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오브 세이비어 네버랜드 리뷰
트리오브 세이비어 : 네버랜드라는 게임은 리크니스, 개미맨2, 악튜러스, 라그나로크 온라인, 그라나도 에스파다,
울프나이츠, 트리오브 세이비어를 제작한 김학규 프로듀서의 아트 감수를 맡은 게임으로 오리지널 트리오브 세이비어와는
무관한 게임입니다. 다양한 직업과 스킬 조합 시스템, 파티구성과 스킬 트리를 자유롭게 변경하는 MMORPG로
전투만을 하는 기존 게임과는 달리 생활 직업이나 귀여운 펫, 변신 시스템, 카드 시스템, 코스튬 제작등
캐주얼한 게임플레이를 제공합니다. 쿠가 게임즈에서 기본적인 게임을 도맡아서 개발한 이 게임은
잃어버린 아이들의 상징적인 장소 ‘네버랜드’라는 배경으로 다양한 직업을 가진 캐릭터를 통해 전투와
탐험을 진행하며 플레이를 해보며 느낀 점들에 대해서 리뷰를 작성해볼까 합니다.
타이틀 | 트리오브세이비어 : 네버랜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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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사 | 쿠가게임즈 |
장르 | MMORPG |
플랫폼 | android, ios |
가격 | 무료/인앱결제 |
트리오브세이비어 : 네버랜드는?
처음 게임을 시작하면, 플레이어는 성별과 펫을 설정한 이후 직업을 선택하게 됩니다.
직업의 종류에는 전사, 마법사, 사제, 거너, 헌터가 있으며 튜토리얼 단계에서는 수동으로 전투를 하여
플레이 방식을 익히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10레벨이 되어야 자동전투 가능)
초반에는 메인퀘스트를 따라가는 것으로 대부분 시스템을 익히게 되고 레벨도 잘 오르지만,
게임의 중간중간 막히는 구간을 설정하여 강제적인 스펙업을 하지 못하면 통과하지 못하도록 설계되어
있기에 시스템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스킵만 하다가는 결국 더이상 나아가지 못해서 접을 수 있을 만큼
제한이 심한 편입니다. 전투의 스펙업의 구조는 장비균열이라는 곳에서 보스를 쓰러뜨려 레벨에 맞는
등급 높은 장비를 장비하거나 게임의 핵심 컨텐츠인 키틀링, 코스튬, 카드등으로 스펙을 올리는 것이 기본이지만
스킬의 테크트리에 따라서도 조금은 변화가 생깁니다.
당연히 필드 몬스터 사냥이나, 서브 퀘스트로도 경험치를 올려 레벨업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레벨 보다는 위에 설명한 콘텐츠가 주로 스펙업의 기반이 됩니다.
트리오브세이비어 : 네버랜드 매력과 재미는?
아무래도 전투만으로는 매력을 이끌어내기 힘들었던 탓인지 엄청나게 많은 콘텐츠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생활형 콘텐츠가 상당히 많습니다. 정원을 만들어 가꾸고 꾸미고 레벨업을 해야 하거나
혹은 채집, 낚시, 요리, 제작등 다양한 생활형 직업군을 지속적으로 승급하여 보급하는 부분이나
기사단 이벤트, 아키고탑(던전 오르기), 놀이공원, 휴고열차, 호송(보디가드), 큰 고양이 화물, 장비 균열,
마신의 시련, 아레나등 전투만 하는 것이 아닌 레이스같은 경쟁이나 퍼즐 같은 스타일의 게임을
협력하여 플레이 하는 것이 이 게임의 매력이자 특징입니다.
그 외에도 설명하지 못한 NPC와 맞짱 이벤트 도전이나 번갈아가며 콘텐츠를 즐기는 재미가 있습니다.
그렇기에 성장형이나 스펙업만을 위한 게이머에게는 맞지 않으며 레이드, PVP가 주력이 아니며
다양한 스타일의 모험으로 게임의 재미를 느껴야 합니다.
하지만 이런 게임에도 문제가 있었는데, 게임의 장점과 단점을 통해 알아볼까 합니다.
트리오브세이비어 : 네버랜드 장점과 단점
[장점]
- 예쁘고 귀여운 스타일의 아트
- 아름답고 잘 어울리는 음악
- 다양한 생활 콘텐츠
- 엄청나게 많은 코스튬
- 협력플레이를 통한 플레이 방식
- 시스템을 이해하면 쉽게 스펙업 가능
[단점]
- 키틸링에 현질을 하게 되면 게임이 밸런스가 무너진다
- 직업 밸런스 문제(특정 캐릭터가 지나치게 강하거나 약함)
- 비슷한 퀘스트의 반복
- 튜토리얼은 있으나 아이템 획득이 일부 설명이 빠짐
- 파티원의 스펙이 낮을 경우 클리어 불가한 승급이 있음
- 싱글 플레이만 하기 힘들정도로 협력을 강요함
놀라울 정도로 다른 사람이 레벨이 높더라도 게임 스펙업에 대한 이해가 없어서
전멸하는 상황들은 여러번의 도전으로 클리어가 가능하다고 해도 반드시 협력으로 클리어를 해야 하기에
혼자서 하드캐리를 하더라도 무너지는 경우가 많은 것이 개인적으로는 답답했습니다.
아무래도 무조건 스킵을 하는 사람이 많은 만큼 스펙업에 대한 이해를 정확하게 이해하도록 요구하거나
혹은 키틀링 현질하면 겁나 쎄져요 같은 문구를 넣어서 페이투 윈 게임이라는 것을 강조하면 되는데
현질을 하는 사람도 발목이 붙잡혀 나아가지 못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트리오브세이비어 : 네버랜드의 전체적인 평가와 소감
다양한 MMORPG를 해보았지만 트리오브 세이비어만의 강렬한 특징이나 홍보를 했던 만큼의
신선한 모험이나 생활형 콘텐츠들이 그렇게 흥미롭거나 독특한 재미를 준다기 보다는 엄청난 시간을
쏟아부어야 한다는 것을 바로 체감하게 됩니다. 게임을 많이 즐겨봤던 유저라면 알겠지만
경쟁요소가 있는 MMORPG는 무과금이나 과금 유저도 모두 자신만의 페이스로 게임을 즐기기를
원하는데 승급시험같은 레벨제한 때문에 자신이 플레이 하고 싶은 시간에 맞게 스펙업이 되어 있지
않은 유저들을 만나 시간을 소비하고 , 결국 뽑기로 스펙업이 귀결되는 페이투윈 게임이라는 것을
속이기 위해서 다양한 콘텐츠와 반복 플레이 요소로 마치 무과금으로도 쉽게 레벨업과 스펙업이
되는 것 처럼 느껴지게 구성되어 있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위에서 설명했던 부분들이 자신에게는 별로 상관없거나 취향에 맞는다면 추천할 수 있지만
현재 방식이라면 개인적으로는 지속적으로 해야 할지 고민되는 게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