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셀 시뮬레이터(Parcel Simulator)

파셀 시뮬레이터라는 게임은 물류센터에서 소포나 우편물을 검사하고 분류하는 게임으로
소포의 무게나 목적지, 화물의 유형을 체크하고 바코드 입력및 스캔을 하고 금지 물품이나
밀수품을 탐지해야 합니다. 라벨의 오류 체크나 규정에 따라 승인과 거부를 결정해야 하고
점차 검사 기준이 늘어나고 복잡한 판단을 요구하기에 편의성을 위한 컨베이어 벨트, 스캐너같은
기기들을 자동화 하여 업무 효율을 높이고 창고 확장이나 장비를 업그레이드 하며 새로운 구역을
해금하는 물류센터 체험을 하는 게임 ‘파셀 시뮬레이터’에 대한 플레이 후기를 남깁니다.
타이틀 | Parcel Simulato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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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사 | Dansan Digital |
장르 | 시뮬레이션, 자동화, 몰입형 3D |
발매일 | 2025년 6월 21일 |
플랫폼 | 스팀, PS5(예정) |
가격 | 19,500원 |
파셀 시뮬레이터는 어떤 게임인가?

기본적으로 플레이어는 소포 검사원이 되어 물류센터에 오는 소포나 우편물들을 검사하고 분류해야 합니다.
처음에는 작은 일부터 하나씩 수작업을 해야 하고 점차 자동화 기계를 도입하고 창고 운영의 규모를
늘리면서 효율을 증대시켜야 합니다. 자동화 시스템은 검사, 분류, 라벨 체크 같은 일들이나
컨베이어 벨트, 각종 기계들이 있으며 업그레이드는 검사대, 저장공간, 창고 요소나 기계들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으며 실제 물류센터의 환경이나 복잡해지는 검사 항목과 업무 과정을 구현한 게임입니다.
게임의 특징은 단순 작업에서 최적화 하여 자동화 도구를 구매하고 설치하면서 효율을 극대화하는
곳에 존재하며 열심히 땀흘려 일해서 번 돈으로 효율적으로 피드백을 얻는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대부분 시뮬레이터 장르는 무료 에셋을 쓰거나 불쾌한 조작감, 많은 버그나 B-C급에 해당하는
완성도를 가진 게임들이 많은데 비해 파셀 시뮬레이터는 그에 비해서 B+혹은 A급의 완성도를 보이며
캐릭터가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작동하고 점차 풀 자동화를 위해서 애써야 하는 부분들을 제외하면
정상적인 게임이라 할 수 있습니다.
파셀 시뮬레이터의 매력과 특징

이게임은 물류센터의 사람들이 얼마나 힘들게 일을 하고 왜 택배를 던질 수 밖에 없는지에 대한
상당한 현실고증을 느끼게 해주는 요소들이 많습니다. 초반에는 택배를 하나하나 소중하게 집어 검사하고
분류를 하다보면 점차 지치게 되고 자동화가 되기 전까지는 엄청난 수입들이 필요합니다.
특별히 택배를 던지는 키는 없지만 택배를 집어 마우스 시점을 옮기며 놓는 방식으로 유사하게 던질수 있으며
이렇게 열심히 돈을 벌어 조금씩 자동화를 하고 어떻게 해야 더 효율적이고 괜찮은 자동화를 만들지
고민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이런 재미나 머리를 쓰는 것에 귀찮음을 느끼며 왜 내가 게임에서도
일을 해야 하는지를 느낀다면 이 게임은 전혀 매력적이지 않지만 반복 행위, 효율, 극대화나 머리를 써서
전략적인 행동구조를 만드는 것을 좋아한다면 이 게임은 상당히 매력적인 게임입니다.

물론 구성 자체가 엄청나게 독특하고 획기적인 임무들이 있는 것은 아니며 시뮬레이터 장르를
많이 해본 사람들에게는 다 알고 있는 맛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그런 요소들을 차분하게 업그레이드 하고 자동화 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그것을 활용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자신만의 아마존 물류센터를 구축하는 재미와 작업장의
모든 테이블이나 컨베이어 그리고 가구를 자유롭게 배치하면서 어떻게 해야 더 빠르고 쾌적하게
업무 프로세스를 만들지를 생각한다면 몰입감있게 팩토리오처럼 습격이나 시간제한 없이
차분하게 머리를 쓰며 놀 수 있는 게임이라 할 수 있습니다.
파셀 시뮬레이터의 장점과 단점
[장점]
- 단순작업에서 자동화를 하는 재미
- 업무의 몰입감 , 현장 재현으로 대리 체험
- 점차 발전하는 업그레이드의 성취감
- 단순하고 직관적이며 플레이 진입장벽이 낮음
[단점]
- 반복적이고 힘들고 단순 작업이 많아 지루할 수 있음
- 점차 복잡하게 변하기에 피로감으로 이어질 수 있음
- 기계적인 진행으로 자동화 이유에는 딱히 내가 할 것이 없음
- 플레이 타임은 길지만 콘텐츠가 많지 않음
- 컨베이어 파츠같은 아이템들을 하나씩 옮겨야 하는 불편함
- 가끔 게임의 즐거움이 아닌 일처럼 느껴짐

여러가지 시뮬레이터 게임을 해봤지만 확실히 즐거움을 얻기 위해서는 중반 이상의 플레이 타임이 필요합니다.
처음에는 몇 일 일하고 물류센터 하역장에서 다음날 런을 해야 하는 심정을 느껴볼 수 있으며
실제로 이런 업무를 하고 있는 사람에게는 PTSD가 올 수 있습니다. 돈을 벌어서 점차 업그레이드를 하고
그 이후에 자동화를 이루는 과정에서만 즐거움을 얻을 수 있고 그 때부터가 진짜 게임이라 할 수 있지만
그 이후에는 자동화가 되어있기에 내가 할 수 있고 얻을 수 있는 즐거움은 줄어듭니다.
파셀 시뮬레이터의 전체적인 평가와 소감

파셀 시뮬레이터를 플레이 하고 나면 결국 레이아웃을 만들어가는 재미가 핵심이고 자동화를 이루기까지
노력하는 과정이 길고 편의적인 것은 부족하며 실질적으로 해야 하는 일들을 직접해야 한다는 것에서
현실적이니까 상관없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으로 게임을 만들었다고 느껴집니다.
다른 시뮬레이터에서 생각이 없어서 편의성을 넣은 것이 아니며 게임은 게임으로서의 재미를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는 부분에서 이런 불편함들이 게임을 플레이 하면서 지치게 만듭니다.
게임의 재미는 여러가지 기계를 활용한 자동화의 효율성을 만드는 과정이라면 그 과정은 지나치게 길고
험난하며 피곤합니다. 그런 이후에 장난감을 가지고 놀듯 자동화를 만드는 과정은 짧고 이후에는
내가 해야 할 일들이 점차 없어지며 재미를 잃게 만드는 게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