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 옥션

다크 옥션이라는 게임은 기억과 죄의식등 기억을 화폐로 쓰는 경매를 바탕으로 미스터리한 스토리가
전개되는 어드벤처 게임으로 특징적인 부분들이 있지만 사실상 비주얼 노벨에 가까운 진행을 보여줍니다.
게임의 시스템도 중요하지만 전체적으로 스포일러 없이 이 게임에 대해 소개를 하려하며, 언어는 어느
플랫폼으로 구매를 하더라도 영어, 중국어, 일본어 중에서 하나라도 읽을 수 있어야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전체적으로 빠른 스릴러 느낌의 게임은 아니며 상당히 무겁고 느리게 흘러가는 심리극을 좋아해야 하며
탐색, 대화, 워드 클라우드 정리, 경매(추리)의 루프로 돌아가는 구조의 게임 ‘다크 옥션’에 대해
개인적인 플레이 감상과 게임에 대한 느낌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 타이틀 | Dark Auction |
|---|---|
| 개발사 | IzanagiGames |
| 장르 | 어드벤처, 미스터리, 비주얼노벨, 풍부한 스토리 |
| 발매일 | 2026년 1월 29일 |
| 플랫폼 | NS, PS4/5, Steam |
| 가격 | 39,000원~39,800원 |
다크 옥션은 어떤 게임인가?

다크 옥션의 주인공 노아 크로포드의 아버지 레오나르도에게 히틀러 관련 물품을 파는 비밀 경매 초대장이
도착하며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노아는 위험하다고 반대하지만 레오나르도는 다녀와서 들려주겠다며 고성에서
열리는 경매에 참가했다 귀가를 하지 않고 연락이 끊기자 노아는 혼자 그 성으로 향하여 점차 성 안에서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하게 되고 다른 참가자들과 함께 성에 갇혀버리게 됩니다.
경매인은 각자 사연을 가진 참가자들을 초대하여 기묘한 물건들이나 물건에 얽힌 기억을 경매 물품으로
내놓고 참가자들은 자신의 기억 조각을 바탕으로 사건의 진실을 재구성하여 입찰하며 올바른 기억을
복원하게 되면 그 물건과 연결된 진실이 공개됩니다.

테마는 상속된 죄의식, 왜곡된 기억, 도덕적인 회색 지대에서의 선택등 참가자 각자가 숨기고 있는 과거와
죄가 드러나는 구조로 차분하게 밝혀지는 심리극들이 스토리에 점차 빠져들게 만듭니다.
게임은 고성의 내부를 3D맵으로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단서, 아이템, 대화 트리거를 조사하고 새로운 사건이
열리게 되면 새로운 등장인물을 만나 사건을 정리하게 됩니다. 다른 참가자들과의 대화를 통하여
선택지에 따라 얻는 정보나 태도가 달라지고 조사와 대화로 모은 키워드나 단서를 ‘워드 클라우드’에
정리를 하면서 이 키워드들로 사건의 논리를 세우거나 경매에서 기억을 교정할 때의 근거로 사용됩니다.

다크 옥션의 특징과 재미는?

순수하게 추리를 하거나 퍼즐적인 요소가 있는 것은 아니며 스토리에 맞춰 준비된 추리 단계를 따라가면서
이해하는 구조에 가깝지만 서사의 연출이나 기억을 화폐로 쓰는 경매 시스템, 상속된 죄의식의 테마나
겉으로는 흔한 클리셰를 보이는 인물들이 점점 입체적으로 묘사되는 재미나 폐쇄적인 공간에서 참가자들이
서로를 의심하고 연대하는 데스게임 구조들이 매우 흥미롭습니다.
또한 경매를 심리전으로 사용하기에 기억이 잘못되어 있다면 입찰이 실패가 되고 플레이어는 진실을
찾아야 한다는 긴장감과 잘 녹음된 일본의 성우진들의 연기가 감정선을 끌어올려주며 여신전생 출신의
작곡가가 제작한 음악들이 분위기를 고조시킵니다.

다크 옥션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서
[장점]
- 서사의 밀도와 주제의식이 독특하여 엔딩 후에도 여운이 남는 내러티브
- 데스게임 처럼 긴장감을 주지만 진실을 알게만드는 입체적인 활용
- 보이스 연기가 뛰어나고 OST도 게임 분위기에 너무나 잘 어울림
- 시스템이 복잡하지 않으며 흐름에 잘 결합되어 자연스러움
[단점]
- 매우 느린 템포와 읽어야 할 텍스트가 엄청나게 많음
- 선택 분기는 많지만 이것이 해석 관점이기에 멀티 엔딩을 기대한다면 아쉬움
- 무거운 주제를 다루기 때문에 정서적인 피로도가 있음
- 텍스트가 중요한 게임에 영어,중국어,일본어 외에는 다른 언어를 지원하지 않음

굉장히 독특하고 느리고 무거운 전개가 단점이지만 플레이를 할 수록 상당히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이야기와 여운이 남는 내러티브 방식의 게임 중 인상적인 게임입니다. 하지만 플레이의 단순함이나
자유도가 없는 부분, 시스템의 깊이나 속도감 있는 전개, 난이도, 다른 요소들을 기대한다면 실망할 수 있으며
가장 큰 단점은 제작사에서 제공하는 언어 외의 언어권 사람은 그냥 플레이를 할 수 없을 정도로
텍스트가 많습니다.
다크 옥션의 전체적인 평가와 소감

처음에는 무척 매력적이고 미스터리한 추리물이라고 생각했지만 오히려 스토리 중심의 비주얼 노벨과
몇 가지 독특한 시스템이 섞인 게임이라는 것을 알고 취향에는 맞지 않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점차 진실을 알게되는 과정이나 독특한 테마들과 세계관 설정에 빠져들게 되고 매력적인
미스터리 소설을 읽으며 성우들이 연기해주는 과정과 분위기를 고조시켜주는 음악들이 어울어져
빠져들게 되는 슬로우 템포의 게임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몇 몇 한자를 읽지 못하지만 음성으로
대사를 알려주기에 겨우 이해하고 넘어가느라 플레이 타임이 상당히 오래걸릴 만큼 텍스트 양이 많기에
비언어권 사람에게는 추천하기는 힘든 게임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