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인질로 잡은 공포게임 오더13 리뷰

오더13 리뷰

 

오더13
오더13

 

오더13이라는 게임은 어두운 창고에서 깨어나 주문을 포장하는 임무를 맡은 주인공이 위험한

그림자 속 무언가를 피해 빠르게 일하고 안전하게 지내면서 고양이를 보호하는 게임입니다.

2025년 3월 10일 스팀으로 출시한 이 게임은 매일 매일 주문을 접수하고 물류 센터에서

물건을 찾아 포장하고 배송하는 것이 전부이며 물건을 찾으러 간 사이에 고양이는 점차

불안과 슬픔을 못견디고 게이지가 소모되며 모든 게이지가 소모되면 게임오버가 됩니다.

독특한 컨셉을 지닌 이 게임에 대해서 출시 버전의 게임을 플레이 해보고 느낀점에 대해서

간단한 리뷰를 작성해볼까 합니다.

 

 

 

타이틀 Order13
개발사 Cybernetic Walrus
장르 심리적 공포, 서바이벌 호러
플랫폼 스팀
가격 9,900원

 

한국어를 포함한 8개의 언어를 지원합니다.

 

오더13은 어떤 게임인가?

 

물류센터 시뮬레이터
물류센터 시뮬레이터

 

자신의 취향의 고양이를 커스터마이징 한 뒤, 이름을 지어주고 나면 이 게임에서 해야 할 일은

매일 주문이 들어오는 것을 픽업하여 창고에서 물건을 찾은 뒤 키 패드를 누르고(주문시 픽업 패턴을 확인)

물건을 받아 상자 접기, 완충제 넣기, 테이프 붙이기, 스티커 붙이기 , 주문 발송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매일 해야합니다.

기본적으로는 창고에 들어서면서 기괴한 소리와 발소리가 들리면서 심리적인 공포와

바닥에 피가 있거나 그로테스크한 장면들이 연출되기도 하며 가끔 괴물이 쫓아와 사망시키기도 합니다.

고양이의 역할은 귀여움을 담당하고 있으며 사실상 플레이어가 빨리 돌아오도록 유도하는

타이머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일정 시간 돌아오지 않으면 점차 게이지가 줄어들고 고양이가

외로움을 견디지 못하고 사망했다고 하며 게임오버가 됩니다.

 

점차 뭔가 있다는 것을 알게됨
점차 뭔가 있다는 것을 알게됨

 

창고에는 플레이어가 일을 하는 동안 무서운 생물이 섬뜩한 소리나 불안한 행동 이벤트, 그리고

가끔씩 나타나기도 하며 점차 쫓아오기도 합니다.

일을 열심히 하여 장비를 업그레이드 하게 되면 작업도 쉬워지고 괴물을 피하는 것도 쉬워집니다.

(그렇기에 컴퓨터에서 손전등이나 스캐너등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것들을 항상 체크할 것)

게임의 플레이 타임은 3시간 정도로 흥미로운 게임 컨셉과 공포 분위기가 인상적인 게임입니다.

 

 

오더13의 매력과 재미 요소

 

일이 힘들어요...
일이 힘들어요…

 

귀여운 고양이는 작업 공간에서 이곳 저곳에서 누워서 귀여움을 담당 하고 있으며 쓰다듬기를 할 수 있습니다.

일상적인 작업과 서바이벌 호러를 결합한 부분도 독특한 느낌을 받으며 처음에는 심리적 공포와

무엇이 나올지 모르기에 긴장감과 빠른 일처리를 위해서 서두르게 되지만 게임의 플레이 패턴이나

게임의 작동 방식을 눈치 채고 나면 몬스터의 인공지능 부분도 쉽게 파악이 되는 순간 부터는

오늘 할당량을 채우기 위한 노동자 역할에 충실하게 됩니다.

 

 

(깜짝 놀람 주의! 경고)

 

 

 

처음엔 정말 무서움
처음엔 정말 무서움

 

결국에는 돈을 벌어 업그레이드를 하면 몬스터를 피하기 쉬워지고 감정없는 그저 못생긴 모델링으로 취급하게 되기에

시간제한(고양이)에 맞춰 빨리 오늘의 일을 끝내기 위해 노력하게 됩니다.

게임은 현실적이며 공포 < 가난의 공식처럼 무서운 것 보다 가난한 것이 더 무섭기에 매일같이

고양이를 쓰다듬기(고양이 게이지 회복), 일일 할당량 달성, 하루 살아남기, 고양이와 나를 업그레이드,

다른 지역 개방같은 일들을 하는 것이 전부이지만 이 부분을 즐겁게 생각해야 게임이 재밌습니다.

 

 

오더13의 장점과 단점

 

[장점]

  • 커스터마이징 고양이 있음
  • 1분 정도의 공포 요소
  • 패키지를 만들고 배송하는 일이 적성에 맞음
  • 실질적으로 하루 일당이 만족스러움(점차 늘어남)
  • 분위기 및 사운드 디자인의 효과적인 활용

 

[단점]

  • 반복적인 게임 플레이(공포 요소도 포함)
  • 제한된 적의 종류
  • 짧은 플레이 타임(2-3시간)
  • 점차 쉬워지는 난이도 밸런스
  • 작업 환경에 비해 복지는 없는 일자리
  • 테이프 붙이는게 잘 안된다

 

처음이 힘들지 익숙해진다
처음이 힘들지 익숙해진다

 

처음 플레이를 하게 되면 심리적인 공포가 높기에 창고를 마음껏 돌아다니지는 못하지만

점차 익숙해짐과 동시에 고양이 게이지 증가와 플레이어의 속도 증가등 여러가지 업그레이드가

가능해지면서 게임의 패턴을 쉽게 파악하게 됩니다. 상상력이 높고 공포 요소가 들어간 무엇도

하지 못하는 게이머에겐 힘들 수 있겠지만 엉성한 부분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면 충분히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오더13의 전체적인 평가와 소감

 

거기 누구 있소?
거기 누구 있소?

 

게임의 방식은 물류 센터 시뮬레이터를 하는 느낌이 강하고 사운드로 인한 심리적 공포를

유발하며 업그레이드라는 것을 빨리 파악한다면 점차 공포 요소도 신경이 쓰이지 않게 됩니다.

(예: 운동화 = 스태미너 = 달리기 체력 소모 적음) 심지어 인공지능이 그렇게 좋지도 않음.

개인적으로는 고양이 때문에 플레이를 했으며 고양이는 결국 플레이어의 시간 제한용이라는 것을

파악한 순간에는 실망감이 있었습니다. (상호작용 = 쓰다듬기 = 게이지 회복)

열심히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물류 배송 직원 일을 한다면 9-11일 안에 게임을 끝낼 수 있으며

생각보다 많은 콘텐츠가 있지 않았습니다. 독특한 게임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새로운 자극이 될 만한

게임이었고 인디 게임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대규모 업데이트나 추가적인 콘텐츠는 없을 것으로

예상되며 전체적으로는 조금 아쉬운 부분들이 있지만 신선한 느낌의 게임이었습니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