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SRPG로 돌아온 ‘소녀전선2 : 망명’ 리뷰

소녀전선2 : 망명 리뷰

 

소녀전선2 : 망명
소녀전선2 : 망명

 

긴 기다림 끝에 2025년 2월 11일 포스트 아포칼립스 소대 전술 RPG 소녀전선2 : 망명이 출시되었습니다.

이번 작품에서는 마치 ‘엑스컴’ 프랜차이즈 게임과 비슷한 메커니즘을 가지고 제작된 턴 기반 전술 롤플레잉이며

여전히 플레이어는 임무를 위한 전술 인형들을 지휘하는 지휘관 역할을 맡게됩니다.

전작인 소녀전선의 12년 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며 3D모델링으로 바뀐 캐릭터들의 완성도 높은 그래픽을

유지하면서 최적화가 잘 되어있고 더 극악해진 가챠 메커니즘, 시즌 이벤트, 더 풍성해진 콘텐츠와

함께 돌아온 타이틀입니다. 스토리 측면에서는 전작을 모르는 신규 유저들에게 약간의 진입장벽이

있을 수 있지만 신규 유저와 기존 유저를 배려한 균형 있는 내러티브와 직관적인 연출을 통해

이해를 돕고 다양한 카메라 구도를 활용한 전술인형들의 활약을 보는 게임 소녀 전선2 : 망명에 대해

리뷰를 통한 소감을 작성해볼까 합니다.

 

타이틀  소녀전선2 : 망명
개발사  SUNBORN
장르  턴제 전략RPG
플랫폼  모바일, 스팀
가격  무료/인앱 결제

 

한국어를 포함한 10개의 언어를 지원합니다.

이 리뷰는 스팀판으로 플레이 했습니다.

 

소녀전선2 : 망명은 어떤 게임인가?

 

소녀전선으로 지휘관같은 설정이 유명해짐
소녀전선으로 지휘관같은 설정이 유명해짐

 

소녀전선은 수집형SRPG로 시작한 게임이었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3D전술 SRPG로

크게 변화하였으며 시점이 바뀌면서 장애물 엄폐, 스킬 사용, 위치 파악같은

엑스컴, 전장의 발큐리아, 메카 아라시같은 게임들과 비슷하지만 좀 더 캐주얼한 전략과 자동 전투가 있기에

전략에 관한 스타일을 싫어하는 유저라도 가볍게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반대로  X-COM의 팬이라면

깊이 있는 전략과 하드코어한 깊이에 빠져든 유저에게는 너무나 캐주얼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렇게 쉽다고 생각하는 오토 전투도 결국 하드 이후 부터는 불가능해지며 수동으로 플레이 해야 클리어가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고 기믹, 캐릭터의 이해, 스킬, 전략등을 생각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전작과 계속 유지가 되는 부분들은 전술 인형과 지휘관 사이의 친밀한 역동성이나

전술 인형들의 각각 존재하는 풍부한 세계관, 엄청나게 많은 콘텐츠들은 여전히 매력적이고 즐겁습니다.

 

더욱 보기좋아진 3D 캐릭터들
더욱 보기좋아진 3D 캐릭터들

 

특히 전작을 플레이하지 않은 사람들도 이해가 가능한 세계관의 연출이나 뛰어난 그래픽과

탄탄한 전투 시스템, 편의성이나 캐릭터 수집을 하고 싶게 만드는 요소들이 게임을 지속적으로

플레이 하게 만들어 줍니다.

 

 

소녀전선2 : 망명의 매력과 특징

 

우선 소녀전선2를 재미없게 즐기기 위해서는 턴제 전투를 자동으로만 플레이 하고 대충 레벨업만

신경쓴다면 어떤 게임이라도 수면제와 같은 게임이 됩니다. 이 게임도 마찬가지며

소녀전선2의 매력과 특징을 느끼기 위해서는 캐릭터의 이해 + 수동 전략 전투를 해보면서

스킬 연계나 캐릭터를 어디에 배치하여야 하는지를 알게 되어야 재밌습니다.

만약 수동 플레이 조차도 재미가 없다면 사실 본인에게 SRPG자체가 취향에 맞지 않는 게임이며

여기에서 조금이라도 캐릭터들이 취향에 맞고 전투도 할만하다면 조금씩 현질을 해가며

플레이 할 시 얻게 되는 시너지들로 더 즐겁게 플레이 할 수 있는 수집형 게임입니다.

