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도 막말 강림전 오니

막말 강림전 오니라는 게임은 일본 역사에서 에도 막부 체제의 말기를 다루며 판도라박스에서
개발한 게임입니다. 시리즈로는 7번째 작품으로 바로 전 작품인 귀신강림에서 670년 뒤의 세계를
다루고 있으며 일부 세계관과 등장인물이 이어집니다. 게임의 테마가 에도시대를 그리고 있기에
신선조나 사카모토 료마같은 역사 속 인물이 등장하기도 하고 요괴/영혈/신검/고대 종족같은 것이
결합되어 역사극의 재현이라기 보다 정치적 혼란과 전쟁뒤에 초자연적인 현상들이 있었다는
테마를 가지고 판타지화 한 JRPG입니다. 기본 구조는 드래곤 퀘스트 계열이지만 오니만이 가진
독특한 재미가 있었던 게임 막말 강림전 오니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 타이틀 | 幕末降臨伝 ONI |
|---|---|
| 개발사 | 판도라 박스(2001년 폐업) |
| 장르 | JRPG |
| 발매일 | 1996년 2월 2일 |
| 플랫폼 | 슈퍼패미컴 |
| 가격 | 14,080엔 |
(닌텐도 스위치용으로 2027년 1월 28일 복각판 시리즈를 발매예정)
막말 강림전 오니는 어떤 게임인가?

게임의 세계관은 300년 동안 도쿠가와 막부가 지배하던 일본이 서양 세력으로 인해 흔들리기 시작하고
서양 국가들은 일본의 각지에 존재하는 신비한 영적 에너지인 영혈을 차지하기 위해 개항을 요구하고
영혈은 점차 에너지 고갈과 불안정으로 인해 봉인되어 있던 요괴들과 귀신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이에 막부는 인간의 힘만으로는 처리할 수 없는 초자연적 사건을 담당하는 비밀 조직인 그림자 신선조를
운영하고 주인공 일행이 이 조직과 얽히며 일본 각지의 영혈을 둘러싼 음모를 추적한다는 내용입니다.
플레이어는 이이다 마을에 사는 16세 소년 야마토 마루로 아버지를 잃은 뒤 평범하게 살아가던 도중
마을 근처 산에서 요괴에 붙잡힌 아이들을 구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기본의 구조는 드래곤 퀘스트 계열에 가까운 모습을 하고 있으며
필드와 마을, 던전등을 돌아다니고 이동 중 랜덤 인카운트 전투가 시작됩니다. 전투는 1인칭 시점처럼
보여지지만 플레이어의 모습이 보이며 커맨드 선택 방식으로 이뤄지고 공격, 방어, 도구, 기술, 도주 중
선택하여 전투를 치루고 적을 쓰러뜨리면 경험치와 돈을 얻고 레벨 상승과 장비 구매로 성장시킵니다.
독특한 부분은 일반 공격이나 방어 외에 법술, 검술, 신내림, 전신같은 메뉴가 있고 각 캐릭터마다
기술 계통과 역할이 다르기에 단순 공격 반복 보다 MP나 영력의 관리가 중요합니다.

전신이라는 시스템은 전투 중 다른 모습으로 변신하는 시스템으로 공격력과 방어력이 상승하지만
영력을 계속 소모하고 일부 술법도 사용하지 못하기에 변신을 언제 하는지를 선택하는 것이
좋을지 고민하게 만듭니다. 법술(마법계통)이나 검술(영력 소모 특수공격), 신내림(소환술)도 각각
전투의 독특한 전술적인 요소를 갖추고 있으며 그 외에 가장 독특한 시스템으로는 업(카르마)시스템으로
쉽게 말해 좋은일을 하면 상승, 나쁜 일을 하면 하락하여 다양한 게임상에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막말 강림전 오니의 특징과 매력요소

스토리를 진행하다 보면 천하오검이라는 전설의 검을 수집하게 되는데 단순 최강 장비가 아닌
성장 요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일부 검의 경우에는 장비한 상태로 계속 전투를 하면 검의 경험치가
쌓이고 레벨이 오르며 사용 가능한 검술이 언락되기도 합니다. 또한 정식 전투 파티 외에도
여러 NPC동료를 모집할 수 있는 부분도 독특한데 핵심 파티원은 아니지만 전투 중 무작위로 도움을
주어 특별한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그 외에도 점차 다양한 탈 것으로 이동가능한 부분이나
수중에서 산소 게이지로 인한 위험요소등이 긴장감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역사적 소재가 등장하지만 결국 갈등의 중심에는 영혈과 귀신, 신검, 고대 종족같은
대체역사 판타지가 진행되기에 흥미로우며 다양한 여행 범위들이 각각의 지역의 인물이나
특징들을 담고 있기에 모험의 느낌도 강렬하게 느껴집니다. 또한 슈퍼패미컴의 후반기에
나온 게임이기에 꽤나 안정적이고 많은 이벤트가 있습니다.
보물 수집, 전설 무기, 동료 육성이나 업 시스템등의 특징들도 매력적인 게임입니다.
막말 강림전 오니의 장점과 단점
[장점]
- 막부 말기와 요괴 판타지를 결합한 테마의 매력
- 업보 시스템이 게임에 영향을 주는 독특함
- 차별화된 전신, 신내림, 검술같은 전투 시스템
- 무기 수집과 성장 요소의 재미
- 다양한 여행을 폭 넓은 구조로 느껴지게 하는 재미
- 수중 전투나 함선등 다양한 이벤트
[단점]
- 일본 내수용으로 일본어 독해를 못하면 플레이 불가능
- 랜덤 인카운트가 많기에 점차 전투가 지치게됨
- NPC동료 시스템은 플레이어 행동 대비 효과가 미비함
- 진행 조건이나 선택의 결과가 불명확하여 바른 선택인지 모르겠음
- 던전의 탈출 수단이 거의 없기에 탐색이 힘들다

함선의 전투등 독창적인 전투도 존재하지만 적의 공격력이 급작스럽게 날뛰거나 배 수리나 포탄에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가 밸런스 조절에는 실패한듯한 모습들이 보여집니다. 또한 게임 자체가
일본 내수용으로 나온 게임이기에 게임에 대한 정보, 공략등을 찾기 어려워 게임의 시스템을 전부
파악하여 즐기기 어렵고 JRPG의 장르로서 충실한 완성도를 보이지만 다른 명작과 비교해서는
7-8시간 정도 재미있게 즐기는 경험으로서는 괜찮은 게임입니다.
막말 강림전 오니의 전체적인 평가와 소감

게임 자체도 많이 알려지지 않은 게임이고 대부분이 수집을 하는 서양권/동양권에서 발굴되어
언급되는 게임 중 하나입니다. 개인적인 평가가 아닌 실제로 시리즈를 제작해오던 판도라 박스가
폐업했다는 것으로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쪽의 팬의 평가를 살펴보면 전작보다 인터페이스의
발전이나 아이템 및 술법의 단추키가 편리해진 부분, 오니 시리즈다운 개성이 강조, 역사와 요괴를
결합한 분위기, 해상전과 일부 던전의 고통 속에서 펼쳐지는 기본적인 JRPG라는 평가로
이번 작품이 어떤 위치에 있는지를 유추해볼 수 있는 게임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