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 보이스 음성 AI전투 PC엔진 RPG 에메랄드 드래곤의 추억

에메랄드 드래곤

 

에메랄드 드래곤
에메랄드 드래곤

 

PC엔진으로 발매한 에메랄드 드래곤은 원작의 PC-88/PC-98버전의 시스템을 계승한 고전 명작으로

슈퍼CD-ROM2로 나왔기에 고품질의 그래픽 이벤트 씬과 사운드를 자랑하며 메인 이벤트 풀 보이스 음성과

AI자동 전투 개선등 그 당시에는 상당히 센세이션 했던 게임이었습니다. 에메랄드 드래곤 부활을 위한

5대 보석을 모아 아베스타의 힘을 해방하는 서사와 중간 중간 등장하는 애니메이션 비주얼 씬이 인상적이고

PC엔진판에서 추가 에피소드를 보완하며 완성형 게임이 된 게임이기도 합니다.

맵 역시 부드러운 스크롤링이 되고 주인공은 직접 조작하고 경험치를 획득하지만 동료는 이벤트 교체형식으로

강해지기에 성장의 부담도 없었던 게임 ‘에메랄드 드래곤’에 대해 기억을 더듬어 정리해볼까 합니다.

 

 

 

 

타이틀 에메랄드 드래곤
개발사 NEC 홈 일렉트로닉스
장르 RPG
발매일 1994년 1월 28일
플랫폼 PC엔진
가격 8,580엔

 

 

[번개장터 중고가격 : 80,000원]

[중고나라 중고가격 : 35,000원]

 

 

에메랄드 드래곤은 어떤 게임인가?

 

음성과 애니메이션 컷씬이 존재했음
음성과 애니메이션 컷씬이 존재했음

 

에메랄드 드래곤의 대략적인 스토리는 드래곤족과 인간이 서로 다른 영역에서 살아가고 있었는데

어느날 인간 세계에서 어린 소녀 타무린이 위험에 처하면서 아트루샨(청룡족 드래곤 왕자)이 규칙을 어기고

인간 세계로 내려와 그녀를 구해주지만 드래곤이 인간 세계에 오래 머무를 수 없었기에 인간 모습으로

변해 인간 세계에 남게 되며 점차 강한 유대와 우정을 쌓게 되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하지만 세계는 마족과 사악한 세력이 나타나 그들과 관련된 운명에 휘말리게 되고 세상을 위협하는 세력과

싸우며 모험을 시작한다는 내용입니다.

 

흥미진진한 풀 보이스 음성
흥미진진한 풀 보이스 음성

 

게임의 방식은 탐험의 자유를 느끼며 RPG형식으로 진행되며 전투는 실시간 타임어택 방식으로 주인공인

아트루샨과 타무린만 직접 조작을 하고 나머지 동료는 AI자동 행동으로 싸웁니다. 원작과 다른 부분은

AI공격 우선의 밸런스 패치, 서브 시나리오 3개 추가, 슈팅 미니게임 오마케, 난이도를 쉬움으로 수정,

주요 이벤트의 풀 보이스, 애니메이션 컷 씬추가등이 있으며 PC판의 클리어 불가를 수정했습니다.

한마디로 완전판에 가까운 게임.

 

에메랄드 드래곤의 특징과 매력 요소

 

AI전투의 예측 불가
AI전투의 예측 불가

 

언제 무슨짓을 할 지 알 수 없는 예측하기 힘든 AI전투를 보는 재미가 있으며 넓은 맵을 탐험하는 자유와

보스 전투의 긴장감등이 기본적인 재미와 매력을 선사하지만 의외로 개성있고 재미있는 캐릭터들과

스토리의 몰입감이 좋기에 일본 커뮤니티에서는 PC엔진판의 호평이 많고 명작이라고 칭송받기도 합니다.

또한 CD용량이었기에 많은 분량의 애니메이션 컷신이 나오고 장면마다 바뀌는 연출이나 음악등

당시 RPG에선 대부분 지루한 텍스트 중심 이벤트였지만 애니메이션을 감상하는 느낌으로 스토리가

진행되어 쉽게 이야기에 빠져들 수 있었습니다.

 

사실 웃긴 대화들도 많음
사실 웃긴 대화들도 많음

 

게임은 흔한 세계의 구원을 메인 스토리의 중심으로 잡고 있지만 의외로 세계 구원은 관심없어 보이고

캐릭터의 관계가 강조되면서 분위기가 모험RPG와 애니 드라마를 보는 느낌들이 강한 부분도 인상적입니다.

전투 부분도 딱히 이렇다고 설명하기 어려운 SRPG도 아니면서 약간 전략성이 있는 턴 전투에

자동으로 움직이고 공격하는 AI 동료들로 인한 불확실해지는 전투도 당시로서는 상당히 독특한 방식이었으며

CD오디오 트랙 부분들도 분위기 있는 필드 음악이나 이벤트 전용 곡들이 많아 음악의 완성도 역시 높습니다.

 

에메랄드 드래곤의 장점과 단점

 

[장점]

  • AI개선, 버그 수정, 난이도 완화등 PC엔진판의 높은 완성도
  • CD-ROM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비주얼/보이스/이벤트등
  • 방대한 세계관의 매력과 서브 퀘스트의 재미
  • 드라마적인 전개와 캐릭터 중심의 RPG의 매력

 

[단점]

  • AI를 믿을 수 없고 동료가 자주 사망함
  • 자유도가 많지 않으며 스토리 진행
  • 후반으로 갈수록 동료가 상대적으로 약해 파티 불균형이 이뤄짐
  • 단조로운 전투와 게임의 템포가 느림
  • 옛날 게임이기에 길찾기 어려움/다음 목적지 힌트 부족등이 있음
  • 급발진 하는 보스 배틀로 레벨 노가다가 필요함
  • 실기로 플레이시 상당한 로딩을 견뎌내야함

 

왜 갑자기 어려워지죠?
왜 갑자기 어려워지죠?

 

에메랄드 드래곤의 세계관이나 스토리는 재미있으며 캐릭터와의 관계 설정이나 전개도

흥미롭습니다. 하지만 깊이 있는 전투 시스템을 기대하면 실망하게 되고 빠른 진행과 기승전결이

확실한 서사를 좋아한다면 약간 지루할 수 있습니다. 고전 JRPG의 특징들도 모두 갖고 있다보니

불친절한 가이드나 NPC와 대화를 많이 봐야 하거나 길을 찾기가 어려운 부분들도 예상하고

플레이 해야 놀라지 않습니다. (올드 게이머라면 그냥 그러려니 함)

 

 

에메랄드 드래곤의 전체적인 평가와 소감

 

이벤트씬들은 모두 인상깊음
이벤트씬들은 모두 인상깊음

 

에메랄드 드래곤은 지금도 음악이 흥얼거리게 될 정도로 음악이 좋으며 클래식하지만 상당히

괜찮은 서사와 진행, 캐릭터와의 유대관계나 다양한 이벤트를 보며 한 방향 진행이

올드 게이머에겐 편안함을 주는 요소로 느껴집니다. 확실히 다른 버전에 비해서는 PC엔진판이

가장 플레이 하기 좋은 버전이며 AI의 결함같은 요소를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매력적이고 재미있는

RPG라고 생각합니다. 엄청 특별한 서사는 아니었지만 세계관과 캐릭터의 매력으로도 충분히 빠져들었고

완전 리메이크된 에메랄드 드래곤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과 함께 긴 이야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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