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가새턴 기동전사 건담

세가새턴으로 발매한 기동전사 건담이라는 게임은 일본 전용 발매 작품으로 세가의 콘솔 게임기에서는
처음 발매한 게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타이틀입니다. 기본적으로 2D횡스크롤 액션+슈팅이지만
단순하게 좌우 진행형이 아닌 모빌 슈트의 조종 감각을 강조하기 위해서 건담을 기준으로 라인처럼
바라보는 적과 바깥쪽 원거리 록온 공격(게임 명칭으로는 뉴타입 공격)이 가능한 것이 특징입니다.
이 시대에 3D기술이 없었던 것이 아니지만 실시간 3D가 아닌 프리렌더링(3D를 이미지로 렌더링)으로
표현하였으며 CD매체이기에 애니메이션들도 삽입되어 스토리를 모르는 사람에게도 쉽게 이해가
가능한 작품입니다. 오늘은 일년전쟁의 매력을 잘 표현한 기동전사 건담 세가새턴판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 타이틀 | 기동전사 건담 |
|---|---|
| 개발사 | CRI/반다이 |
| 장르 | 액션, 슈팅, 횡스크롤 액션 |
| 발매일 | 1995년 12월 15일 |
| 플랫폼 | 세가새턴 |
| 가격 | 5,800엔 |
[중고 판매사이트]
기동전사 건담은 어떤 게임인가?

기동전사 건담은 세가새턴 패드 모두를 활용한 A록온, B무기선택, C점프/부스트 , X샤벨, Y라이플, Z발칸/바주카,
L실드, R백라이플등 나름 건담을 직접 조종한다는 체감을 표현하기 위한 노력이 돋보이는 게임입니다.
무기 운용과 회피와 방어 그리고 뉴타입 공격과 성장 요소가 합쳐져 일반적인 슈팅 액션에 비해서는
몰입감이 높으며 3D모델링 자체를 이미지 프리 렌더링으로 표현하여 부드러운 애니메이션이 인상적입니다.
기본적으로는 횡스크롤 액션이지만 건담이 있는 라인이동으로 몰려오는 적들을 록온하여 적을 함께
공격할 수 있으며 성장요소에는 파일럿의 레벨로 록온의 속도 및 타겟수가 증가합니다.

세가 새턴 버전의 기동전사 건담에서 다루는 시나리오는 아무로 레이가 연방군 모빌 슈트 건담의 파일럿으로
지온 공국군과 싸우는 일년전쟁의 전개를 따라가지만 TV판 전체를 넣는 것은 무리였기에 원작의 압축된
주요 장면들을 선별하여 구성되어 있습니다. 원작을 아는 팬에게는 그냥 그렇구나 하고 넘어갈 수 있지만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는 물음표를 던질만한 전개가 될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사이드7 대기권 돌입, 지상전(가르마 및 란바랄), 검은 삼연성 및 자브로 전투, 우주 결전등을
다루면서 최종 결전에선 샤아의 지옹과 결전을 벌이며 라스트 슈팅 연출까지 다루고 있습니다.
기동전사 건담의 재미와 매력요소

건담 시리즈 게임들을 통틀어서 보면 별 것 없는 게임일 수 있지만 세가 새턴의 첫 건담게임이었으며
3라인을 컨트롤 해야 하는 압박감과 점차 성장하여 빠른 록온과 한번에 쓸어버리는 뉴타입 전투를
체감하게 해준 게임이었습니다. 세가 새턴판 기동전사 건담의 가장 큰 재미는 이제 익숙해진 컨트롤러
모두를 사용하는 숙련도를 활용하여 하드 모드 기준으로 플레이 했을 때 진가가 발휘하며
당시 기술력으로는 상당히 괜찮은 연출력과 건담을 조종한 액션 플레이가 팬에게는 큰 즐거움을 줬습니다.

보통 IP게임의 경우에는 인기작품을 인질로 대충 만든 캐릭터 게임들이 많은편인데 상당히 성의있게
만들었기에 건담이 아닌 오리지널 캐릭터라도 재미있는 게임이며 하드 난이도를 도전하지 않는다면
간단한 조작성, 적절한 난이도, 풍부한 부록의 애니메이션등 건담 세계관을 가볍게 이해하기에 좋으며
이 게임 덕분에 이후 건담 게임의 계보나 건담 관련 프로젝트가 계속해서 발매될 수 있는 계기였습니다.
(물론 개인적으로도 기동전사 건담 기렌의 야망이 가장 잘 만들었다고 동의함)
기동전사 건담의 장점과 단점
[장점]
- 나름 잘만들어진 원작 재현도
- 3라인의 라인관리 및 뉴타입 공격같은 시스템의 재미
- 프리렌더링 방식으로 프레임이 많고 부드러운 애니메이션
- 컨트롤러 8버튼의 숙련도가 높을수록 뉴타입 감각을 느낌
[단점]
- 하드모드는 건담과 한 몸이 되지 않으면 클리어 하기 힘들다
- 이 때만해도 너무 조작이 답답하고 조작체계에 익숙해져야 하는 불편함
- 일본어 전용으로 일본어 사용을 하지 않는 팬들에겐 이해도 저하
- 원작을 너무 압축해서 입문작으로는 서사를 이해하기 힘들다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은 주요 인물들의 성우는 그대로지만 그 외의 캐릭터 성우는 재배치가 많고
완성도가 일정하지 않으며 원작을 모른다면 서사 부분도 불친절합니다. 그럼에도 원작을 존중하는 부분들과
건담을 직접 조종하며 뉴타입 감각을 느끼는 부분과 애니메이션을 넣어 팬서비스로 즐기기 좋은편입니다.
PS버전 처럼 혁신적이진 않지만 안정적인 게임성과 가볍게 즐길수도 어렵게 즐길수도 있는 난이도 곡선도
충실한 원작 재현작품으로 느껴집니다.
기동전사 건담의 전체적인 평가와 소감

세가새턴판의 기동전사 건담은 무기 교체나 원거리 근거리 공격, 방어, 회피, 거리조절등 아케이드 같은
액션 보다 기체 운용의 이해도와 조작의 이해도가 필요한 게임입니다. 그렇기에 처음 플레이를 하게 되면
다소 무겁고 답답한 조작과 낯선 움직임에 익숙해진 이후에만 손맛을 느끼며 점차 성장하여 뉴타입 공격으로
적들을 한 번에 쓸어버리는 과정까지 이어져야만 게임이 재밌다고 느껴집니다. 게임의 서사까지 완벽하게
반영되었다면 더없이 건담 게임 입문작으로 추천할 수 있지만 용량의 한계로 인한 압축된 서사가 아쉬우며
이 작품이 있었기에 다른 슈팅 액션 건담 게임들이 발전할 수 있었던게 아닐까 생각하며 글을 마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