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미네나이트 리뷰
루미네 나이트라는 게임은 1950년대를 배경으로 한 가상의 미국 도시 서머싯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밝혀내는 미스터리 어드벤처 게임으로 Spickasoft에서 개발하였으며 2024년 11월 28일 스팀으로 정식 출시했습니다.
이 게임은 형사 켈빈 포스터와 그의 딸 셀렌이 10년간의 미제 살인 사건을 풀어나가는 이야기를 다루며
환경을 탐험하면서 단서를 모으고 용의자를 심문하여 모순을 밝혀내는 방식의 탐정 게임입니다.
퍼즐이나 다양한 암호학을 제공하고 스텔스 게임플레이 같은 부분들이 있으며 누아르 분위기를 통해
비주얼적인 매력과 흥미로운 스토리텔링이 특징인 게임입니다.
오늘은 개인적인 취향의 게임 ‘루미네 나이트’라는 게임에 대해 플레이 해본 소감을 리뷰로 작성해볼까 합니다.
| 타이틀 | 루미네나이트 |
|---|---|
| 개발사 | Spickasoft |
| 장르 | 미스터리, 어드벤처, 탐정, 추리 |
| 플랫폼 | 스팀 |
| 가격 | 27,000원 |
언어의 지원은 한국어, 영어를 지원합니다.
루미네나이트는 어떤 게임인가?
플레이어는 어두운 거리속에서 단서를 찾고 트릭과 암호를 찾아야 하며 때로는 잠입하여 결정적인
단서를 찾기 위해 모험을 해야 합니다. 현장과 증언, 모순을 증명하면서 추리를 완성하는 게임이며
누아르의 미학과 분위기가 엄청나기에 이런 느낌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상당히 매력적으로 느껴집니다.
캐릭터의 디자인도 괜찮으며 복잡한 퍼즐을 풀어냈을 때의 쾌감이 상당한 게임입니다.
기본적으로 초반에는 추리물로 시작하여 스텔스 게임으로 변모하고 후반에는 방탈출 게임이되는
신선한 템포의 게임이며 자세한 시스템에 대해서 간략히 소개해볼까 합니다.
게임의 메커니즘은 단서 수집 및 현장 조사를 하고 단서는 사건의 해결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됩니다.
암호나 해독 그리고 퍼즐같은 해결 방식은 셀렌(딸)의 재능을 활용한 독특한 시스템이 있으며
플레이어의 논리적 사고와 관찰력을 요구합니다.
잠입 및 은밀한 행동 시스템은 적의 경계를 뚫고 잠입을 해야 하며 단서에 접근하거나 중요한
증거를 확보하기 위한 요소로 작용됩니다.
증언의 대조 혹은 모순의 논파의 경우에는 캐릭터들과의 반복 대화를 통해서 모순된 증언을 논파하고
조작된 증거를 밝혀내야 합니다. 심문 중에 선택지를 통해서 논리적인 접근이 가능하고
사건의 전모를 재구성하면서 그렇게 추리를 완성해가는 게임입니다.
루미네나이트의 특징과 매력
아름다운 2.5D 시점이나 애니메이션 그리고 세련된 느와르 감성이 루미네나이트를 대표하는
특징이자 매력이며 추리를 완성해가는 메커니즘은 게임의 몰입도를 높여주고 플레이어가
탐정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체험을 제공하는 것들도 즐겁습니다.
게임에 집중을 했다면 충분히 풀 수 있지만, 처음 보면 무척 까다로운 퍼즐들이나 어떻게 풀어가야 할 지
모를만한 난이도들이 있으며 신중하게 생각하게 만드는 부분에서 상당한 몰입이 되는 것이 특징이고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스스로 풀어냈을 때의 쾌감이 상당합니다.
켈빈 포스터(아버지)는 심문 , 추리 , 증거를 기반으로 증언의 모순을 논리적으로 파헤치고
셀렌 포스터(딸)는 천재적인 암호 해독 능력과 퍼즐 풀이 그리고 잠입과 탐험을 통해서 아버지가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에서 단서를 확보합니다.
이렇듯듯 보통 한 명의 등장인물로 스토리가 이어지는 탐정 게임들이 많은 반면, 매력적인 두 명의 캐릭터가
등장하고 각자 다른 역할을 수행하는 부분들도 인상적입니다.
루미네나이트의 장점과 단점
[장점]
- 몰입감이 있는 스토리와 분위기
- 다양한 탐정 게임 메커니즘의 매력
- 그래픽과 연출이 뛰어나다
- 퍼즐의 문제 해결의 쾌감
- 이게 국산 인디 게임의 미래다!
[단점]
- 진행의 템포가 일부 느리게 느껴질 수 있음
- 잠입이나 퍼즐의 난이도가 높다
- 현재는 영어와 한국어만 지원
- 게임의 플레이 타임이 짧다 DLC가 시급함
- 자잘한 버그 프리징, 튕김현상
전체적으로 소재들이나 언급되는 이야기들이 많이 등장하지만 유기적으로 점차 연동되어 의아한 부분들이
해소되며 잔잔한 여운과 함께 마지막 소름이 돋는 결말까지 인상적인 게임입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UI와 단축키들이 불편하고 가끔씩 자잘한 버그가 발생하여 게임의 템포를 끊습니다.
또한 자동저장이 챕터의 시작 부분에 일어나기에 보다 더 자주 자동저장이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러한 부분들은 개발사에서도 인지하고 있는듯 하여 수정중인것 같으며 패치나 업데이트를 통해서
더 완성도가 높아지는 것이 기대됩니다.
루미네나이트의 전체적인 평가와 소감
탐정 게임이라는 장르가 생각보다 스토리, 진행방식, 퍼즐, 논리등 상당히 만들기 어려운 게임임에도
전체적으로 완성도가 높다고 생각될 만큼 이런 장르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니즈를 충분히 충족하는
게임이었습니다. 인디 게임이기에 성우를 쓰는 것은 부담이 되는 것을 알지만
더 큰 몰입감을 위해서 음성이 지원되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추리나 어드벤처만을 즐기고 싶은 사람에게는 갑자기 잠입이나 데이바이 데이라이트 같은 요소가 있어
부정적이게 느낄 수 있으며 다양한 퍼즐 풀이들도 난이도가 높은편이면서 힌트 제공, 팁같은 부분이
없기 때문에 어려운 게임을 싫어한다면 취향에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추리물을 좋아하기에 즐겁게 플레이를 했으며 DLC가 나오길 기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