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 템페스트 스토리즈 게임 리뷰
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는 라이트 노벨로 시작하여 인기를 끌고 서적, 만화,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하여 더 큰 인기를 끌었던 이세계 판타지물을 게임화한 작품입니다. 제작은 ZOC Co.Ltd1.에서 제작하고
반다이 남코에서 유통을 맡았으며 게임의 테마를 적절하게 느낄 수 있도록 시티 빌더 + 액션RPG 전투가 결합되었습니다.
게임의 분량은 전생슬의 라이트 노벨의 1,2,3권을 각색하여 빠르게 전개되는 형태이며, 마을을 성장시키기 위해
자원을 얻고 탐색을 해야 합니다. 서브 퀘스트는 50종과 전체 챕터는 5장으로 이루어져 있고 게임의 진행에서 얻은
GP로 캐릭터들의 스킬트리를 성장시키며 어떻게 게임을 만들었는지 리뷰를 통해 알아볼까 합니다.
타이틀 | 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 템페스트 스토리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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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사 | ZOC Co.Ltd |
장르 | 도시건설 액션RPG |
플랫폼 | PS5, PS4, Xbox, 닌텐도 스위치, 스팀 |
가격 | 59,800원 |
전생슬 템페스트 스토리즈는 어떤 게임인가?
우선 기본적으로 애니메이션과 만화 기반 게임이기에 큰 기대를 하면 안되는 팬게임입니다.
현재로서는 초반 레벨업을 너무 많이 할 경우 궁극기가 다음으로 넘어가는 상황이 있기에 포식자 스킬을
쓸 수 없는 버그가 있기에 주의해야 합니다. (챕터 2까지는 그냥 진행할 것)
스토리의 진행 방식은 애니메이션 캡쳐 방식으로 진행되기도 하지만 간혹 직접 만들어진 연출이 있으며
풀 더빙과 움직이는 포트레일 일러스트로 진행됩니다.
게임은 고스펙 기종에서는 60FPS, 스위치의 경우 30FPS이지만 어느 기종으로 해도 모두 특정 구간에서
자잘한 프레임 드랍이 공평하게 일어나기에 원하는 콘솔로 플레이 해도 무방합니다.
(다 해봤음? 아니…PS5로 샀지만 조사를 해봤음)
전투의 방식은 횡스크롤 기반의 액션으로 베이스 파티원 3명과 추가 서포터 2명을 파티를 만들고
회피 오의 필살기등을 쓰면서 때가 되면 서포트 오의를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얼핏 보면 파티 체인지로 상당한 연계나 콤보 플레이가 가능해보이지만 그렇지 않고 동료들의 인공지능도
기대하기 어려운 수준입니다. 밋밋한 방식으로 위, 아래, 필살기 버튼과 100%가 채워지면
오의 연출이 발동되는 것이 끝입니다.
게임의 기본 구조는 마을을 성장시키기 위해서 자원을 얻어야 하고 그 자원은 탐색을 통해 진행됩니다.
도시건설 요소가 있다고 해서 기대를 했지만 원 클릭 빌드 방식으로 자원 + 돈이 있다면 단계별 업그레이드를 하고
일부 건물들은 캐릭터에게 추가로 보조 스테이터스 상향시켜주는 것이 전부입니다.
전생슬 템페스트 스토리즈의 게임의 매력과 재미요소?
먼저 애니메이션 IP기반의 게임들에게서 연속적으로 충격을 받고 있는 상황이었기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보니 평범해 보이고 모바일 게임같은 완성도에도 불만이 없었으며
5등신 같은 체형의 귀여운 액션전투시 보여주는 캐릭터 디자인 요소나 애니메이션이나 원작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들은 워낙 원작의 스토리나 매력이 높기 때문에 재미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다만 원작을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실망감을 주기도 합니다.
이유는 멋지고 재미있었던 에피소드나 연출 그리고 내용들이 빠르게 진행되다 보니 간소화 되어버린
부분들이 아쉽게 느껴지고 어떤 부분에서는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나 상황에 연출이 가미되어
환호를 할 수 있는 부분도 있습니다.
가장 큰 충격적인 부분은 지금까지 나온 IP기반의 게임 중에서 가장 괜찮다는 점입니다.
