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 오브 미드나잇 리뷰
사우스 오브 미드나잇이라는 게임은 컴펄션 게임즈가 개발한 3인칭 액션 어드벤처 게임으로
미국 남부 지역의 민속과 신화를 담은 독특한 분위기와 함께 예술적인 완성도와 몰입감 있는 스토리
가장 호평받고 있는 음악적 연출로 높은 평가를 받은 작품입니다.
2025년 4월 9일 스팀과 엑스박스로 출시되었으며 독특하게도 사회문화적인 배경 지식이 진입장벽이 되어
세계관을 이해하는데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며 토종 미국인들도 민속 관련 지식에 관해 많이 알고 있지
않기에 이해가 어렵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게임은 복잡한 방식의 메커니즘이 없으며 선형적이고
10-12시간 내외로 완결이 되는 구조이기에 가볍게 플레이 해본 후기를 남겨봅니다.
타이틀 | 사우스 오브 미드나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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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사 | 컴펄션 게임즈 |
장르 | 액션, 어드벤처 |
플랫폼 | Xbox, 스팀 |
가격 | 44,800원 |
한국어를 포함한 23개의 언어를 지원합니다.
(메타스코어 78/100, 오픈크리틱 78/100, 스팀 평가 매우긍정적)
사우스 오브 미드나잇은 어떤 게임인가?
사우스 오브 미드나이트는 상처 입은 이들이 서로를 치유하는 여정과 미국 남부의 전설이나 문화를
진심 있게 담아낸 스토리가 인상적인 게임으로 재즈, 소울등 남부 특유의 음악이 게임의 몰입감을 높이고
감정선을 살려주는 게임입니다. 게임의 플레이는 간단하고 직관적인 메커니즘으로 편리한 길 안내 시스템이나
짧고 밀도 있는 플레이 타임을 가지고 있으며 이야기 + 전투 + 챕터 이동으로 단조롭지만 패턴화 되어 있기에
플레이를 헤매거나 불편함을 주는 요소가 없는 게임입니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혹은 오즈의 마법사 같은 느낌을 자아내며 테마의 핵심은
‘실’과 ‘바늘’로 주인공 헤이즐은 이 세계 속 ‘위버’라는 역할을 맡게 됩니다.
위버라는 것은 마법의 힘이 담긴 ‘바늘’로 유령을 내쫓을 수 있는 능력을 가졌으며 이것으로
폭탄 버섯을 터트리거나 그래플링이나 활공 혹은 전투시에는 적을 묶어 행동불능으로 만들기도 합니다.
사라진 물체를 잠깐 소환시켜 상호작용도 가능하기에 간단한 퍼즐형 어드벤처 게임을 즐기면서
환경을 정화하고 트라우마를 가진 사람들을 해방시키기도 하는 게임입니다.
사우스 오브 미드나잇의 매력과 재미
게임을 많이 플레이 해봤던 사람에게는 케나 : 브릿지 오브 스피리츠와 같은 느낌을 받는데
게임의 플레이 방식이나 전체적인 메커니즘이 비슷합니다.
사우스 오브 미드나잇의 매력은 그 게임에서 좀 더 서양식 스타일로 매력을 표현하고 있으며
전체적인 게임플레이가 간단하지만 점차 메커니즘이 늘어나거나 적의 종류들도 챕터마다
늘어가기에 어떤 것들이 나오게 될 지 기대를 가지고 플레이를 하게 됩니다.
레벨 디자인은 선형적이지만 탐험하거나 수집요소가 있으며 기본적으로 점프, 대시 혹은 벽타기나
그래플링 같은 기술들을 활용하여 숨겨진 스팟을 찾을 수 있으며 이런 것들은 필수가 아니기에
모든 수집요소를 얻는 것에 집중을 하는 플레이어라도 15시간 안에는 모든 것들을 찾을 수 있습니다.
다양한 기술을 활용하여 얻게되는 보상은 주로 문서 수집, 보풀(스킬 포인트), 체력 섬유같은 것들이며
보풀이나 체력 섬유등 캐릭터의 새로운 패시브 및 액티브 스킬 해금에 유용하기에 찾을수록
게임이 편해지며 체력 섬유 역시 일정량을 모아 최대 체력을 늘리기에 탐험에 가치가 있습니다.
작은 봉제인형인 ‘크루톤’으로 직접 조작하여 작은 구멍이나 잠긴 곳을 풀어가는 재미도 있으며
전투에서도 핵 앤 슬래시 전투 방식에서 실로 끌고 당기거나 묶어 행동을 저지하고 잠깐 동료로
만들 수 있는 전략적인 메커니즘과 저스트 회피등 짜임새 있는 전투도 특징입니다.
보스 전투는 상당한 긴장감을 가지게 하는 페이즈가 있기에 패턴을 모르고 접근했을 때에는
어렵다고 느껴질 수 있지만 옵션에서 난이도를 낮추고 전투를 스킵하는 옵션을 제공하기에
편의적인 부분에서는 다양한 유저의 성향을 만족시키는 부분들이 장점입니다.
사우스 오브 미드나잇의 장점과 단점
[장점]
- 음악과 사운드 트렉
- 쉽고 간단한 접근성과 플레이의 편의성
- 매력적인 비주얼과 다채로운 전투 액션
- 전투 건너뛰기 옵션이 있기에 스토리에만 집중 하는 것도 가능
[단점]
- 전투 구조의 반복성과 패턴화가 점차 지치게 만듬
- 지금까지 나온 플랫폼 액션과 전투 메커니즘의 혁신성 부족
- 수집 요소의 추적 난이도가 높거나 귀찮을 수 있음
- 가끔 번역의 내용이 이상할 때가 있다
전반적인 레벨 디자인 방식이 대화 컷신 이후 탐험을 하고 해당 인물의 과거를 봐야하며
모든 과거를 보게 된 이후에는 급발진 하는 추격 시퀀스로 넘어가면서 보스전으로 이어지는
방식이 계속 반복되기에 지쳐가게 되는 단점이 존재합니다.
또한 등장인물에 대한 다양한 비주얼과 캐릭터들은 매력적이라고 느껴지지 않기에
빨리 탐험을 해보고 싶은 마음만 들게 합니다.
사우스 오브 미드나잇의 전체적인 평가와 소감
완벽하게 이해할 수는 없지만 미국 남부 신화를 바탕으로 아름답게 표현한 그래픽과 사운드,
잘 설계된 플랫포밍 벨런스와 약간의 탐험요소, 흥미로운 보스 배틀은 전체적으로
가볍게 즐기기 좋은 게임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반복적인 플레이 방식이 점차 피로도를 느끼게 하며 옵션이 존재하지만 이것을
옵션으로 건너뛰는 것이 아닌 애초에 더 많고 다양한 즐길거리를 늘려놓았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처음에는 썩 마음에 드는 캐릭터의 외형은 아니지만
점차 찰진 악센트의 발음이나 힙한 느낌을 주는 부분들에서 독특한 주인공이라고 느끼긴 했으며
엑스박스 데이원 패스로 플레이 하는 것이 아닌 스팀 구매라면 정가에 주고 사기에는 아쉬운
게임이라고 생각하며 긴 리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