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삼국지 난세풍운 리뷰
열혈삼국지 난세풍운은 열혈삼국지의 후속작으로 2024년 11월 7일 닌텐도 스위치, PS4, 스팀으로
발매한 벨트스크롤 액션 게임으로 전작과 마찬가지로 A+Games에서 개발하고 아크 시스템 웍스가
유통했습니다. 게임의 기원은 패미컴판 다운타운 스페셜 쿠니오군의 시대극이다 전원집합을
계승한 게임이며 삼국시대 후한 지역을 배경으로 관우 이야기를 초점을 두고 있으며,
전작 적벽대전 이후 유비와 손권의 형주 공방전 이야기를 다룹니다. 기본적인 시스템은 계승하면서
심플해졌으며 신규 시스템 ‘적토마(바이크)’ 시스템과 계략의 강화 그리고 IF스토리등이 있으며
어떤 부분이 바뀌었으며 열혈 삼국지 난세풍운의 재미는 어떤 것인지에 대해서
자세히 리뷰를 통해 알아볼까 합니다.
타이틀 | 열혈삼국지 : 난세풍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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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사 | A+Games |
장르 | 벨트 스크롤 액션 |
플랫폼 | PS4, 닌텐도 스위치, 스팀 |
가격 | 44,800원 |
언어지원 : 한국어, 일본어, 중국어, 영어
(닌텐도 스위치 버전 1.0.0으로 플레이한 내용입니다)
열혈삼국지 난세풍운은 어떤 게임인가?
게임은 전작과 기가막힐 정도로 크게 변화한 것은 없으며 열혈물어의 액션 스타일과 계략이나
필살기를 통해 적들을 물리치고 돌아다니며 아이템을 구매하거나 레벨업하고 스킬이나 적토마를
활용한다는 부분들이 기본적인 게임 플레이지만 전작과 달라진 점은 책을 구매해서 스킬을 배우지 않아도
이번 작품에서는 스킬 포인트만 모으면 자유롭게 원하는 스킬을 배울 수 있기에 하염없이 숨겨진 곳을
찾아다니며 힘겹게 스킬을 배울 필요가 없다는 부분입니다.
또한 전작에서는 한 번 클리어를 해야 다음 난이도가 열리는 부분도 챕터 내에서 선택적인 분기에 따라
난이도가 바뀌는 부분도 인상적입니다.
인터페이스에서도 편의성의 개선이 돋보이는데 맵에서 어디에 어떤 자원이 있는지 쉽게 표기하여
쓸때없이 돌아다니지 않아도 되는 것은 편리했습니다.
또한 전작에는 있었던 미니게임 요소나 추가 모드가 사라졌으며 사이드 스토리의 분량도 대폭 줄어들어
아쉽게도 플레이 타임도 줄어든 것이 사실입니다.
가장 인상적인 것은 새로 추가된 적토마 시스템으로 쉽게 스테이지 이동이 가능하거나 적들을
쓰러뜨릴 수 있기에 이동이 편해졌으며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은 아케이드 모드로
다양한 캐릭터로 플레이하는 재미가 없어졌다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열혈삼국지 난세풍운의 매력과 재미
성향의 차이가 될 수 있겠지만 코믹한 스토리 전개나 전작과 달리 너무나 편해진 유저 친화적 시스템으로
아무 생각없이 플레이를 하더라도 놓치는 것이 없이 진행된다는 부분이 한편으로는 편하지만
게임의 숨겨진 요소나 모험을 하는 느낌이 대폭 삭제된 것에는 유감입니다.
그러나 기본적인 액션의 재미와 스킬 사용의 화려함, 계략을 활용한 궁극기에 가까운 압도적인 힘들은
여전히 재미있으며 전작을 즐겨봤던 게이머라면 충분히 가치를 가진 게임이라 생각합니다.
이번 작품에서는 반가운 얼굴들이 더 많이 등장하며 또한 전작에서는 다른 인물이었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또 다른 역할을 하는 캐릭터를 찾는 재미가 있습니다.
아주 미세하게 스토리라인을 바꿀 수 있는 IF 스토리와 경로 선택이 있으며 여전히 보스 전투는
즐겁고 가벼운 삼국지 스토리를 다루는 요소들도 재밌습니다.
열혈삼국지 난세풍운의 장점과 단점
[장점]
- 노하우가 많이 쌓여있는 벨트스크롤 액션의 정수
- 대부분의 유저 편의성 개선과 하락한 난이도
- 추가된 적토마의 신선함과 이동의 편의성
- 정신없이 플레이 가능한 전투
- 스킬을 얻기 위해 찾아다니지 않아도 된다
- 레트로한 매력과 유머
[단점]
- 후반부로 갈수록 지루하다
- 전체적인 콘텐츠가 부족하고 플레이 타임이 짧다
- 탐험하는 재미가 사라졌다
- 특정 스킬이 너무 강해서 다른 스킬을 쓸 이유가 없다
- 회차 플레이 같은 의미도 없다
분명 게임이 편해지고 쉬워지면 더 좋을거라는 기대와 달리 오히려 할 것이 별로 없어진 느낌이 들고
유용할거라 기대했던 적토마도 딱히 엄청난 활용가치가 있진 않은 부분도 아쉽습니다.
기본적으로 게임은 전작을 재미있게 즐겼던 사람들에게는 할만한 게임이지만 게임의 분량이나
플레이 타임을 모두 고려해봐도 추가DLC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빈약하며 가격에 비해서는 크게
만족스러운 게임은 아니었습니다.
열혈삼국지 난세풍운의 전체적인 평가와 소감
처음에 큰 변화가 느껴지지 않아 혹시 내가 잘못 구매를 한 것인지 다시 확인을 할 정도로
비슷하였기에 놀라웠지만 플레이를 해보니 어떤 이유에서인지 많은 부분들이 심플해지고 편해지긴 했지만
여러번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설계된 구조나 다양한 모드의 삭제가 이해가 잘 되지 않았습니다.
늘 그렇듯 열혈시리즈는 일정 이상의 액션의 재미와 성장하는 기쁨을 주는 게임이지만 이번작품에서
마무리를 하고 싶었는지 개인적으로는 시리즈를 버리려고 하는 것인가 할 정도로 추가적이고 개선된
모습 보다는 그냥 ‘이 정도 만들면 사주겠지’라는 너무나 편협한 사고로 제작된 게임이라는 느낌이었습니다.
게임 자체가 못해먹을 정도로 망가진 게임은 아니지만 오히려 1편을 추천하고 싶으며 이번 작품은
많은 할인을 했을 때 구매하는 것이 맞는 게임이 아닌가 생각하며 긴 리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