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나티스 리뷰
레나티스는 시부야를 무대로 ‘억압’과 ‘해방’이라는 두가지 모드를 전환하면서 싸우는
액션 RPG게임입니다. 일본에서는 2024년 7월 25일 발매 이후 9월이 되어 각국의 언어로 발매 되었습니다.
나츠메아타리 주식회사에서 개발했으며 나름의 고화질 4K해상도 지원 및 독특하고 쉽게
플레이가 가능한 전투 시스템, 총 6명으로 이루어진 다양한 플레이블 캐릭터 그리고 흥미롭지만 정리하지 못한듯한
세계관과 스토리, 상당한 기대를 모았으나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던 완성도를 가진 게임 레나티스는 어떤 게임인지
플레이를 통해 자세히 리뷰를 작성해볼까 합니다.
타이틀 | 레나티스 |
---|---|
개발사 | 나츠메아타리 |
장르 | 액션 RPG |
플랫폼 | PS5, PS4, Xbox, 닌텐도 스위치, 스팀 |
가격 | 74,800원 |
(스팀판 언어지원 : 영어, 일본어 지원)
참고로 닌텐도 스위치는 프레임 드랍이 있다고 한다.
레나티스의 게임의 세계관과 이야기는?
세 개의 큰 조직이 나오며 니시지마 사리(여자 주인공 아님)가 소속된 M.E.A와
키리즈미 마린(남자 주인공)이 기브 앤드 테이크 관계로
모든 공통 적대 조직의 길드를 물리치는 이야기입니다.
M.E.A와 길드가 적대 관계에 있는사리와 특수한 목적을 가진 약물 생산 공장을 소유하고 있는
3개의 조직이 각각 사상이 다른 설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M.E.A]
길드를 단속 하고 싶어한다
[길드]
마법사의 권리를 얻고 싶어한다
[아울]
어떤조직에도 속하지 않지만 마법사에 붙고 싶은 방향
마음의 해방을 원하는 마린과 마법사의 억압을 정의로 삼는 사리로 이야기가 진전되며
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 모르게 초반과 중반까지는 무언가 있을듯 묘사되지만
결국 강함만 추구하는 마린과 중반에 원하는 것을 얻어 할 일이 없어진 사리가 함께해주는 묘한 스토리.
레나티스은 어떤 게임인가?
현실을 리얼하게 재현한 시부야의 배경과 ‘억압’모드와 ‘해방’모드를 통한 ‘후디 시스템’을 강조한
액션 RPG게임으로 마치 게임은 남자 주인공과 여자 주인공의 공생을 통한 무언가를 전해주고 싶은 게임처럼
홍보했지만 결국 마린이 주인공입니다. 그럼 사리는 히로인인가? 그냥 플레이블 캐릭터.
게임은 결론적으로 마린이 자신의 자유를 찾고 강해지는 것이 목표이며 게임의 종착지입니다.
전투의 방식은 3인 1조가 되어 캐릭터 전환 방식의 1명을 조작하여 플레이 하고 공격에 특화 된 ‘억압’과 회피에 특화된 ‘해방’을
사용하며 MP를 관리하고 스킬이나 필살기를 쓰는 방식의 액션 전투 시스템입니다.
하지만 초반 일반 공격만으로도 MP가 줄어들기에 MP관리가 무척 중요하며 억압 모드로 회복이나 회피를
하는 동시에 MP회복도 되기에 이 두가지 모드를 잘 활용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탐색이나 퀘스트는 어떨까?
넓은 시부야에서 처음 어슬렁거리는 것은 즐겁지만 위저드 마법으로 그려진 그림을 찾거나
스킬획득 혹은 경험치나 돈을 얻는 것으로 쉽게 맵이 쓸모 없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서브퀘스트는 진지하거나 쓸모없는 이야기들을 폭 넓게 준비되어 있고 어디서 본듯한 복사 붙여넣기
퀘스트와 대부분의 돈과 회복약을 주어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플레이를 하게 됩니다. (응 계속 반복이야)
레나티스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서
[장점]
- 간단한 조작방식
- 시부야의 재현
- 정상적으로 엔딩은 볼 수 있다
- 회피 중심의 액션으로 액션을 잘 못해도 화려하게 싸운다
- 여자 캐릭터는 나름 예쁘다
[단점]
- 상황파악을 할 수 없는 미친 카메라
- 스킬 종류는 많은데 장비가능한 스킬은 2개뿐.
- 3인 1조지만 3명이 다함께 싸우진 않는다
- 중반이 되면 스킬 공격이 너무 강해져서 모든 것이 허무해진다
- 구체적인 설명이 없는 편의성 부족
- 던전의 미니맵은 있지만 전체맵이 없다
- 이상한 시스템은 많지만 유저에게 유익한 시스템은 미구현
- 이 완성도임에도 풀프라이스
레나티스는 PS4 그래픽의 감각이나 뭘 말하고 싶은지 알 수 없는 시나리오, 그리고 시원시원하고
간단한 조작의 액션들이 있는 게임으로 아무 생각없이 캐릭터 성장시키고 전투만 즐기는
사람에게는 별 이상 없는 정상적인 게임입니다.
저평가 되고 있는 이유는 게임을 플레이 하면서 많은 시스템들과 시나리오가 융화되지 못해
내가 대체 뭘 하고 있는지 공감을 불러일으키지 못하며 완성도에 비해 비싼 가격이 게임을 더욱
아쉽게 만들어 줍니다.
레나티스의 전체적인 평가와 소감
다시 한 번 이야기 하지만 게임은 정상적이고 전투도 나름 캐릭터를 전환하며 개성있는 플레이블 캐릭터를
육성하고 시부야를 돌아다니며 위저드 그림을 모으거나 서브 퀘스트를 하고 알 수 없는 말들을 하는
중2병 걸린 주인공들의 대사를 듣는 아주 평범한 게임입니다.
물론 4K 모니터를 가지고 있다면 2000년대 초반의 3D캐릭터를 더욱 선명하게 볼 수 있으며
스토리에 대한 기대나 혹은 설정같은 것에 빠져드는 타입의 게이머라면 불편한 부분들이 많습니다.
기대가 컸던 프로젝트이기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욕을하고는 하지만 조금 독특한 전투를 가진
ARPG이며 이스를 즐길 수 있는 사람이라면 그래픽에 크게 신경쓰이진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