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8 시부야 스크램블
428 시부야 스크램블이라는 게임은 최초 WII로 2008년 12월 4일에 출시 한 이후 스팀버전,
PS3,4, PSP, IOS, 안드로이드등으로 이식이 될 만큼 스토리와 독특한 실사로 인해 한국어 패치가 나올만큼
흥미로운 게임입니다. 하나의 유괴사건과 직접적이거나 간접적으로 얽힌 5명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며
플레이어는 한시간 동안 각기 다른 다섯명의 시점을 개별적으로 플레이 하면서 각각의 인물들이
다른 인물의 결과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주어진 결과를 바꾸기 위해서 인물들을 번갈아가며
조작하게 되고 배드엔딩을 피하기 위한 고민과 이들이 서로 어떻게 연결되어있는지 이야기를 보며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오랜만의 정통 텍스트 비주얼 노벨게임 ‘428 시부야 스크램블’에 대한
개인적으로 느낀 감상평을 적어볼까 합니다.
| 타이틀 | 428 시부야 스크램블 |
|---|---|
| 개발사 | Spike Chunsoft & Abstraction Games |
| 장르 | 비주얼 노벨, 어드벤처, 미스터리 |
| 발매일 | 2018년 9월 5일 |
| 플랫폼 | PS4, 스팀 |
| 가격 | 51,000원 |
428 시부야 스크램블은 어떤 게임인가?
이 게임은 이미 오래전 카마다치의 밤이라는 비주얼 노벨을 만들어낸 춘소프트의 게임이기에
스토리, 인물 그리고 전개까지 매력적으로 잘 구성된 게임으로 진지한 사건을 다루면서도
몰입감을 깨지 않을 만큼의 곳곳에 배치된 유머와 개성있는 캐릭터들의 대화 이벤트들로
흥미를 유발시키며 마치 1990년대의 일본 드라마의 황금기를 다시 보는듯한 느낌마저 들게 합니다.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실사사진과 영상으로 되어 있기에 배우들의 연기를 활용한 연출이
나오며 5명의 주인공이 시점을 교차해가며 사건이 전개되는 방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선택지에 따라서 스토리 분기와 85가지의 다양한 배드 엔딩이 존재하기 때문에 여러 방식으로
플레이를 해가며 타임라인과 캐릭터 간 상호작용을 퍼즐처럼 맞춰가며 진행하다보면 방대한 분량의
다양한 숨겨진 서브 에피소드나 스페셜 에피소드를 발견하는 재미가 있는 게임입니다.
428 시부야 스크램블의 재미와 매력
4월 28일 시부야에서 벌어지는 10시간 동안의 사건이 매우 유기적으로 진행되면서 등장인물들의
이야기도 유쾌하게 얽혀들며 반전이나 복선이 뛰어나 끊임없이 몰입하며 즐길 수 있는 부분이
가장 큰 매력이자 특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전개도 빠르면서 긴장감 넘치는 상황이 벌어지고
실제 배우들의 과장된 연기나 일본식 유머가 독특한 매력을 주면서 코믹, 스릴러, 드라마 같은 분위기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게임입니다. 또한 별 것 없을 것 같지만 본편만으로도 20시간 이상의 플레이 타임과
숨겨진 요소까지 모두 즐기려면 30시간 이상이 소요되는 부분도 구매를 하고 충분히 놀 수 있는
시간을 주어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배드 엔딩을 수집하면서 플레이 하는 재미가 있으며 이름만 배드 엔딩일 뿐
각 엔딩마다 독특한 이야기가 추가로 제공되기에 어떤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를 하며
보게 됩니다.
428 시부야 스크램블의 장점과 단점
[장점]
- 실사 사진과 배우의 연기를 활용한 연출을 보는 재미
- 치밀한 스토리와 반전, 복선
- 여러 주인공의 시점이 교차하는 진행방식
- 방대한 분량과 반복 플레이의 재미
- 일본식 유머와 개그가 코드가 맞다면 즐겁다
- 다양한 숨겨진 콘텐츠 제공
[단점]
- 실사 연기가 오글거리거나 일본식 개그는 호불호가 있을 수 있음
- 전체적으로 오래 플레이를 하게 되면 신선함은 떨어짐
- 일부 UI/편의성같은 부분들은 불편함
- 텍스트 읽기 옵션이 빈약하며 후반부 진행이 어렵다
- 스킵기능이 없다
아무래도 5명의 시점을 오가면서 플레이를 해야 하다보니 동일한 장면을 반복해서 봐야 하는
경우가 존재하는데 스킵기능이 없다보니 봤던 장면을 몇 번이고 봐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그 외에도 분기점 이후 어떤 부분의 내용이 바뀌었는지 체크해주거나 강조를 해주는 부분이 없기에
갑작스럽게 길을 헤메이게 되거나 숨겨진 요소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428 시부야 스크램블의 전체적인 평가와 소감
이런류의 게임에 대한 재미와 흥미를 끌어내는 것에 노하우가 있는 회사가 만든 게임이라 그런지
상당히 흡입력 있는 스토리와 연출 그리고 흐름들이 위에서 언급한 단점들을 그저 불편함 정도로만
느껴질 정도로 매력적으로 이끌어가는 게임이었습니다.
스토리가 장점인 게임에서는 스토리에 대한 이야기가 스포일러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쉽게 언급하진
못하지만 전체적으로 흥미롭고 재미있으며 몰입감 있는 진지한 내용과 유머들이 완급조절을 해가며
분위기를 잘 환기시켜 줍니다. 게임도 상당히 오래된 만큼 스팀에서 자주 할인을 하기도 하기에
위에서 썼던 내용들을 읽고 자신의 취향에 맞는 게임이라면 시간을 내어 즐겨보셔도 좋은 게임이라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