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콰이어트 플레이스 : 더 로드 어헤드 리뷰
어 콰이어트 플레이스 : 더 로드 어헤드라는 게임은 인기 영화 프랜차이즈를 바탕으로 제작된
1인칭 공포 게임으로 청각으로 사냥하는 괴물들이 가득한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상에서 천식을 앓고 있는
여성 알렉스를 플레이어로 환경을 주의 깊게 살피며 조용히 이동하며 주변의 사물로 괴물을 유인하거나
덫을 제거하며 탈출하는 공포 게임입니다. 2024년 10월 17일 발매된 이 게임은 독특한 방식의 생존과
불안한 분위기 도구를 활용한 나만의 길을 발견하는 액션 어드벤처로 실제 마이크 오디오 감지 시스템을
활용한 방식과 조용한 공포를 즐기고 싶은 플레이어게 적합한 게임 ‘어 콰이트 플레이스’에 대한
플레이 소감에 대한 리뷰를 작성해볼까 합니다.
타이틀 | 어 콰이어트 플레이스 : 더 로드 어헤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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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사 | 스톰마인드 게임 |
장르 | 서바이벌 호러 |
플랫폼 | 스팀 |
가격 | 32,000원 |
공식 한글을 지원하지 않으며 영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독일어, 스페인어, 일본어, 포르투갈어, 러시아어, 중국어를
지원하고 있는 게임입니다.
어 콰이어트 플레이스는 어떤 게임인가?
블록버스터 영화 프랜차이즈에서 영감을 받은 호러 어드벤처 게임이며 치명적인 크리쳐의 침략 이후
독특한 생존자 스토리를 강조하면서 위험한 종말을 견뎌야 하는 젊은 여성의 여정을 그린 게임
콰이어트 플레이스는 소리만으로 사냥하는 끔찍한 괴물로 부터 숨거나 침묵하며 공포를 극복해야 합니다.
기본적인 공포 게임으로 생각하면 그리 공포스럽다기 보다는 패턴 파악, 느린 템포, 스텔스 메커니즘,
영화같은 연출, 게임의 대부분이 퍼즐 플랫포머와 같은 구조로 외우면서 진행하는 게임 스타일이며
소리를 내지 않고 진행해야 하기에 상당한 인내력을 요구합니다.
전체적으로 6-8 시간 정도의 플레이 타임의 게임이며 대부분의 시간들이 문을 조심히 열거나
플레이어의 숨소리, 바닥에 굴러가는 깡통소리, 걷는 소리 조차 주의해야 하기에 지속적인 긴장감이
게임 전반적인 플레이에 깔려있습니다.
어 콰이어트 플레이스의 특징과 매력
콰이어트 플레이스를 플레이 하고 있다보면 괴물과 대항할 아무런 무기나 장비가 없다보니
‘에일리언 아이솔레이션’과 비슷한 긴장감과 탈출구 + 괴물을 유인할 도구를 찾는 것이 목표로
게임은 진행됩니다. 또한 주인공은 천식을 앓고 있는 여성이다보니 지속적인 흡입기 사용과
불안과 생존 속에서 겪게되는 스토리 또한 몰입하게 하며 흘러갑니다.
게임에서는 생각지도 못한 소리로 인한 공포를 자극하며 느린 템포로 진행되지만,
안전한 지역이 존재하기 때문에 반복적인 템포가 아닌 것에 안정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레벨을 탐색하면서 배터리나 흡입기를 찾아야 하는 어드벤처의 재미도 가지고 있으며
너무 빨리 이동하거나 뛰게되면 폐가 많이 상해 즉시 흡입기를 사용해야 하는 메커니즘으로
플레이어가 얼마나 신중하게 플레이 하는가에 따라 난이도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플레이어가 얼마나 조용히 플레이 할 수 있는가에 따라서도 달라집니다. (근데 소리를 안내기 어려움)
어 콰이어트 플레이스의 장점과 단점
[장점]
- 놀라운 환경 시스템과 공포 분위기
- 세심하게 짜여진 레벨디자인
- 직관적이고 이해하기 쉬운 레이아웃과 조작
- 사운드 디자인과 사운드 메커니즘이 훌륭하다
- 독특한 마이크 감지
[단점]
- 난이도가 높아지면 인공지능이 아닌 소리 내지 않아도 그냥 내 위치를 알고 있다
- 스토리는 괜찮지만 캐릭터들이 바보같이 죽는다
- 가끔 크리처의 애니메이션이 어색해보여 공포감을 잊게 한다
- 처음에는 괜찮지만 점차 지루한 구조와 같은 퍼즐의 반복
- 사망이 공포로 작용하는 것이 아닌 반복과 모르면 죽어야지 패턴으로 인식됨
분명 영화를 보았거나 팬들에게는 좋은 게임이라 생각되며 멋진 크리처의 디자인이나 게임의 분위기는
만족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스텔스 메커니즘은 다른 게임들과 비교해 그렇게 멋지지 않으며
때로는 영문도 모른채 죽기도 하면서 플레이어의 예측과 벗어난 갑작스러운 무작위 소음으로도
사망하게 됩니다. 그렇기에 패턴을 파악하고 매우 천천히 행동해야 하는 것들이 긴장감 보다는
점차 지루함으로 이어지며 크리처는 쫓아오는 것이 아닌 갑자기 순간이동하여 나타나기도 합니다.
게임의 패턴이 크리처와 싸울 수 있는 기능이 없고 그저 크리처의 주의를 돌려 그곳에서 벗어나는 것이기에
매우 중요한 요소임에도 가끔 멍청하게 무언가를 던져도 반응하지 않기도 합니다.
어 콰이어트 플레이스의 전체적인 평가와 소감
콰이어트 플레이스는 전체적으로 애매하게 느껴졌는데, 그 이유는 조용히 가만히 있어도 따라다니는 크리처의
인공지능이나 천식이 너무 빨리 심해지는 강제적인 상황, 다양한 길을 찾아 해결해야 하는 레벨디자인은
너무나 정해져 있는 패턴 플레이가 존재하여 공포 어드벤처라기 보다는 퍼즐형 게임에 가까웠고
개인적으로는 영화가 좋아서 재미있을거라는 기대에 부합한 것은 크리처 디자인, 공포스러운 분위기,
내가 해결해야 하는 체감과 경험의 즐거움이 전부였습니다.
게임의 완성도로는 나쁘지도 않았지만 그렇다고 기대했던 것에 부합하는 완성도는 아니었으며
책정된 가격 보다는 낮은 가격에 구입해야 만족스럽고 추천할 수 있는 게임이 아닌가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