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드리프터

더 드리프터라는 게임은 호주의 인디 개발사 Powerhoof에서 제작한 펄프 스타일 포인트 앤 클릭
어드벤처 스릴러 게임으로 스팀을 통해 2025년 7월 17일 출시한 게임입니다.
독특한 세계관과 스토리텔링으로 공개 전부터 관심을 얻었으며 기본적으로는 정통 포인트 앤 클릭
어드벤처 방식의 구조를 따르지만 플레이어는 주인공의 움직임과 상호작용 조작으로 화면을 클릭하여
아이템을 얻고 인물과 대화하며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야 합니다.
게임의 흐름은 밀도 높은 연출과 대사 그리고 미스터리한 분위기가 특징이며 주인공인 미키는
고향으로 돌아가는 도중 예기치 못한 살인 사건에 휘말리며 기억과 현실을 넘나드는 스릴러적 요소로
전개되는 매력적인 게임 ‘더 드리프터’에 대한 플레이 후기를 남깁니다.
타이틀 | The Drift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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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사 | Powerhoof, Dave Lloyd |
장르 | 포인트 앤 클릭, 어드벤처 |
발매일 | 2025년 7월 18일 |
플랫폼 | 스팀 |
가격 | 21,500원 |
더 드리프터는 어떤 게임인가?

펄프스타일의 이 게임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펄프 스타일이 무엇인지 설명해야 하는데,
20세기 초반 미국에서 유행했던 펄프 잡지 스타일을 차용한 게임으로
저렴한 종이에 대중적인 소설, 탐정이야기, 모험담등을 주로 다룬 것을 의미하는데 대부분이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내용이나 과장된 표현이 특징입니다. 이러한 펄프 잡지 분위기를 게임에
적용하여 거칠고 투박하지만 흥미진진한 스토리나 캐릭터, 액션등을 강조하는 게임을 의미합니다.
게임의 흐름은 밀도 높은 연출과 대사 미스터리한 분위기로 다양한 선택지와 퍼즐, 탐색이
핵심이며 플레이어는 잘못된 선택을 하게되면 게임 오버 혹은 특정 분기점으로 이동하여
다시 시작해야 하지만 몰입감 있는 연출로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줄여줍니다.

클래식한 포인트 앤 클릭 게임의 장르적 특성을 계승했지만 현대적인 인터페이스나 반응성이 좋은
UI 및 간결하면서 직관적인 조작감을 제공하며 시각적인 연출의 훌륭함으로 계속해서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궁금증을 유발하고 게임을 지속적으로 집중하게 만드는 멋진 스토리텔링이
주는 매력적인 게임입니다.
더 드리프터의 매력과 특징

더 드리프터는 레트로 픽셀 아트 스타일을 채택했지만 완성도 높은 픽셀 애니메이션이나 어둡고
강렬한 색감으로 시각적인 효과를 보여주며 영화적인 연출이나 긴장감 넘치는 카메라 워크와
80년대 펄프 범죄소설이나 영화에서 영감받은 서사는 예상치 못한 반전이나 심리적인 긴장감을 극대화하고
플레이어를 엔딩까지 몰입하게 만드는 매력적인 모습들을 선보입니다.
전형적인 누아르 분위기와 인간 심리를 파고드는 내러티브는 장르 팬에게도 높은 만족감을 주며
가장 인상적인 부분이 오히려 퍼즐과 분기로 단순하게 사건을 해결하는 것이 아닌 다양한
퍼즐이 등장하면서 난이도와 분기점이 잘 배치되어 있습니다. 퍼즐은 너무 어렵지도 단순하지도 않은
밸런스가 좋은 것이 특징이며 이 부분에 예민한 글쓴이에게도 적당하게 즐거운 구조였기에 긍정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이것은 소수의 게이머에게만 해당하지만 성인ADHD가 있는 경우 중요한 단서나 스토리 부분에서
집중력을 가끔 잃고 무엇을 해야하는지 간혹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스팀에서
압도적인 긍정적 평가를 받는 만큼 이 부분은 평범한 사람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더 드리프터의 장점과 단점
[장점]
- 완성도 높은 픽셀 아트와 연출
- 몰입감 높은 이야기와 인간 심리를 파고드는 내러티브
- 직관적인 조작과 퍼즐의 다자인
- 적당한 플레이 타임(5-7시간)
- 분기와 엔딩, 그리고 다양한 선택지로 리플레이 가치
- 장르의 모범적인 완성도, 뛰어난 아트와 사운드
[단점]
- 장르에 대한 지루함이 변수
- 퍼즐의 일부 밸런스는 반복적인 시도와 오류를 요구함
- 짧은 플레이 타임이기에 분량이 부족하다고 느낄 수 있음
- 대사 및 스토리가 많기에 집중력을 놓치면 단서를 놓치기 쉬움

클래식한 포인트앤클릭 게임을 통해 서스펜스 어드벤처를 느끼는 감각이나 속도감 있고 긴장감이
지속적으로 몰입을 하게 해주고 실수로 넘길만한 상황들도 스크립트를 준비한 것이 느껴질만큼
정성이 많이 들어간 게임입니다. 천천히 즐긴다면 10시간에 걸쳐 느긋하게 플레이도 가능하며
확실히 장르에서 느껴지는 지루함들도 이렇게 만들면 된다는 새로운 이정표를 보여주는 게임입니다.
더 드리프터의 전체적인 평가와 소감

게임을 플레이 하고 나서 느껴지는 감각은 드디어 매번 똑같고 그래픽만 다른 게임들을 해오다가
새로운 느낌으로 프로파일링 하듯 실마리를 풀면서 퍼즐을 해결하는 재미나 단편영화를 본듯한
흥미진진하고 완성도 높은 스토리와 에필로그까지 플레이를 하고 나면 게임 불감증이 해소된 기분이었습니다.
어두운 색감을 가진 픽셀 아트나 신스 음악들로 느껴지는 누아르의 분위기, 냉소적이지만 섬세한
성우들의 연기가 게임을 생동감 넘치게 해주고 모든 여정을 마치면 게임의 캐릭터와 함께 풀어나간
안도감을 느끼게 해줍니다. 스토리가 중요하기에 왠만하면 스포일러를 아무렇게나 하는 스팀 댓글을
보지 않기를 권장하며 아주 사소한 불편함이나 버그도 존재하지만 금새 패치가 될 것으로 예상하며
더 드리프터의 플레이 후기를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