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 코드 게임리뷰
크로스코드라는 게임은 싱글 플레이 액션 RPG로 가상현실 MMORPG의 분위기를 재현하여
온라인 게임을 즐기는듯한 신선한 경험과 방대한 콘텐츠 및 완성도 높은 스토리와 세계관을 가진 게임입니다.
원거리 근접 공격과 속성별 공격 및 스킬트리를 활용한 전략 전투와 퍼즐 요소가 결합되었으며
인디게임이면서도 트리플A급 게임에 버금가는 완성도를 느낄만한 많은 요소 그리고 레트로한 분위기와
새로운 신조어였던 ‘뉴트로’의 단어에 가장 잘 부합된 현대감성의 시스템들이 있는 매력적이고
MMORPG를 플레이 하는 듯한 느낌의 크로스코드에 대한 플레이 후기를 남깁니다.
타이틀 | 크로스코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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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사 | Radical Fish Games |
장르 | 액션RPG |
플랫폼 | PS5, PS4, Xbox, 닌텐도 스위치, 스팀 |
가격 | 21,000원 ~ 22,400원 |
플레이스테이션을 제외하면,
한국어, 영어, 독일어, 중국어, 일본어를 지원합니다.
크로스 코드는 어떤 게임인가?
게임의 주인공 ‘레아’는 기억을 잃은 아바타로 특정 단어 몇가지를 제외하면 거의 말을 할 수 없는 상태의
캐릭터로 게임의 기본적인 스토리는 그녀의 기억을 찾는것에 포커스를 두고 있습니다.
게임을 진행하면서 다양한 기술이나 기능을 얻게 되고 동료를 만나게 되는 것과
NPC들이 로그인이나 로그아웃을 하는 것도 독특한 설정입니다. 다른 게임들과 가장 비교가 되는
이 설정은 실제 온라인 게임의 플레이어들 처럼 모험을 즐기는 듯한 NPC들이 뛰어다니며
다른 플레이어가 플레이를 하는듯한 모습도 인상적입니다.
물론 머리에 느낌표가 있는 NPC들은 퀘스트를 주기도 하며 워낙 넓은 구성의 마을이나 필드,
던전같은 곳들을 구석구석 살펴보는 재미와 ‘다이렉트 링크’라는 시스템으로 마치 온라인에서
친구 추가나 메세지를 주고 받는 느낌들을 싱글 게임이지만 혼자가 아닌 느낌을 주도록
세심하게 짜여진 시스템들이 있습니다.
그 외의 독특한 부분은?
주인공 레아는 게임안에서 ‘원술사’라는 클래스로 고정되어 직업을 바꿀 수 없으며
전투는 근접 공격, 원거리 공격, 회피, 방어를 통한 액션이지만 원거리 공격은 다양한 방식으로
퍼즐에 활용되기 때문에 충분히 숙지하고 연습을 해야 익숙해 질 수 있습니다.
또한 그저 아무생각 없이 버튼을 누르며 때리는 시스템이 아니기에 적의 약점, 패턴, 속성을
무시하고 공격해서는 대미지가 통하지 않기도 합니다.
이벤트 발생으로 PVP같은 스타일로 NPC와 1:1 대결을 할 수 있으며 기본적인 스탯육성과
스킬트리의 범위가 넓기 때문에 플레이어의 취향에 맞춰 다양한 공격 스타일로 육성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는 기존의 RPG와 비슷한 방식으로 필드에서 아이템을 얻거나 몬스터를 사냥하면서
파밍하는 스타일이 40%를 차지하고 있다면 나머지 60%는 퍼즐에 가까운 진행이 메인입니다.
크로스 코드의 재미와 매력
크로스코드는 액션RPG이지만 퍼즐의 비중이 매우 크고 던전에서도 여러가지 상황에서 기믹을 활용한
퍼즐의 등장이 게임의 핵심 메커니즘 처럼 느껴질 정도로 강합니다.