인피니티 스트랏슈 드래곤 퀘스트 다이의 대모험, 주술 회전 전화 향명, 던만추 배틀 크로니클, 등의 게임들도
해보았지만 최소한의 게임에 대한 재미를 주기위해서 노력을 했다는 부분들이 인상적이며, 나름대로
연출을 만들어낸 저스트 회피와 전투시스템에서는 마치 인디 게임에서 최선을 다한 액션성을 보여주는
느낌을 받습니다. (물론 트리플 A급 게임 개발을 한 회사에서 만들었다면 더 좋았겠지만….)
전생슬 템페스트 스토리즈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서
[장점]
- 원작 스토리 기반의 익숙한 캐릭터의 설정
- 원작에서 보지 못한 연출
- 풍부한 캐릭터들의 라인업과 컬렉션 요소
- 그래픽과 연출에서 보이는 시각적인 즐거움
- 그냥 할만한 IP게임
- 풀보이스를 듣는 재미
[단점]
- 스토리와 재료 모아 건축하는 단순한 요소
- 별로 재미없는 전투 시스템
- 육성의 재미가 없고 고전게임의 느낌
- 성취감이 없으며 반복적인 게임 사이클
- 가격 대비 완성도가 부족한 부분
- 모바일 수준의 완성도에 비해 비싼 가격
- 성의 없는 도시 건설
아마도 위에서 언급한 내용들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예측할만한 게임 요소들이 존재합니다.
캐릭터의 육성에서도 특색이 있다기 보다는 대부분 비슷한 스킬트리를 선보이며 내가 왜 이 캐릭터를 키워서
전투에서 특별한 능력이나 재미를 볼 수 있다는 기대감이 없다보니 그저 반복적으로 캐릭터를 육성하며
애정으로 키워야 하고 키웠던 캐릭터가 더 강력하거나 매력이 있었으면 좋겠지만 그 부분도 미약하고
그냥 일 처럼 느껴지는 캐릭터 육성 부분과 몇 없는 반복적인 액션에서 한 숨이 나오게 됩니다.
도시를 건설하고 자신만의 테크트리나 발전하면서 느껴지는 게임의 특성이나 혹은 전생슬의 매력이
많이 느껴지지 않는 부분에서 차라리 다른 인디게임을 하는 것이 더 낫게 느껴질 정도로 매력을 느끼기가
어렵다는 것으로 이 게임을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생슬 템페스트의 전체적인 평가와 소감
이 게임에서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부분은 전생슬 템페스트라는 IP를 제외 하면 게임 자체적으로
재미가 있는지의 여부입니다. 그렇다면 특색이나 매력이 다른 게임에 비해서 재미가 있거나
혹은 IP가 가지고 있는 매력을 극대화 하여 다른 게임과 차별화를 해야 하는데 전생슬은 그 차별화가 없으며
흔하게 있는 게임의 시스템이나 다른 게임에서 찾기 힘든 시스템과 매력도에 조금더 노력하고 할애해야 했어야 하는데
그저 IP가 없는 흔한 모바일 게임에서 충분히 느껴볼 수 있는 재미를 캐릭터 스킨을 씌워 만들었다는 느낌이 듭니다.
결국에 이 게임도 흔한 모바일 게임에 매력적인 스킨을 씌워 만들어진 게임에 불과하며, 모바일 게임의 완성도를
보여주는 게임임에도 IP가 있다는 것으로 비싸게 판매하는 게임이라는 것입니다.
요즘에는 팬 게임도 완성도가 높은 게임성을 보여주는 반면에 그저 계약을 했다는 것으로 강제적으로
비싼 게임을 즐겨야 하는 유저의 입장에서 손해를 보는 느낌입니다.
분명 매력적인 세계관이나 내용 그리고 이미 존재하는 연출이나 매력등을 비싼 가격으로 구입해야 하는
게이머의 입장에서 어쩔 수 없이 구입해야 하는 게임이었다는 생각과 지금까지 만들어진 성의 없는 게임에 비해서는
그나마 재미요소가 있다는 부분은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게임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느끼는 부분은 계속 이런 게임들도 판매를 해주고 큰 불만을 가지지 않기에 이정도의
완성도로 빨리 제작하여 판매하는 게임사들의 편협한 사고와 만족하는 유저의 평가도 문제가 된다고 생각되며
엄청나게 똥게임은 아니더라도 애매한 게임이 IP덕분에 팔리는 상황이 너무나 안타까운 느낌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