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 디텍티브 : 비밀의 살라미 리뷰

 

 

덕 디텍티브 : 비밀의 살라미는 2024년 5월 24일 스팀으로 출시한 인디 어드벤처 추리 게임으로

사립 탐정인 오리를 플레이하면서 버스 회사에서 일어난 사건의 전말을 추적하는 방식입니다.

분위기나 전체적인 이미지가 추리 게임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단서를 모으고 상호 작용하며

대화를 나누면서 이야기를 짜 맞춰 흥미로운 이야기의 흐름을 지켜보는 게임에 가까우며

짧은 플레이 타임과 쉬운 도전 과제 달성 그리고 재치 있는 더빙과 캐주얼하게 탐정 분위기를

느끼는 게임 오리 탐정 비밀의 살라미에 대해서 자세히 리뷰 글을 작성해볼까 합니다.

 

 

타이틀	덕 디텍티브 : 살라미의 비밀
개발사	Happy Broccoli Games
장르	수사, 어드벤처, 캐주얼
플랫폼	스팀
가격	11,000원

 

(공식 한글화는 없습니다)

한글패치 배포 사이트 : https://blog.naver.com/ashtokki/223566654335

 

 

덕 디텍티브는 어떤 게임인가?

 

 

버스 회사 안에서 벌어진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출동한 오리 탐정의 이야기로

일단 위에서 언급한 내용처럼 추리 게임에 들어있는 ‘추리와 추측’같은 요소들은 거의 없으며

힌트로 내용을 알아내고 대략적인 증거의 키워드를 수집하여 문장을 완성하면서 새로운 사실을

알아가는 간단한 방식의 추리 방식이 이 게임의 메커니즘입니다.

플레이 타임은 대략 2-3시간 정도이고 귀여운 분위기와는 다른 중후한 현실에 찌든 오리 탐정의

목소리나 게임에 들어있는 유머가 즐거운 게임이며 가볍게 즐기는 캐주얼함이 특징입니다.

유저 한글패치도 무척 잘 되어있기에 언어적인 불편함이 없으며 업적을 따는 것도

매우 쉬운편이기 때문에 업적을 노리는 사람들에게도 보너스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덕 디텍티브의 특징과 매력에 대해서

 

덕 디텍티브에서 가장 매력적인 부분은 바로 성우의 연기로 중후하고 진지한 목소리로

다양한 서양식 유머를 구사하는 부분들이 무척 즐겁습니다.

복잡한 추리가 필요하지 않으며 그저 게임을 진행하면서 얻은 키워드로 특정 문장의

빈 칸을 알맞은 키워드로 채우면 사건을 해결할 수 있으며 키워드를 찾는 일들도

오브젝트를 탐사하거나 주변 인물과의 대화, 질문 및 관찰을 통해서 찾을 수 있기에

어려운 부분이 없다는 것입니다. 물론 노트에 기록된 것들을 자세히 읽고 디테일을

캐치하지 않다면 막힐 수 있겠지만 왠만하면 긴 플레이 타임이 아니기에 여유롭게

조사를 하다보면 놓치는 것이 없을 정도입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너무 복잡하고 어렵게 생각하기에 게임의 퍼즐이 어렵다고 느끼는 경우가 있는데,

좀 더 간단하고 상식적으로 판단하면 어려운 부분이 없습니다.

물론 추리가 매우 모호하거나 맥락이 필요한데 없는 경우가 있기도 하지만 단서를 찾는 것은

재미있으며 용의자들은 매력적인 것도 특징입니다.

 

덕 디텍티브의 장점과 단점

 

[장점]

• 귀엽고 취향에 맞는 분위기와 음악
• 쉽고 간단한 캐주얼한 추리방식
• 코믹하고 흥미로운 스토리와 전개방식
• 완성도가 높은 음성 연기
• 매력적인 캐릭터
• 귀엽게 꽥꽥 거린다

 

[단점]

• 추리게임이나 진지한 탐정물을 찾는다면 단점이 된다
• 스토리에 몰입하거나 완벽한 스토리를 찾는다면 단점
• 플레이 타임에 대비해 비싸다
• 스스로 너무 많이 생각하면 어려워진다

 

 

덕 디텍티브는 개인적으로는 플레이를 하고 바로 끝났다고 느껴질 정도로 너무나 짧은

분량으로 아쉬움이 많았고 매력적인 음성 연기와 재치 있는 문장이나 다양한 말장난들이

웃음을 자아내 좋았습니다. 게임의 의인화된 동물 캐릭터들은 생동감 있고 매력적이며

퍼즐은 간단한편이지만 나름 플레이어의 두뇌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합니다.

현실에 찌든 주인공의 내면도 잘 표현되어 있으며 다음 작품이 기대되는 게임 중 하나였습니다.

 

덕 디텍티브의 전체적인 평가와 소감

 

 

이 게임에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재미없기로 세상에서 유명한 독일의 베를린 출신의 개발자가

만들었다는 점이며 이런 유머를 가진 사람들도 독일에 존재를 한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실제로 플레이 타임이 짧은 것도 있지만 2-3시간이라는 시간이 엄청 짧게 느껴질 만큼의 재미는 있으며

음성연기, 음악, 아트 스타일과 애니메이션도 훌륭하고 나름 스토리도 결말도 괜찮습니다.

다만 좀 더 탐정같은 역할을 하고 싶거나 추리에서 오는 만족감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며

플레이 타임에 비해서 비싸다고 작성했지만 할인할 때 구입했기에 개인적으로는 큰 불만이 없는

만족스러운 귀여운 게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