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프린스 리뷰
2025년 4월 10일 갑작스럽게 등장한 블루 프린스라는 게임은 Dogubomb에서 개발한
로그라이크 + 퍼즐 + 탐험요소를 결합한 인디 게임으로 신비로운 마운트 홀리 저택을 배경으로
플레이어는 괴짜같은 외삼촌의 웅장한 저택을 물려받게 된 십대소년 사이먼이 되어 저택의 비밀을 밝히고
숨겨진 46호실에 도달해야 합니다. 하지만 끊임없이 변하는 저택의 복도를 지나 46번째 방을 찾아야만
그 저택을 차지할 수 있으며 그것이 이 게임의 목표입니다.
평범해 보이는 트레일러이지만 플레이를 해본 웹진이나 메타크리틱 점수가 매우 높은 게임이기에
내가 알 지 못하는 무언가가 있음을 직감하고 플레이를 해보았으며 얼마나 자신이 있었길래
오직 영어만 지원하는 게임이 인상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지 플레이 후기를 남겨봅니다.
타이틀 | 블루프린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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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사 | Dogubomb |
장르 | 로그라이트, 퍼즐, 탈출, 어드벤처 |
플랫폼 | PS5, PS4, Xbox, 스팀 |
가격 | 32,000원 ~ 37,900원 |
공개된 플랫폼 모두 영어만 지원하며 언어 옵션이 없습니다.
엑스박스 게임패스 또는 PS플러스 데이원으로 즐길 수 있으며 구입시에는
스팀에서 할인을 하여 가장 저렴합니다.
(오픈 크리틱 점수가 평균 90점을 넘는 게임)
블루 프린스는 어떤 게임인가?
블루프린스의 게임플레이는 매일 50개의 스텝(HP같은 역할)으로 저택의 비어있는 청사진을 가지고
시작하여 각 문은 무작위로 생성된 세 개의 방으로 이어집니다. 플레이어는 전략적으로 방을 선택하여
방을 탐색하면서 어떤 방에는 계단이나 아이템 같은 자원을 제공하거나 어떤 방에서는 퍼즐이나
장애물이 존재합니다. 저택은 매일 초기화 되며 플레이어는 이전의 플레이 경험으로 새로운 시도와
전략을 얻게 되고 이러한 반복 플레이와 운의 영향이 가득한 모험은 어떤 방을 만나게 될 지 모르기에
단서, 열쇠, 보석을 모아서 새로운 영역을 열고 복잡한 퍼즐을 풀어야 하거나 주변 환경을 활용한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상상력을 자극하는 게임입니다.
블루프린스의 게임플레이 방식
게임은 마치 보드게임을 PC에서 3D환경으로 보여주는 퍼즐 + 로그라이트 요소가 섞인 게임처럼 보이며
3가지의 방 중 무엇을 선택해야 하는지 비어있는 맵에서 맵을 생성하면 9 x 5 격자 타일 지도에 타일이 깔리면서
목표지점까지 방을 배치하며 도착하면 되는 형식이지만 배치하는 방마다 문의 개수가 다르거나
어떤 방은 막다른 길이거나 또는 갑자기 좌우가 90도 꺾여있는 방이 나올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일반 상식으로는 문이 많은 방이 유리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순전히 운입니다.
이유는 방에 있는 아이템, 퍼즐까지 랜덤이며 이어지는 루트까지 랜덤이기에 제발 이어지도록 기도를 하며
플레이를 해야 합니다.
블루 프린스의 재미와 매력요소
기본적으로 왼쪽 상단에 스텝이 표시되는 아이콘과 숫자가 있으며 이것은 곧 행동 포인트로
방에 이동을 할 때 줄어들게 됩니다. 이것은 -2가 될 수 있으며 모든 스텝을 소모하게 되면 모든것들이
초기화됩니다. 스텝을 회복 할 수 있는 것은 침실이나 음식을 먹는 것으로도 충전이 됩니다.
잠겨진 문은 키 카드나 열쇠가 필요하고 이러한 아이템들은 퍼즐로 이뤄진 방이나 조사를 통해서
찾을 수 있기에 탐험을 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가끔은 코인을 얻을 수 있고 이 코인으로 상점에서 물건을 살 때 유용하며 보석은 플레이어에게
유용한 방을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운이 나쁘더라도 전략적으로 대처가 가능한 부분이 매력적입니다.
운이 너무나 나빠 막힐 수 있는 것을 방지할 수 있는 아이템들도 있는데, 코인이나 아이템을 쉽게
찾을 수 있는 탐지기나 3가지의 방이 모두 마음에 들지 않으면 리롤 할 수 있는 주사위, 열쇠가 없을 때
잠겨진 상자를 열쇠 없이 열수 있는 슬렛지 해머(물리 힘!)가 존재합니다.
또한 역할을 하는 방들을 쉽게 색으로 구분하여 장시간 플레이를 하면서 쉽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블루 프린스의 장점과 단점
[장점]
- 흥미로운 게임 플레이 메커니즘
- 1인칭 퍼즐 탐험을 로그라이크 요소로 흥미롭게 재현
- 관찰과 퍼즐의 보상이 계속 이어지는 부분
- 셀 셰이딩 방식의 아트 스타일과 좋은 사운드 트랙
- 스스로 파악해가는 스토리텔링 방식
[단점]
- 원하는 방이 나타나지 않을 때 좌절감
- 아이템 루핑 구조는 지루하다
- 처음에는 방의 구조가 무엇인지 쉽게 알지 못한다
- 영어를 어느 정도 배운 고등교육자만 플레이 가능
처음에는 튜토리얼이나 유저 친화적인 구성이 아니기에 방이 어떤 역할을 하며
다음 방이 무엇이 나와야 하는지 조차 모르지만 점차 플레이를 할 수록 연결해야 할
방을 예측하게 됩니다. 예를들어 차키를 얻었다면 다음은 차고를 생성해봐야 하고
차문을 열어 보상을 받거나 플로피디스크 같은 아이템을 얻는다면 시큐리티룸에서
방을 업그레이드 하는 방식들로 무엇을 해야 할 지 자연스럽게 터득하게 됩니다.
블루 프린스의 전체적인 평가와 소감
모든 것들이 유기적이고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게임 플레이는 매우 신선했고 독특한 방식의
게임을 선호하거나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을 좋아한다면 취향에 맞는 게임입니다.
그렇지만 모든 대중들이 이것을 좋아할지는 미지수이지만 대부분 평가를 했던 사람들의 취향에는
맞았던 모양입니다. 개인적으로도 마이너스 요소로 생각하는 언어지원 + 퍼즐 + 운같은 요소들을
좋아하는 편이 아님에도 알 수 없는 매력에 빠져들고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 지 고민하며
플레이 하는 재미를 느꼈습니다. 숨겨진 요소를 찾아야 할 만큼 방의 개수나 종류가 상당히 많으며
정말 오랜만에 새로운 게임을 찾은 듯한 느낌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