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브라 미션 패닉 인 코브라 시티

코브라 미션 패닉 인 코브라 시티는 1991년 PC-98용 코브라 미션을 컨버전한 작품으로 탑뷰 시점의 액션과
RPG요소를 혼종하여 탐험 및 전투 그리고 아이템을 수집하며 이벤트를 보는 게임입니다.
당시 많지 않았던 성인 콘텐츠로 화제가 된 작품이지만 한국에서 한글판을 쌍용에서 정식으로 수입해서
출시하면서 성인요소들을 편집된 버전으로 나왔습니다. 게임의 목표는 고립된 도시 코브라 시티에서
보스 4명을 각 지역에서 처치하여 최종 보스 카이저를 물리치는 것이며 처음 접하면 난해한
전투 시스템을 가진 코브라 미션에 대한 개인적인 플레이 후기를 남깁니다.
| 타이틀 | 코브라 미션 – 패닉 인 코브라시티 |
|---|---|
| 개발사 | INOS/메카테크 소프트웨어 |
| 장르 | 어드벤처 RPG, 성인 에로게 |
| 발매일 | 1991년 10월 25일(최초),1992년 9월 9일(북미) |
| 플랫폼 | PC-98, MS-DOS |
| 가격 | 79.95달러 |
레어도가 높기에 상태가 좋은 패키지의 경우 70-100만원에 거래됨
https://www.ebay.com/shop/cobra-mission?_nkw=cobra+mission
(참고로 원작과 북미 버전은 거의 별개의 게임으로 봐도 무방할 정도로 다름)
코브라 미션은 어떤 게임인가?

게임의 배경은 미국의 남부 플로리다 근처의 가상의 섬 코브라 아일랜드의 코브라 시티에서 펼쳐집니다.
주인공은 JR나이트(북미판)/사토루 후지(일본판)과 여주인공 페이(Faythe)/미도리(Midori)로 JR의 대학 친구이자
조수역으로 출연합니다. 주요 사건은 여성들이 연이어 실종되고 갱단이 거리를 장악한 코브라 시티에서
JR은 페이의 요청을 받아 실종된 여성들을 찾고 사건의 배후인 범죄 조직 보스 카이저를 처치하는 것이
목표가 됩니다. 대부분의 진행은 코브라시티의 중부에서 서부로 남부에서 동부로 공동묘지에서 카이저 성으로
선형적인 구조로 진행되고 각 구역마다 고유한 보스와 퀘스트가 존재합니다.

일본의 원작 PC-98버전에서는 전투 시스템이 턴제 메뉴 방식이지만 북미 버전은 실시간 액션으로
마우스로 적 신체 약점 부위를 조준하는 방식이고 아이템 역시 북미 버전에서는 도시 곳곳에서 아이템과
돈을 찾는 것이 가능합니다. 또한 미션도 북미 버전이 추가 미션이나 적의 타입등이 많지만
아쉽게도 성인 콘텐츠는 오리지널 버전이 더 노골적입니다. (북미판은 수위조절/한국어 판은 그냥 삭제수준)
그렇기에 어느 버전을 플레이 했는가에 따라 각자 기억하는 내용과 시스템이 다를 수 있습니다.

전투 시스템은 패키지 게임이기에 당연히 정품 유저들이 메뉴얼을 보았다면 쉽게 이해가 가는 설명들이
종이에 다 써있지만 그냥 메뉴얼도 안보거나 불법 다운로드 유저라면 뭘 어쩌라는 것인지 게임 안에서
설명하지 않기 때문에 이해하기 힘든 전투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먼저 적의 신체 부위를 마우스로
조준하여 공격하는 독특한 시스템으로 각 적마다 약점 부위가 있지만 처음부터 알 수 없고 조준해보며
타격했을 때 더 많은 데미지를 주는 곳이 약점입니다. (일본판은 그냥 턴제 방식)
코브라 미션의 매력과 특징에 대해서

