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츠노사가시모노 리뷰
2024년 9월 27일 스팀으로 발매한 이 게임은 pekoge-sutagio에서 개발한 성인게임으로
나츠노사가시 모노라는 게임 타이틀을 번역하면 ‘그 여름 우리가 찾은 것’이라고
해석되며 부제는 ‘아무것도 아닌 여름 시골이야기’라고 쓰여 있습니다. 게임은 마치 나의 여름방학 시리즈를
성인판으로 즐기는 게임입니다.
시골로 가족 여행을 떠나 이모 미사키를 방문하게 되어 30일동안 낚시, 벌레 잡기, 풍경 감상,
지역 주민들과 이벤트, 잡동사니를 모으기, 소녀들과 즐거운 시간이 있으며 캐릭터 한명을 정하고
엔딩을 보면 기간 제한이 사라지기 때문에 천천히 다양한 루트를 진행하고 각 지역을 조사하며
탐색을 하거나 가끔 파밍을 해야 하는 경우가 있어 세이브/로드를 해야 하기도 합니다.
국내에서는 아는 사람만 관심을 가지는 게임 나츠노사가시 모노에 대해서 리뷰를 작성해볼까 합니다.
타이틀 | 나츠노사가시모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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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사 | pekoge-sutagio |
장르 | 캐주얼 JRPG, 성인게임 |
플랫폼 | 스팀 |
가격 | 16,500원 |
지원하는 언어 : 영어, 일본어, 중국어
나츠노사가시모노는 어떤 게임인가?
이야기는 미소년 ‘나츠(여름)’가 시골 이모의 집에 방문하게 되며 아버지는 직장에 일이 생겨
홀로 여름을 맞이하게 되는 평화로운 생활에서 자칭 마녀 치토세를 만나게 되면서 다채로운 생활과
벌레 잡기, 낚시, 가챠 콜렉션등 자유롭게 행동해야 하지만 너무 자유롭게 행동만 하다가는 금새 30일이 지나고
아무것도 제대로 보지 못한채 끝이 날 수 있을 정도로 난이도는 높은편이며 공략이 필요한 정도입니다.
조작은 대부분을 마우스로 플레이를 하며 신사의 장면은 있지만 하렘 플레이는 불가능합니다.
함께하는 시간은 욕조에 들어가거나 침대에서 함께 자거나(그냥 정상적인 사고로 읽어주세요) 평범한
일상생활들이 있으며 다행이도 섬세한 시간 개념까지 더해진 게임은 아니며 낮시간 게이지 4개, 밤 게이지 2개로
행동을 제약하는 정도 입니다. (3~5 클릭으로 1게이지 소모)
(오른쪽 하단 푸른 게이지가 밤 게이지 2개 남은 상황)
나츠노사가시모노의 재미와 매력은?
개인적으로 나츠노사가시모노의 매력을 느낀 부분은 이제는 발매를 하지 않는 나의 여름방학 시리즈를
조금은 야한 성인버전으로 즐기는 추억이 느껴지는 게임 플레이와 콘솔이나 다른 플랫폼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연출이나 대사들을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일본어는 일본에서 외국인 노동자 생활덕분)
행동 게이지가 부족하더라도 과자가게에서 코인으로 회복할 수 있기에 코인만 있다면 자유롭게 노는 것도
가능하고 엔딩을 본 이후에는 날짜도 제한이 없기 때문에 1회 플레이에서는 진지하게 플레이 이후 재차
플레이가 가능한 부분이 즐겁습니다.
코인은 곤충 채집이나 낚시, 획득 아이템을 선물로 주어 코인으로 얻는등 다양한 방식이 존재합니다.
성욕 게이지라는 것도 있으며 이것은 호감도가 높은 여성 캐릭터가 처리(?) 해줍니다.
등장하는 캐릭터도 주인공을 제외하면 5명이며 메모장에서 무언가를 했던 횟수나 너무 상세한 정보들(?)을
알려주기 때문에 텍스트로도 상당한 천박함을 보여줍니다.
또한 플레이를 할수록 다른 전개가 발생하는 부분 덕분에 플레이 타임이 늘어나고 새로운 스토리가
감동적입니다.
나츠노사가시모노의 장점과 단점
[장점]
- MV로 만들어졌는지 Ctrl + 마우스 좌클릭으로 고속 진행 가능
- 고속 스킵을 했더라도 Q를 눌러 백로그 확인이 가능
- 파밍 부분도 세이브/로드로 파밍 가능
- 흥미로운 분위기와 대화 + 신사의 장면
- 히로인이나 엔딩 이후에도 플레이 요소 많음
- 성인용 나의 여름방학을 플레이 하는 느낌
- 다양한 엔딩과 26개의 성인 콘텐츠
[단점]
- 난이도가 어렵고 공략이 필요하다
- 텍스트가 많기에 언어 장벽과 피로감이 있을 수 있다
- 반복적인 게임플레이
- 스팀 업적이 없다
- 히로인들의 외모가 매우 유사하다
- 목소리 연기 없음
게임은 전체적으로 취향이 맞는다면 재미있으며 귀찮고 공략이 필요한 부분들이 있습니다.
코인을 얻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운도 없다면 아이템이나 코인이 잘 안나오기도 하며
편안한 힐링 장르로 플레이 하기에는 제약이 많습니다.
이런 잔잔한 게임을 좋아하고 약간의 에로 게임을 좋아한다면 취향이 될 수 있지만,
더 강렬하고 하반신을 울려줄 게임을 찾고 있다면 성향이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나츠노사가시모노의 전체적인 평가와 소감
기본적으로 게임은 취향을 많이 타는 게임이라고 생각되며 완성도가 있는 성적인 요소를
포함하고 있는 게임이지만 그것만으로 만족하는 사람에게는 귀찮은 게임입니다.
이벤트를 봐야 하거나 쓸때 없는 이동들이 많으며 많은 대사 그리고 적절한 노력들이
더해져 게임을 즐기면서 추가로 신사적인 장면이 있다보니 여름방학에 관한 많은 게임들 처럼
순수하게 즐겨야 하는 부분들이 있으며 이런 것들에서 재미를 느끼는 사람에게는
추천할만한 게임입니다.
총 플레이 타임은 10시간 정도 소요되며 사람에 따라서 +알파의 시간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