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그림스
필그림스라는 게임은 Machinarium으로 유명한 Amanita Design 에서 제작한 포인트 앤 클릭 어드벤처로
화면을 클릭하여 다양한 오브젝트나 인물들과의 상호작용 그리고 카드 시스템으로 문제를 해결하며
아이템이나 동료 캐릭터들이 카드로 저장되면서 원하는 방식으로 상황에 적용해가는 게임입니다.
특정 답이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기에 여러 아이템/동료 조합으로 다양한 엔딩의 결과를 볼 수 있고
다양한 도전과제를 원하지 않고 단일 플레이를 할 경우에는 1-2시간으로 엔딩을 볼 수 있는
짧은 게임에 속합니다. 45개의 업적과 다양한 애니메이션 결과와 엔딩을 통한 수집으로
반복 플레이를 하는 퍼즐구조의 여정 ‘필그림스’가 어떤 게임인지에 대해 플레이 후기를 남깁니다.
| 타이틀 | PILGRIMS |
|---|---|
| 개발사 | Amanita Design |
| 장르 | 포인트앤 클릭, 어드벤처 |
| 발매일 | 2019년 10월 7일 |
| 플랫폼 | 스팀, 닌텐도스위치, 모바일 |
| 가격 | 7,800원 |
필그림스는 어떤 게임인가?
스토리는 순례자가 배를 타기 위해 새를 잡아야 한다는 목표로 여정을 시작하게 되지만,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서 물물 교환을 하거나 아이템 또는 동료의 카드 조합으로 다양한 결과를 보며 진행하는 게임입니다.
포인트 앤 클릭은 마우스나 터치로 화면의 기믹들을 클릭해가며 다양한 오브젝트와 인물들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진행되는 게임의 방식이며 이미 많은 어드벤처 게임을 제작한 게임사이기에
자유도 있는 퍼즐이나 진행방식을 이 게임에서도 선보입니다.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서 스토리는 조금씩 달라지고 해결 방식의 변화가 있기에 반복적으로
플레이를 하더라도 새로운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몽환적이고 독특한 손그림으로 그린듯한 아트스타일과 간단한 조작과 대사가 없이 상황과 애니메이션으로
게임을 풀어가는 방식도 독특하며 게임이 어렵지 않기에 누구나 몇 분이면 게임을 파악하고 익혀
플레이를 할 수 있습니다. 퍼즐의 난이도 역시 쉽기 때문에 간단하게 풀어가며 다양한 플레이를 하더라도
플레이 타임이 짧기 때문에 잠깐의 시간여유만 있는 게이머에게 적합한 게임입니다.
필그림스의 특징과 매력에 대해서
동화적인 그래픽과 연출 그리고 다양한 애니메이션을 대사 없이 그림과 액션만으로 스토리를 전달하기에
언어적인 장벽이 없으며 선택의 자유로 인해 완전히 달라지는 스토리나 나만의 해결 방식으로
풀어나가는 재미가 필그림스의 가장 큰 특징이자 매력입니다. 또한 유명한 음악 Floex의 라이브 연주도
듣기 좋으며 가벼운 접근성과 짧은 플레이 타임을 가진 게임이기에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점도
매번 긴 플레이 타임을 가진 게임에 지친 사람에게 적합하게 느껴집니다.
창의적으로 이렇게 조합을 해보면 어떨까하는 생각들도 하게 만들면서 여러가지 문제를 풀어가고
그에 따른 결과가 다르게 나오는 부분들도 나만의 플레이를 할 수 있다는 자유로움을 주며, 짧고 임팩트 있는
스토리도 다음 플레이를 새롭게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합니다.
필그림스의 장점과 단점
[장점]
- 동화적인 그래픽과 연출
- 대사 없이도 이해가 가며 쉽고 간결한 접근성
- 선택의 자유와 내가 만들어가는 스토리
- 창의적인 퍼즐과 친숙한 난이도
- 감성적이고 몰입도 있는 사운드 트랙
[단점]
- 길게 즐기고 싶은 사람에겐 플레이 타임이 짧은것이 단점
- 퍼즐의 난이도가 높지 않아서 도전적인 요소는 없음
- 완전 자유롭거나 샌드박스 진행이 아니기에 한정된 스토리 라인
- 스타일이 특이하기 때문에 좋아하는 사람과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음
게임을 텍스트 없이 설명하고 스토리를 이해시키는 것은 무척 힘든 일임에도 이 게임제작사는
그것을 몹시 자연스럽게 연결하고 시각적으로 이해시키며 귀여운 애니메이션으로 반응을 이끌어내며
바로 수긍하고 게임 플레이의 방식도 엄청난 텍스트양으로 압박하며 이해시키지 않습니다.
직관적이고 누구라도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게임 자체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거나 혹은
시간이 없고 매일 피곤한 나이가 든 게이머에게도 느긋하고 스트레스 없이 즐길 수 있는 게임입니다.
필그림스의 전체적인 평가와 소감
이제는 사실상 전멸에 가까운 게임장르로 평가받는 포인트 앤 클릭 어드벤처 게임들은 생각보다
많은 인기를 얻지 못하고 판매량이 보장되지 않기에 게임 스튜디오나 제작자들은 이런 게임을 만들지
않게 됩니다. 하지만 세상에는 이런 가슴따뜻하고 귀여운 이야기와 쉽고 간결하게 즐기는 게임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되며 짧고 굵은 연출들과 자신의 선택과 해결방식으로 조금씩 변화하는
이야기를 지켜보는 힐링 게임이 플레이 하고 싶다면 필그림스가 바로 그런 게임입니다.
짧은 플레이 타임에도 이야기를 마치고 나면 미소짓게 되며 이야기 속의 사람들은 과연 이후
어떻게 되었을지 궁금해지며 어린 시절의 동화책을 읽은 듯한 감성에 빠지게 되었던 아름다운 게임
‘필그림스’에 대한 플레이 후기를 마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