코브라 미션이라고 한다면 일본에서는 PC-98의 더 선정적인 장면들을 연상시키겠지만 그 외에 국가에선
북미 버전이 익숙합니다. 성인 요소는 총 5개의 인터랙티브 씬과 4개의 논인터랙티브 씬이 포함되어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여성 캐릭터의 만족도 게이지가 변동합니다. 또한 각 구역마다 구출할 여성들이
존재하고 이들을 도와주면 보상을 받을 수 있으며 그 시대에 유행하던 80년대 액션 영화들을 패러디한
대사나 상황들이 그 시절 아재들의 감성을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지금 다시 하라고 한다면 쉽지 않은 게임이지만(그래픽, 음악, 연출, 조작 ,인터페이스등 모든면에서)당시에는
충분히 몰입이 가능하고 불편하지만 여성 속옷 찾기 미션에 시간가는 줄 모르며 플레이를 하게 되는
게임이었습니다. 원작도 그 시절에는 있었는지 몰랐지만 시간이 지나 일본판 원작이 존재하고 더 노골적인
장면들이 존재한다고 하여 인생을 허비했다고 생각되지만 독특한 게임 플레이에 기억에 많이 남는 게임입니다.
코브라 미션의 장점과 단점
[장점]
- 서양에 정식 출시한 최초의 일본 에로게
- 적의 신체 부위를 조준하는 실시간 전투의 참신함
- 탐험, 퀘스트 , 수집, 성인요소등 다양한 요소의 재미
- 과장된 미국식 유머와 패러디 요소
- 당시로서는 볼만했던 그래픽과 분위기
[단점]
- 타일맵이 2배 확대되어 시야가 매우 좁음
- 전투에 숙련되지 않으면 계속 샌드백처럼 맞아 죽음
- 지도가 없이는 위치 파악도 어렵고 진행도 힘들다
- 거리를 돌아다니며 괴롭히는 랜덤 인카운트(약12초마다)
- 출시 가격도 비싸고 중고 가격도 비쌈

도스 시절에 플레이를 했다면 대부분 알겠지만 현 시대의 마우스가 아니었고 볼 마우스였기에
조작도 불편하고 힘든데 실시간 액션에서 떨리는 커서를 열심히 굴러가지도 않던 마우스를 휘적이며
약점을 찾아야 했던 경험은 그리 좋지 않았습니다. (괜찮던데? 하던 사람은 요즘 해본 사람)
게임의 스토리나 플레이 방식들도 지금 보자면 너무나 평범하거나 불편함들이 많지만 시대상
여자 가슴도 보기 힘들었던 소년들의 야심찬 야망을 해소시켜준 작품이자 서양에서도 익숙하지 않은
일본식 에로게를 서양의 입맛에 맞게 변형된 게임으로 희소가치가 높은 게임입니다.
코브라 미션의 전체적인 평가와 소감

게임의 제목을 생각하고 추억 속에는 이렇게 그림판으로 그린듯한 이미지가 아니었지만 다시 정리를 하기 위해
플레이를 해보면서 이렇게 그래픽이 처참했는지 세월의 야속함을 느끼게 됩니다.
아마도 이 게임을 기억하는 사람들은 나이가 꽤나 많거나 추억 속에서 굉장히 좋았던 그 시절의 환경,
플레이의 불편함도 이겨냈던 어린시절의 끈기, 야한 장면이라도 보기 위한 필사적인 노력들이 혼합되어
‘좋은 게임이었다’라고 격상 시킨 게임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게임을 순수하게 즐기고 평가하는 사람 보단
레트로 수집가에겐 레어하고 수량이 얼마 없는 게임이기에 비싼 값어치를 해주는 게임이기도 하지만
역시 지금 다시 하기엔 고통스러운 인카운트, 불편한 인터페이스와 시야, 조작등이 존재하여 보통의
게이머라면 고전 게임을 즐기기에도 어려운 게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