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라게 라이프 리뷰
쿠라게 라이프라는 게임은 2025년 2월 7일 스팀으로 출시한 성인게임의 마이더스의 손이라
불리우는 망고파티의 배급 게임으로 내성적이고 평범한 외모의 귀여운 소녀가 라멘집에서
아르바이트를 겪으면서 백수 아들의 교화 스토리를 담은 이야기입니다.
게임은 라면집 운영 그리고 만화적인 스토리 및 비주얼 노벨로 이루어져 있으며
시간관리 및 시뮬레이션 요소와 히키코모리 소녀 미츠키 아야카와의 달콤하고 귀여운
러브 스토리가 있습니다. 일정 시간 내에 달성해야 할 목표와 통계를 늘려가며
주인공의 욕구를 충족시키면서 풀어가는 게임이며 본격적인 서비스 씬은 부족하지만
한국에서 언제 어떻게 판매가 중단될지 모르는 불안감과 신중하게 게임을 선택할 수 없는
사고로 인해 ‘망고파티’라는 배급사만 믿고 구입해본 쿠라게 라이프에 대해 리뷰를 작성해 볼까 합니다.
| 타이틀 | 쿠라게 라이프 |
|---|---|
| 개발사 | 테일아키 |
| 장르 | 시간관리, 성인게임 |
| 플랫폼 | 스팀 |
| 가격 | 12,500원 |
영어, 일본어, 중국어, 한국어를 지원하는 게임입니다.
쿠라게 라이프는 어떤 게임인가?
백수 주인공의 앞으로 어느날 험악하게 생긴 아저씨가 찾아와 아버지에게 빚이 있으니
대신 갚으라는 말로 어쩔수 없이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라면가게로 빚을 청산한다는 내용의
게임이며 예상가능하지만 약간의 반전이 있는 스토리로 게임은 시작됩니다.
쿠라게 라이프의 하루 일과는 영업 준비, 점심 영업, 쉬는 시간, 저녁 영업, 밤 파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충 라면가게를 운영하기 위한 요소들은 관심 없을거라 생각하고
생략하며 중요한 밤파트에서는 아르바이트생 미츠키와 일을 하며 쌓인 욕구를
풀어주어야만 라면 맛을 유지(?)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있습니다.
욕구를 풀어주는 방식은 동인지, 동영상, 망상까지 3가지의 선택지가 있으며
시청각 자료는 해소가 많이 되는 대신 돈이 들어가며 망상은 해소가 적고 돈이 들지 않습니다.
라면 가게 운영에서는 미츠키가 접객을 어떤 방식으로 할 지 선택하기만 하면 되지만 초반에는
별다른 대응 조건이 없어 심심하고 답답한 느낌을 받지만 차 후 생겨나는 ‘미소’가 모든 것을 해결해주는 순간부터
게임은 쉽게 다른 파트에 대한 집중도를 높여갈 수 있습니다.
쿠라게 라이프의 매력과 재미
쿠라게 라이프의 매력과 재미는 의외로 라멘집의 경영과 순수한 사랑이야기가
매력적인 게임이며 기본적으로 라면 가게를 운영하면서 플레이어는 재정 상태, 고객 상호 작용,
매장 개선의 밸런스를 맞춰야 하고 고객에게 효율적인 서비스나 메뉴의 업그레이드,
미츠키를 훈련시켜 사업을 개선해야 하는 노력에서 얻는 재미가 있습니다.
또한 여태까지 보아오던 화려하고 예쁘기만 한 캐릭터와는 달리 사교적으로 어색하지만
점차 변해가는 그녀와 상호 작용하고 점차 발전하는 관계에 대한 느낌이 매우 좋습니다.
여주인공 ‘아야카와 미츠키’의 음성 연기는 매우 높은 수준이며 라멘 가게에서 분위기에 기여하면서
친밀한 순간들이 이어나가는 연출도 좋습니다.
미츠키가 여자친구가 되는 순간 부터는 시청각 자료에 돈을 소모하지 않아도 되며
원하는 것을 들어주기에 환상적인 러브 라이프가 시작됩니다.
전체적인 러브 스토리 순애물이 특징이자 매력이며 소소한 재미를 느끼게 해주는
스토리가 일품입니다.
쿠라게 라이프의 장점과 단점
[장점]
- 순수한 사랑이야기와 깊이 있는 관계
- 매력적인 라면집의 경영 메커니즘
- 점차 변화해 가는 미츠키의 캐릭터 변화의 관찰
- 높은 수준의 음성 연기
- 반복하거나 세이브/로드를 해야 할 플레이 요소 없음
- 미츠키의 거대한 마음
[단점]
- 욕구 해소를 위한 콘텐츠가 매우 느리다
- 미츠키 한 명만 가능하다
- 제한된 리플레이 시스템
- 진정한 성인 장면은 총 9개(너무 적다)
- 2회차나 목표설정이 없기에 플레이 타임이 짧다
- 접객 요소는 다양하나 실속이 없다
- 여동생이 누군가 이어지는 것이 짜증난다
엄청나게 많은 성인 게임을 해보진 않았지만 그럼에도 이 게임이 독특하다고 느껴진 이유는
순애물이기에 하드코어하거나 너무나 변태적인 장면들로만 이루어진 것이 아닌 상식적인 수준의
컷신과 매력적이고 스토리를 이해하면서 점차 우리가 원하는 장면들이 일상적인 시선에서
바라볼 수 있는 H씬들이 매력적입니다.
그게 무슨 말이야? (예: 여자친구가 목욕탕에서 넘어져 무릎에 피가 나 걱정이 되지만 알몸을 보고
남성 신체에 변화가 생기는 상황같은 느낌…여자는 남자의 상태를 영원히 알 수 없음)
쿠라게 라이프의 전체적인 평가와 소감
지금까지 해왔던 신사의 게임과는 달리 원하는 장면이 나오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려
실망했지만 기다림의 끝의 행복이 충분히 보상받게 되는 스토리와 행위에 대한 개연성이 더해지면서
순애물의 매력을 느끼게 해준 게임이었습니다.
처음부터 메뉴에 ‘가능?’이라는 메뉴가 있어 기대했지만 무작정 가능한 것이 아니었으며
히로인이 여자친구가 되는 순간부터 자유로운 선택지가 많은 망상을 하게 해줌으로 적은 CG도
충분히 매력적이라는 것을 알게 해준 게임이었습니다.
별 것 없는 듯한 스토리도 아침드라마에 몰입한 어른들 처럼 자연스럽게 빠져드는 재미나
개인적으로 취향이 아닌 그림체이지만 전체적인 게임플레이 방식에 매료되어 짧게만 느껴지는
플레이 타임이 아쉽게 느껴졌던 게임 ‘쿠라게 라이프’의 긴 리뷰를 마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