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미바코 – 미솔로지 오브 큐브
카미바코(신의 상자) : 미솔로지 오브 큐브는 독특한 복합 장르의 게임으로 기본적인 RPG 베이스에서
매치 퍼즐과 시티 빌더 요소를 창의적으로 결합한 작품으로 그라비티 게임 어라이즈가 개발했습니다.
멀티 플랫폼으로 출시 되었으며 플레이어는 복원자로서 단편화로 위협받는 세계를 구하는 임무를 맡고
턴제 3 vs 3 전투 시스템으로 동료와 함께 싸워나가게 됩니다. 매치 퍼즐은 단편화된 토지를 복원하거나
전투에 필요한 마나 큐브를 얻기 위해서 해결해야 하며 점차 진행되면서 난이도나 기믹이 추가됩니다.
시티 빌더의 요소는 단편화 되지 않은 토지에 거주지와 생산 시설을 건설하여 자원을 생산 관리하고
마을을 발전시키는 게임입니다.
오늘은 어떤 독특한 요소들을 잘 섞어 만들었는지 카미바코 – 미솔로지 오브 큐브에 대해 간단한 후기를
이야기 할까 합니다.
타이틀 | 카미바코 – 미솔로지 오브 큐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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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사 | GRAVITY GAME ARISE |
장르 | JRPG, 퍼즐, 시티빌더 |
플랫폼 | 닌텐도 스위치, 스팀 |
가격 | 34,800원 |
2025년 1월 31일 한국어판이 출시되었습니다.
카미바코 – 미솔로지 오브 큐브는 어떤 게임인가?
게임의 배경은 단편화라는 이변으로 부터 위협받는 세계에서 중심부인 성역 생추어리를 둘러싼
4국가가 존재하고 플레이어는 여신 크로엠이 파견한 복원자로서 단편화를 해결하고 어비스 몬스터를
처치하는 임무를 맡게되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기본적으로는 JRPG 스타일의 턴방식 배틀과 간단한 도시 건설, 마법의 테라포밍과 퀘스트 그리고
독특한 스타일의 탐험 방식이 섞여 있으며 작은 매치 퍼즐을 기본으로 땅을 정화하는데 사용됩니다.
또한 전투 시스템이 제작 시스템과 결합되어 있으며 지도나 던전 탐험을 하는 것도 매력적인 게임입니다.
마을 건설 시스템에서는 제작 시스템과 혼합되어 작은 마을을 건설하면 주변 도시나 마을에서
추가 상품을 얻는 시스템들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마치 오래전 PS2로 발매했던 다크 크라우드라는 게임이 생각나며, 흥미로운 스토리와
세계를 탐험하는 재미가 있는 게임입니다.
카미바코 – 미솔로지 오브 큐브의 특징과 매력
카미바코에서 가장 특징적인 부분은 퀘스트 수행과 지역을 정리하면서 마을을 건설하고 이 모든 것들을
연결하여 더 많은 거래나 더 나은 장비를 얻는 방식과 오픈 월드 RPG라는 것입니다.
몬스터의 토벌에서는 몬스터를 물리치고 큐브를 얻는데 이를 통해서 정령을 소환하거나 전투에 사용되고
또이런 요소들이 크래프트 요소와도 연관됩니다.
세계를 탐색하고 여행하는 보람이 느껴지는 부분들이 매력적이며 매치 퍼즐 시스템이나 시티 빌더같은
요소들도 그리 어렵지 않게 설계되어 있어 쉽게 이해 할 수 있습니다.
이런 부분들은 자원 관리나 전략적인 개발로 토지에서 농지를 생산하고 건물을 건설하여 이를 통해서
작물과 생산물을 획득하거나 자원을 관리하면서 세계를 발전시키는 부분과 플레이어가 길이나
다리를 놓아서 새로운 지역에 접근하는 방식들이 탐험을 넘어 세계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경험들이 즐겁습니다. 탐험에서도 식량이라는 제약이 있기에 거점과 자원 관리가 필요하며
조각화된 땅을 복원하는 방식을 퍼즐로 해결하기에 다양한 플레이 방식이 혼합된 재미를 줍니다.
강점이자 약점으로 생각 될 수 있는 것은 너무나 광활한 오픈월드에서 세계를 탐험하고
개척하는 자유로움이 있지만 힘듭니다. (정말 힘듦)
카미바코 – 미솔로지 오브 큐브의 장점과 단점
[장점]
- 오픈 월드의 탐험과 발견의 재미
- 자원관리와 개발 및 크래프팅
- 퍼즐과 해결의 연계
- 100시간 이상 플레이 가능
[단점]
- 배틀 95%가 느린 애니메이션을 봐야하고 지루하다
- 마을건설의 자원은 유용하지만 결국 던전 탐험이 더 효율적이다
- 엔딩을 보면 시리즈로 만들 생각인것 같으며 애매하게 끝난다
- 그냥 맵이 워낙 넓어 오래걸리고 퀘스트도 지루하다
- 게임의 전체가 잠금해제를 하는데 오래걸린다
카미바코라는 게임은 템포가 느리고 허기와 체력 시스템은 불편하게 작용합니다.
매번 마을로 돌아가 빵을 사거나 파티원을 치료하고 나중에서야 요리기능이 해제되면서
편리함을 주지만 대부분 특정 기능을 이런식으로 허비하기 때문에 이 고통스러움을 이겨내야
조금씩 새로운 시스템에 재미를 붙일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생소한 느낌의 RPG를 하는 느낌이지만 한국인에게는 취향에 맞지 않는 답답한 흐름과
발전하고 레벨업을 하여 성장하고 나서도 시원시원한 해결이 안되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카미바코 – 미솔로지 오브 큐브의 전체적인 평가와 소감
재미있어 보이는 소재로 신선하고 매력적인 구색을 갖춰 놓은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중간 중간 개발자들도 지쳤는지 대충 마무리를 하고 일단 RPG니까 플레이타임을 고려하여
콘텐츠 대신 반복 플레이와 이동 시간을 늘려 놓았으며 던전은 길기만 하고 패턴이 같아서
내가 여기를 왔던가…
데자뷰인가…
라는 생각이 자주 듭니다. 물론 퍼즐도 하고 마을도 만들고 장비도 만들고 다양한 방식에서
잠시 잠깐 즐거움을 찾을 수 있지만 반복적이고 약간의 동일구조에서 기믹만 조금씩 변화하면서
개발자들도 만들기 싫었던 것은 아닐까…하는 합리적인 의심이 듭니다.
카미바코를 좋아하기 위해서는 아주 올드한 게임 방식에도 즐거움을 느끼고 캐릭터가 화면에서
움직이는 것만 봐도 깔깔거리며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추천 할 수 있지만, 태어나서 RPG라는 것을
해봤던 사람이라면 그렇게 크게 추천을 하고 싶은 게임은 아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