메인 스토리나 서브 퀘스트 혹은 숨겨진 요소나 방대한 맵들은 인디게임에서는 보기 드문 압도적인 분량을
가지고 있으며 메인 진행만으로도 30+시간 이상 소요되고 다양한 아이템의 파밍, 성장요소, 숨겨진 기록이나
탐험과 수집의 재미가 큰 게임입니다.
조작의 부분에서도 키보드 + 마우스 , 패드 모두 지원하지만 퍼즐이나 전투에 따라 조작감이 다르기에
적응이 필요하고 개인적으로는 입력 장치를 계속 바꿔가며 플레이를 즐겼습니다.
스킬 트리는 크게 대쉬, 방어, 원거리, 근거리에서 3단계씩 세분화 되어 있기에
다양한 수정기능으로 플레이 스타일에 맞춰 여러가지 세팅이 가능한 부분도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맵 곳곳에 숨겨진 상자 찾기, 서브 퀘스트, 빠른 성장, 에밀리보다 던전 빨리 깨기, 업적등
가격대를 생각하면 가성비가 차고 넘치는 게임입니다.
크로스 코드의 장점과 단점
[장점]
- 성의 있게 표현된 픽셀 그래픽과 완성도 높은 시스템
- 온라인 게임 분위기를 싱글 플레이로 즐기는 독특함
- 깊이 있는 전투 방식과 방대한 스킬트리
- 도전적인 퍼즐 방식과 충분한 플레이타임
- 매력적인 캐릭터 및 흥미로운 세계관
[단점]
- 퍼즐 비중이 매우 높기 때문에 취향에 따라 큰 단점
- 후반부 퍼즐의 타이밍과 반복이 스트레스
- 일부 구간에서는 가이드의 부족함과 조작에 적응이 필요한 부분
- 너무 방대한 볼륨이 점차 피로감을 줄 수 있음
퍼즐의 비중이 높거나 낮은 것은 그렇다치더라도 퍼즐을 풀었을 때의 성취감이 상당히 부족하여
쓸때없는 소모품이나 재료까지도 너무 어렵게 숨겨둔 느낌을 받습니다.
또한 처음에는 단순했던 퍼즐의 방식이 점차 급발진 하여 피지컬을 요구하는 상황까지 가거나
실수에 대한 안전장치가 부족하여 액션 보다 더 어려운 상황을 직면하게 되기도 합니다.
다행이도 퍼즐 속도를 조절하는 옵션으로 인해 약간의 피지컬을 활용한 퍼즐은 해결이 되지만
너무 많은 부분을 퍼즐에 할당된 것은 아쉽습니다.
크로스 코드의 전체적인 평가와 소감
크로스코드를 처음 보게 되면 상당히 올드한 클래식 RPG처럼 느껴지지만 그 속에는
현세대의 감성이나 독특한 재미를 갖춘 게임이며 싱글 게임이지만 온라인 게임을 하거나
혹은 누군가와 함께 게임을 즐기는 느낌들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다이렉트 링크를 통한 대화는 각각의 캐릭터의 장점이나 매력들을 상세히 알림과 동시에
실제 전투에서도 그 설정들을 보여줌으로서 보다 입체적으로 캐릭터의 설정을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정말 완성도 높고 잘 만들어진 액션RPG이지만 퍼즐 부분들이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시간을 많이 잡아먹거나
공략을 찾아봐야 할 정도로 어려운 구간들이 있었기에 조금 피로도가 있었으며 7년이라는 개발기간을
인증할만한 방대한 분량으로 숨겨진 것은 없는지 더 다른 것들은 없는지를 찾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게임을 끝내고 나면 긴 플레이 타임이었어도 아쉬움이 들며 잘 어울리는 잔잔한 음악까지
독특한 액션 RPG의 모험을 끝낸 느낌이었습니다.
위의 내용들을 읽고 자신에게도 취향이 맞거나 독특한 경험을 원하는 RPG팬들이라면 추천할 수 있으며
퍼즐 부분은 조금 각오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