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 패밀리 오퍼레이션 다이어리 리뷰
스파이 패밀리 오퍼레이션 다이어리는 원작 만화와 애니메이션의 매력을 잘 살린
팬게임 같은 느낌으로 작품에서는 로이드 포지와 그의 아내 요르 브라이어, 딸 아냐 포지가
스토리와 미니게임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개성 있는 게임입니다. 개성있는 캐릭터들과 가족애를 그린
코믹한 작품이기에 이것을 게임으로 어떻게 만들었을지 궁금했는데 생각보다 귀엽고 깜찍한
아냐를 중심으로 거의 모든 플랫폼으로 2024년 6월 27일 출시한 게임입니다.
언제나 IP만 믿고 대충 만들어진 게임들이 워낙 많았기에 구매에 상당히 고민이 되는 것도
사실이기에 신중하게 정보를 얻고 확신을 가진 후 구매를 하였기에 리뷰를 읽어본 후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이라면 구매를 고려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스파이 패밀리 오퍼레이션 다이어리’가 과연 구매 가치가 있는지 알아볼까 합니다.
타이틀 | 스파이 패밀리 오퍼레이션 다이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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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사 | GrooveBoxJapan |
장르 | 두근두근 나들이 어드벤처 |
플랫폼 | PS5, PS4, 닌텐도 스위치, 스팀 |
가격 | 59,800원 |
스파이 패밀리 오퍼레이션 다이어리 게임?
스파이 패밀리 오퍼레이션은 깜찍한 아냐의 학교 과제로 그림일기를 완성하기 위해
가족과 나들이를 하면서 다양한 아이템들을 찾고 포커스를 조정하여 사진을 찍어서 아냐의 그림일기를
완성한다는 것이 기본적인 게임의 방식과 틀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사진 시스템은 포커스, 앵글, 타이밍 3가지가 잘 맞아야 포인트를 얻게 됩니다. 또한 17종의 미니게임과
캐릭터들의 80여개의 다양한 코스튬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다행인 부분은 만화 컷신같이 움직이지 않는 성의없는 이벤트씬이 아니기에 생동감 있게 구성되어 있고
풀더빙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나들이에서도 특정 장소들의 상호작용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으며
별 것 없지만 소소하고 힐링되는 팬 게임이라는 것이 기본적인 게임을 즐기는 방식입니다.
스파이 패밀리 오퍼레이션 다이어리의 특징
스파이 패밀리 오퍼레이션 다이어리는 낮과 밤의 주기가 존재하여 낮에는 학교에서 친구들이나
선생님과 대화를 할 수 있으며 밤이 되면 가족들과의 대화를 통해 나들이 장소를 정하거나
그림 일기에서 미니게임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특정 시간이 되면 나들이를 하게 되고 사진찍기를 하며
포커스, 앵글, 타이밍에서 별을 모두 획득했다면 보상을 받게 됩니다. 보상은 미니게임을 플레이 할 때
사용되며 의상도 제비 뽑기를 통해 얻기도 합니다.
이렇게 단순한 구성으로 반복되는 일상의 게임이지만 미니 게임들도 QTE를 활용한 다양한 구성의
게임들이 있으며 때론 모바일 게임 보다 못한 미니게임들도 존재해도 다 그런것은 아니기에
충분히 분량을 더 넣기 위해서 노력한 흔적으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 게임의 가장 강력한 핵심은 ‘아냐가 귀엽다’이며 스파이 패밀리에 대한 원작 만화나 애니메이션을
보지 않은 사람에게는 많은 매력을 얻기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캐릭터의 특성을 잘 살린 게임으로 ‘요르’는 무쌍 액션의 미니게임으로 개성을 잘 살렸으며,
‘로이드’는 잠입 액션으로 스파이의 특징을 잘 살렸습니다. 그리고 역시 아냐는 귀엽습니다.
이런 게임이기에 게임으로서의 엄청난 가치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사랑스러운 포지 일가의 매력과
원작의 매력에서 아직 헤어나오지 못한 사람들을 위한 팬 게임으로서는 충분히 흐뭇한 만족은
느낄 수 있습니다.
오퍼레이션 다이어리의 장점과 단점
[장점]
- 캐릭터의 특징을 잘 살린 파티 게임
- 많은 미니게임과 간단하게 즐기는 난이도
- 팬 게임으로서는 가치가 있다
- IP게임치고는 성의 있게 구성했다
- 풀 더빙 + 아냐가 귀엽다
[단점]
- 다양한 행동으로 코스튬을 모으는 것이 엔드 콘텐츠
- 게임의 깊이나 파고들 요소는 없다
- 엉성한 인공지능이나 단순한 미니게임의 반복
- 팬이 아니라면 지루하고 공감가지 않을 게임
- 완성도에 비해 비싼 게임
역시 팬으로서는 애니메이션에서 다양한 순간들을 떠오르게 하는 사랑스러운 대화나 이벤트,
그리고 그것을 직접 체험해보는 미니게임이나 소소하게 웃음짓게 하는 포인트들이 게임을 더욱
사랑스럽게 느껴지게 하며 다양한 코스튬을 모으는 것으로 만족감을 얻는 게임입니다.
다양하고 귀여운 상호작용을 느긋하게 지켜보면서 즐겨야 하는 게임이며 팬에게는 선물이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는 그저 지루하고 단순한 게임이라고 생각될 수 있습니다.
오퍼레이션 다이어리의 전체적인 평가와 소감
개인적으로는 정말 사야 할까 말아야 할까를 오래 고민한 게임이었는데 대부분의 고민의 원인은
바로 게임의 완성도 대비 가격이 비싸다는 것은 영상만 봐도 알 수 있을 정도였을거라 생각합니다.
결국 너무 할인을 하지 않아 구매를 했으며 귀여운 아냐의 풀더빙이나 아기자기한 상호작용이나
아냐를 움직일 수 있는 만족감(?)등 행복한 포인트들이 많았기에 확실히 팬층을 위한 선물이며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그저 쓸때없이 비싼 게임입니다.
사진을 찍고 포인트를 벌고 미니게임을 즐기며 코스튬을 얻어 옷을 갈아입히고 노는 단순한 게임이기에
이런 부분들이 충분히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면 추천하지만 게임의 본질적인 재미만을 추구한다면
추천하기 힘든 게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