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월드2(Wall World2)

월 월드라는 게임은 Alawar에서 개발한 로그라이트 타워 디펜스 채굴 시뮬레이터로 기존 게임의 기본적인
구조는 계승하면서 시스템을 강화한 작품입니다. 플레이어는 장벽을 타고 이동하는 로보 스파이더를
조종하여 광산을 탐험하고 신비로운 유물과 자원 그리고 새로운 기술들을 발견하면서 몬스터와의 생존을
위한 전투를 펼치게 됩니다. 주요 테마는 디스토피아와 보레아풍 세계 속에서 말단 보안국 요원의 시점으로
깊은 장벽의 안팎을 탐험하면서 진실과 비밀에 접근하는 구조이며 매번 변화하는 환경적인 요소나 랜덤
배치된 광산과 몬스터 그리고 자원들의 구성을 마주하게 됩니다. 전작을 플레이 해봤던 경험과
비슷한 방식의 게임들을 플레이 했던 감각으로 즐겨본 월 월드2에 대한 솔직한 리뷰를 작성해볼까합니다.
| 타이틀 | Wall World2 |
|---|---|
| 개발사 | Alawar |
| 장르 | 로그라이트, 마이닝, 타워 디펜스, 자원관리 |
| 발매일 | 2025년 11월 11일 |
| 플랫폼 | Steam, Stove |
| 가격 | 13,500원 |
월 월드2는 어떤 게임인가?

플레이어는 보안국 요원으로 프랑크 슈바르츠의 시점으로 시작되며 게임의 플레이 방식은 3가지 축으로
분리되어 이루어집니다. 채굴은 스파이더에서 분리 후 드릴로 벽을 파괴하거나 자원을 흡수하며 이뤄지고
디펜스 및 전투는 스파이더에 무기를 장착하고 광산 내부 및 외부로 출몰하는 몬스터를 상대로 다양한
무기를 사용하여 방어하게 됩니다. 업그레이드 및 진행은 채굴한 자원이나 탐험 중 얻는 기술 설계도를
활용하여 엑소슈트, 로보 스파이더, 무기등의 다양한 장비를 업그레이드 하여 강해지는 구조입니다.

채굴의 과정이나 몬스터 방어 탐험같은 순간적인 무기 및 자원 관리등은 생존과 진행 구조의 핵심이며
반복적으로 죽더라도 이전 플레이에서 얻은 업그레이드나 발견한 설계도를 최대한 반영하여 게임을 이어가는
로그라이크적 요소들이 있습니다. 이동이나 채굴, 무기 사용이나 전환등이 직관적인 단축키와 UI로 구성되어
컨트롤의 스트레스가 없으며 쉽게 집중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장벽 내부에서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몬스터나
예측 불가능한 맵 구조도 긴장감을 갖게 만드는 부분도 특징적인 부분.
월 월드2의 재미와 전작과 달라진 부분

기본적으로 로그라이크 채굴과 디펜스라는 것은 동일하지만 게임의 시스템이나 편의성 및 콘텐츠에서
주요 차별점이 있습니다. 1편과 월 월드2의 초반 난이도의 진입장벽은 여전하며 1편 보다는 쉽지만 다양성이 추가되고,
다양한 업그레이드, 무기 제공이 개선되었으며 업그레이드 옵션도 대폭 증가하여 성장의 자유도가
높아졌습니다. 드론 시스템이나 신규 장치의 추가로 후반부 화력도 향상되었으며 광산 내부나 외부 자원,
몬스터의 종류나 이벤트 부분도 확장되었습니다. 복잡했던 인터페이스가 조금은 보기 편하게 편의성이 개선되고
미들 보스나 일반 몬스터의 패턴 다양화, 무기의 밸런싱 강화들이 향상 되었지만 전투는 오히려 난이도가
높아졌습니다.

