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노마사이트 : 인어의 저주

파라노마사이트는 혼조 일곱 불가사의를 계승하면서 독자적인 무대와 인어 전설을 중심으로 제작된
미스터리 호러 비주얼 노벨 게임으로 이번 작품에서는 일본 이세 시마 지역의 어촌과 섬을 중심으로
해녀의 문화나 인어 전설 그리고 바다의 괴이라 불리우는 민속 전설들이 모티브가 되어 진행됩니다.
시점은 쇼와시대(1980년대 전후)로 시골 섬 마을 특유의 폐쇄성과 보수적인 가치관으로 바다를
둘러싼 생업이나 신앙같은 서사가 긴장감을 형성하며 스토리가 중요한 게임이기에 되도록 스포일러를
하지 않고 게임에 대해 설명을 해볼까 합니다.
| 타이틀 | 파라노마사이트 File38 인어의 저주 |
|---|---|
| 개발사 | 스퀘어 에닉스 |
| 장르 | 비주얼 노벨, 어드벤처 |
| 발매일 | 2026년 2월 19일 |
| 플랫폼 | NS, Steam |
| 가격 | 24,800원~31,000원 |
CHECK POINT공식 영어,일본어, 중국어를 지원합니다. 평가는 매우 긍정적
파라노마사이트 : 인어의 저주는 어떤 게임인가?

게임의 플레이는 과거 바다의 사고에서 기적적으로 살아 돌아온 소년 유우자로 성인이 된 이후
고향 섬으로 돌아오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유우자는 과거 사고의 진실과 인어를 찾아야 겠다고
생각하여 고향에 돌아오지만 섬 주민들은 예전 참사의 책임을 그의 어머니에게 돌리며 곱지 않은 시건을 받고
점차 동네 친구 아자미, 츠카사 혹은 인어 전설을 조사하러 온 작가나 초자연 사건을 쫓는 경찰 소속등의
다양한 인물들과 만나게 되고 각자의 동기가 교차하며 하나의 큰 사건으로 수렴해가는 형식의 스토리입니다.

이야기의 흐름은 단순 미스터리 호러라기 보다는 저주와 전설의 진실, 가족과 마을 공동체의 죄와 속죄같은
과거의 비극을 어떻게 마주하고 이해할 것인지 정서적인 테마에 더 비중이 높으며 복수 주인공과 다중 시점
구조의 여러 인물 루트를 오가며 사건을 조각처럼 만들어 가는 형식은 1편과 유사합니다.
시간 관계가 얽힌 비선형 전개와 일본 민속, 지리, 역사등 정보가 곳곳에 배치되어 괴담 전설을 읽는 재미가
있으며 게임의 독특한 시스템으로는 360도 파노라마 배경을 탐색하여 단서 포인트를 얻고 인물과 대화 선택지로
정보를 수집하거나 파일, 프로필, 수첩등을 읽어가며 정확을 파악해야 합니다.
특정 장면에서 어디서 얻은 단서인지 기억해야 풀 수 있는 추리 파트도 있음.
파라노마사이트 : 인어의 저주의 매력과 특징

360도를 살펴보는 파노라마 사진들과 2D캐릭터를 합성하여 보여지는 현실감이 있는 무대는 매력적이며
카메라를 회전시키다가 놓치기 쉬운 포인트를 찾아야 하는 연출 혹은 기믹들이 있으며 갑자기 등 뒤에서
다가오는 존재나 점프 스퀘어 처럼 사용되는 연출들도 인상적입니다. 일단 스토리 차트나 플로우 구조도
편의성이 있는데 잘못된 선택으로 배드엔딩이나 캐릭터가 사망하더라도 차트에서 바로 앞 분기점으로
돌아갈 수 있기에 비주얼 노벨 초심자나 미스터리 추리 어드벤처 게임을 잘 못해도 스트레스가 없습니다.
물론 텍스트의 압박을 견디고 파일과 프로필등 자료들을 계속 살펴보면서 내용을 이해해야만 풀 수 있는
추리와 특정 상황에서 카메라 방향이나 타이밍을 이용한 연출형 퍼즐도 있기에 텍스트의 지루함이 줄어들기도 합니다.

단순히 선택과 탐색같은 것만으로는 게임의 재미를 제대로 즐길 수 없으며 이 인물은 왜 이렇게 행동하는지
전설 내용과 현실 사건은 왜 이어지는지등 스스로 자료를 읽어가며 정리해야 하는 부분이 많기에
영어, 중국어, 일본어 중 하나라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비 언어권 게이머에겐 글을 읽는 것 만으로도
상당한 시간이 걸리고 피로감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가끔 핸드폰 번역으로 읽기도 했음)
파라노마사이트 : 인어의 저주의 장점과 단점
[장점]
- 전체적으로 안정된 서사와 구조의 완성도가 높음
- 분위기와 무대가 신선하고 새로워서 관광 겸 괴담 체험이 가능
- 인터랙티브 연출과 추리, 퍼즐등의 인상적인 완성도
- 등장인물의 감정에 초점을 맞춰 세계관 몰입이 좋음
[단점]
- 호러라기 보다는 미스터리 드라마에 가깝다
- 성우 음성이 있었다면 더 몰입이 잘 되었텐데 아쉽다
- 장르 특성상 텍스트 분량이 많고 진행 템포가 늦다
- 지원하는 언어를 모르면 플레이가 불가능


비주얼 노벨과 미스터리 서사도 중요하지만 1인칭 시점으로 360도 바닷속을 둘러보고 채집하는
맨몸 잠수 어업 미니게임같은 부분들도 서사에 연결되어 있기에 채집 도감을 채우는 수집요소나
부가적인 재미 포인트들도 존재합니다. 게임은 잘 만들어 졌지만 음성이 없는 부분, 언어의 압박등이
플레이에 아쉬운 부분이며 꽤나 공략도 필요한 게임이기에 깊이감도 있습니다.
파라노마사이트 : 인어의 저주의 전체적인 평가와 소감

전작의 혼조 일곱 불가사의를 재미있게 플레이 했던 사람이라면 이번 작품에서 더욱 새로운 느낌과
미스터리 서사와 다양하게 얽힌 캐릭터들의 관계, 흥미롭고 잘 짜여진 감정선등 괴담을 좋아하는
플레이어에게 만족스러운 작품입니다. 다만 음성 지원이 없는 비주얼 노벨을 힘들어하거나
텍스트나 추리 중심 게임을 거부하는 사람에게는 직접적으로 읽어가며 플레이를 해야하기에 어려움을
느끼고 즐거움을 느끼기 어려우며 특히 다양한 언어를 지원하지 않아 비언어권 사람에게는 100%의
궁금한 내용과 이야기의 재미를 느끼기 어렵고 플레이 타임이 너무 길어지는 게임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