지 않았겠지만 최신 게임이라고 믿기 힘든 비주얼은

어두운 분위기와 색채, 효과음과 배경음만으로 위협감을 느끼게 하며 종교적인 미스터리나 저주받은 마을,

불길한 병원같은 디자인은 괜찮지만 그래픽적으로 공포를 느끼긴 어렵습니다.

또한 일부 구간에서 이동, 방의 전환이나 조작감이 둔탁하고 고정 카메라의 답답함을 처음 경험해 보는

사람에게는 상당히 불쾌한 조작감을 경험해볼 수 있으며 현대적인 공포 게임이나 조작감에 익숙해진

유저에게는 상당한 이질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어떻게든 즐겨보자
어떻게든 즐겨보자

 

이런 불편한 부분들에 적응하지 않는다면 상당히 고전할 수 있는 난이도를 느낄 수 있는데,

전투는 고전 사일런트 힐 시리즈나 바이오 하자드 같은 고전 서바이벌 호러 게임들에서 회피 메커니즘이

추가되어 약간의 개선이 있고 위에서 언급한 클래식한 부분들을 좋아한다면 불만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다행이도 옵션에서 탱크식 컨트롤과 현대식 조작(아날로그 스틱)을 선택이 가능하지만 방향 전환이나

조준은 상대적으로 느리고 적 접근시 빠른 대응이 어려워서 이 게임의 컨트롤에 익숙해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토멘티드 소울즈2의 재미요소들

 

익숙해지면 할만하다
익숙해지면 할만하다

 

토멘티드 소울즈2에서 가장 큰 재미는 개인적으로 환경 퍼즐이나 비밀 구역의 진입도 재미있지만

게임 중 획득하는 네일건이나 전기톱같은 임시 조달 무기를 활용하고 아이템을 모아 개조 및 강화를 하고

빠른 무기 전환을 통한 신속하게 상황에 맞는 무기 운영이나 피격 및 상태 이상이 많고 치료제는

희소하기에 상당한 압박감과 긴장감을 유발하는 것에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일반 적들은 이동으로도 회피가 가능하지만 보스전은 패턴을 숙지하고 다양한 탄약, 무기,

관리등으로 전략이 필요하기에 레지던트 이블이나 사일런트 힐같은 게임을 기대했는데 갑자기

조작이 불편한 엘든링을 해야 하는 극도의 긴장감들도 사람에 따라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잠시만 지나갈게요
잠시만 지나갈게요

 

토멘티드 소울즈2의 장점과 단점

 

[장점]

  • 퍼즐과 장르 특유의 긴장감
  • 클래식 호러 연출과 편의 기능 향상
  • 나름 괜찮은 스토리와 배경
  • 절제된 자원 관리와 제한된 아이템 활용
  • 전작보다는 나아진 완성도

 

 

[단점]

  • 어떻게 해도 투박하고 불편한 조작감
  • 소규모 버그 및 불편한 카메라
  • 고전적인 연출의 진부함 혹은 거부감이 있을 수 있음
  • 스토리와 연출이 이미 겪어봤던 진부함

 

맵 연결이나 구조는 잘 짜여짐
맵 연결이나 구조는 잘 짜여짐

 

생각보다 공략이 필요할 만큼의 매력적인 퍼즐은 재미있었으며 레벨 디자인이 잘 되어 있기에

복잡하고 다층적인 배경을 돌아다니면서도 답답하지 않고 진행이 되는 것에 스트레스가 없습니다.

퍼즐이나 서바이벌 호러 중심의 게임을 좋아하고 고전 게임 스타일에 거부감이 없다면, 즐거울 수 있으나

불편함이나 조금이라도 어려운 것들이 있다면 게임을 포기하고 싶어하는 라이트한 유저에게는

크게 매력적인 부분을 찾기 어렵습니다. (매니악한 부분들이 많음)

 

토멘티드 소울즈2의 전체적인 평가와 소감

 

나름 괜찮은 게임
나름 괜찮은 게임

 

클래식 바이오하자드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시리즈인 만큼 비슷한 부분을 많이 느끼면서도

토멘티드 소울즈2만의 매력과 감성을 점차 더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환상적인 컷씬이나

비주얼은 아니지만 계속 보다 보면 게임의 흐름과 내용에 집중하게 되고 플레이를 하다보면

정말 옛날 스타일의 전투 방식에 ‘맞아 옛날에는 게임이 이랬어’라고 그냥 받아들이게 됩니다.

물론 이런 불편함들을 처음 겪어보는 세대에게는 게임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할 만큼 이상하며

생각보다 잘 만들어지고 잘 짜여진 퍼즐이나 아슬아슬한 보스 전투의 밸런스도 괜찮습니다.

게임은 전체적으로 호불호가 있을 장르 및 스타일을 가졌으며 위의 내용을 읽고 충분히 취향에 맞는지

고려해서 구입해야 할 게임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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