 

3D가 되면서 스킨도 기대가 된다
3D가 되면서 스킨도 기대가 된다

 

또한 이미 중국에서 서비스를 1년 정도 앞선 게임이기에 미래시가 있는 게임이기에

티어표 조차 존재합니다.

(당연히 업데이트 및 시간의 변화로 티어표도 변동이 있을 수 있습니다)

 

[S+ 0티어]

클루카이, 수오미, 춘전, 경구, 토로로, 마키아토

[S 0.5티어]

안도리스, 벨카, 유희, 벡터, 추화

[A 1 티어]

대연, 페리티아, 샤크리, 드세브니, 조휘, 크세니아, 센타우레이시

강우, 페리, 미스티

[B 2 티어]

레나, 롯타, 모신나강, 그로자, 페이, 베프리, 사브리나

[C 3 티어]

네메시스, 울리드, 치타, 파파샤

[D 4 티어]

나강, 캐롤릭, 콜펜, 리타라

 

세계관에 관심이 간다면 읽을거리도 많음
세계관에 관심이 간다면 읽을거리도 많음

 

어쨋거나 엄청나게 많은 콘텐츠가 존재하며 방치형 게임처럼 플레이를 한다면 쉽게 지루하고

재미없다고 느껴질 수 있습니다. 또한 한국 유저들의 특징상 ‘스킵’만 주구장창 하거나 세계관도 관심없고

시스템 파악도 하기 싫으며 글을 읽지 않으면서 재미를 찾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소녀전선2 : 망명의 장점과 단점

 

[장점]

  • 전작에 비해 아름다운 영상 컷신과 그래픽의 향상
  • 캐릭터 및 시스템의 이해도가 높을수록 재미있다
  • 노말까지는 자동가능 하드부터는 수동의 재미를 느낌
  • 턴제 전투의 수동 전투 재미와 다양한 콘텐츠
  • 노력을 통한 어느 정도의 모집 재화가 가능하고 리세를 하지 않아도 적정 플레이 가능
  • 워낙 스킵하는 유저를 위해 보상으로 다시 시스템 파악 기회를 준다

 

[단점]

  • 정보량이 너무 많아서 혼란스럽고 해야 될 것이 많다
  • 최근 중국산 서브컬쳐 게임들의 스토리 텔링 방식은 마음에 안들고 복잡하다
  • 수동 플레이는 사기 캐릭터가 있으면 쉽고 없다면 어렵다
  • 게임 템포가 느리고 30레벨이 넘어도 계속 무언가 언락된다
  • 플레이가 밀린 과제를 하는듯 빠듯하다
  • 모든 것들을 다 하고 나면 분재게임이 됨
  • 한계 시점이 반드시 오며 무과금으로는 어려움

 

뽑기 확률은 뭐...다 비슷하게 느껴짐
뽑기 확률은 뭐…다 비슷하게 느껴짐

 

소녀전선2는 캐릭터도 얻기 힘든데 해당 총기에 맞는 파밍지를 선택하여 파밍도 해야 하고,

총기를 뽑아서 동기화도 해야 하며, 캐릭터도 성장시키고 돌파도 해야 하니 또 뽑아야 하고

재화도 모자라서 재화를 얻기 위해 노력하면서 총 숙련도까지 신경써야 합니다.

또한 무기에 맞는 파츠나 관련 효과 맞추기나 스킬 강화 파츠….(지친다)

그 외에도 전략인형과 무기등의 뽑기로 돌파를 해야 하는등의 다수의 수집형 게임에 있는 시스템이

모두 들어가 있고 익숙한 것들이 많습니다.

 

소녀전선2 : 망명의 전체적인 평가와 소감

 

캐릭터 수집이 어렵다...
캐릭터 수집이 어렵다…

 

소녀전선2를 어떻게 즐길지는 자유이지만 개인적으로 여태까지 해온 서브 컬쳐 수집형 게임에서

꽤 할 만한 게임으로 인식이 된 것은 많은 이벤트와 보상들로 엄청나게 많은 결제를 해야만

게임을 겨우 플레이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느꼈고 이미 20-30시간씩 플레이를 해놓고

 

아…재미없다 할 거 드럽게 없네

 

라고 말해봐야 아무런 설득력이 안느껴집니다. (이미 10시간 이상 했으면 재밌는거에요)

소녀전선2는 개인적으로 1편의 독특한 매력들을 잘 전수하여 발전되어 출시한 게임이라고

생각되며 전작을 즐기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충분히 어필이 가능한 매력적인 서브컬쳐 수집형게임이라고

느껴졌습니다. (특별한 중국의 개입으로 이상하고 무서운 일이 벌어지지 않는 이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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