월 월드2는 다른 로그라이크 채굴 디펜스와 뭐가 다른가?
대부분의 로그라이크 채굴 디펜스는 기본적인 게임의 루프 구조는 비슷하지만 손맛과
다양한 무기 활용의 재미나 운영과 성장 구조가 조금씩 다릅니다.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했던
돔 키퍼와 비교를 하자면, 월 월드2는 벽면을 이동하며 거점을 옮기고 돔 키퍼는 중앙 고정식 방어를
합니다. 맵 구조도 돔 키퍼는 좌우로 넓게 펼쳐지고 큰 맵을 통째로 활용하는 반면 월 월드2는
각종 광산이 벽 곳곳에 있어 드릴이나 비행으로 던전의 집입과 이탈을 하는 구조입니다.

전투 부분도 월 월드2는 다양한 무기를 활용하거나 지형 활용이 가능하고 이동 중 전투를 지향한다면
돔 키퍼는 고정 포탑이나 업그레이드 및 방어 중심의 전략이 우선적이며 성장 및 업그레이드 역시
매 라운드 마다 영구 성장과 메타 프로그레이션 방식의 성장을 추구하는 월 월드2에 비해서 돔 키퍼는
좀 더 아케이드 방식의 그 판 한정의 업그레이드를 선택하고 있습니다.
난이도나 진입 장벽의 비교는 월 월드1편이라면 비슷하다고 할 수 있지만 이제는 월 월드2편이
좀 더 진입장벽이 낮고 빠른 성장이 가능해지며 반복 플레이에서는 오히려 돔 키퍼가 도전적이고
반복성이 우수하다고 느껴집니다.
월 월드2의 장점과 단점
[장점]
- 로그라이트 채굴 + 디펜스의 기본적인 재미
- 새로운 환경과 몬스터, 자원등의 리플레이성
- 다양한 무기와 업그레이드 시스템의 성장과 전략의 자유도
-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빠른 조작
- 숨겨진 이야기를 추적하며 장벽의 신비를 해석하는 재미
[단점]
- 업그레이드 이전은 반복적이고 성취감이 부족하여 지루함
- 무기 밸런싱 문제와 특정 패턴 몬스터로 난이도 급상승 구간 있음
- 광산 내부의 랜덤도 일정 부분이 유사 패턴이 있기에 신선하지 않음
-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미사일 고장나는 버그
- 키 맵핑이 정리가 안되고 난잡함
- 다른 비슷한 장르의 게임을 해봤다면 딱히 새롭진 않음

월 월드2를 플레이 하기 전 각오 해야 할 부분은 난이도 상승 곡선이 완만하지 않기에 초반 불합리한
난이도를 체감하면서 시작해야 하고 시원시원한 업그레이드나 성장이 힘듭니다. (패치 가능성이 있음)
어쨋거나 초반을 겨우 넘기고 나서 부터 할만해지며 오히려 1편은 단순 채굴이 우선이라 어찌저찌 엔딩을
볼 수 있지만 2편은 채굴 + 사냥 + 서브퀘스트등 콘텐츠의 추가로 플레이 타임과 해야 할 것들이 늘었기에
가격 대비 괜찮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월 월드2의 전체적인 평가와 소감

월 월드2는 전체적으로는 플레이 방식이 변한 것이 없지만 적당한 부분에서 1편 보다 보완한 부분들이
보이고 괜찮게 할 만한 게임이 되었습니다. (너무 심한 기대를 했던 사람들은 악평이 있음)
물론 초반에 업그레이드가 되지 않았을 시기에 고난을 겪거나 힘들게 진행을 해야 하지만 점차 시스템을
이해하고 업그레이드가 되면서 점차 편해지고(오히려 난이도 급하락) 1편에서 유저들이 우려한 피로감이나 반복적인 느낌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이 보이지만 크게 해소되진 않았습니다. 가격에 충실한 재미를 보장하는 게임이며
시리즈나 이런 방식의 장르를 좋아한다면 재미있는 게임이라고 생각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