섭버스 리뷰
2021년 3월 27일 얼리액세스로 공개된 섭버스라는 게임은 슈팅 뎀업 우주 전투와
턴 기반 전략을 가진 노골적인 성인 콘텐츠를 결합한 게임으로 동료를 모아 썩어빠진 정부를 물리치기 위해
모험하는 건전한 게임입니다. 스토리는 매우 난잡하고 욕설이나 과장 그리고 외설적인 유머들이 즐비하며
이런 천박한 대사를 더빙으로 음성연기를 잘 해내 뛰어난 부분으로 칭찬받고 있습니다.
성인 콘텐츠의 애니메이션은 StudioFOW의 명성답게 잘 반영되어 만들어졌으며 아쉽게도
공식적으로 존재하는 언어가 영어만 존재합니다. (섭버스 유저 한글패치가 나옴)
오늘은 얼마나 천박한 게임인지 자세히 리뷰를 통해 알아볼까 합니다.
타이틀 | Subvers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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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사 | StudioFOW |
장르 | 천박, 성인용 게임 |
플랫폼 | 스팀 |
가격 | 31,000원 |
섭버스의 기본 스토리와 게임플레이 방식
얼굴에 팬티를 뒤짚어 쓴 데드풀을 닮은 주인공은 보기에는 변태같아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냥 평범하게 암컷이라면 가능한 사람일뿐이니 오해를 하지 않길 바라며, 어쨋거나
왕년에는 유명했고 지금도 어느정도 인지도가 있는 주인공에게 옛 친구이자 현재 우주에서
높은 자리에 위치한 에락이 자유의 억압이나 종족 차별이 이루어지고 있는 현재의 시대를
바꾸고자 정부를 물리치자는 일을 제안하고 재미있겠다며 이 일을 수락하고 그렇게
여러 행성을 탐험하고 동료를 모아 여러가지 일들을 헤쳐나가게 됩니다.
그리고 ‘신사의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그렇게 게임을 진행하다보면 다양한 캐릭터들과의 사연과 얽힌 관계를 알 수 있으며,
간단한 예로 ‘티볼드’라는 적은 현재의 주인공 옆에 같이 다니는 안드로이드의 원래 주인이자
섹스용 안드로이드였지만 당당하게 빼앗아 왔기에 서로는 엄청난 적대 관계였습니다.
게임의 진행 방식은 여러 장르가 섞여있으며 비주얼 노벨 방식의 대화 진행 파트가 있고
대화의 내용이 매우 천박하고 좋기때문에 꼼꼼하게 읽어봐야 합니다.
전투파트의 경우에는 두가지가 있으며 첫번째로는 우주 슈팅 게임처럼 플레이 하는 것과
두번째로는 엑스컴같은 턴제 전투 방식의 전투가 존재합니다.
섭버스의 게임의 재미와 매력에 대해서
사실 전투파트 부분들은 실제로 크게 매력적이거나 파고들 수 있는 부분들은 별로 없기에
초반에는 지루할 수 있으며 개인적으로 재미있고 매력을 느꼈던 부분들은 천박한 대사들과
멋진 성우의 연기 그리고 신사의 장면을 보는 재미가 좋았습니다.
물론 전투 파트도 후반으로 가면 할만해지고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부분들도 존재하며
아쉬운 부분은 상대방의 전함이나 전투기 모양이 성기를 닮아있는 B급 스러운 부분이나
애매모호한 미션 클리어 보상으로 업그레이드 재료를 얻는등의 사소한 재미와 ‘신사의 장면’을
보기 위한 포인트를 얻는 부분들은 작지만 큰 행복감을 줍니다.
판도라에 가면 볼 수 있는 ‘신사의 장면들’은 PP포인트로 구매해서 볼 수 있기에
목적의식이 분명해져 게임을 열심히 하게 되며 구매해서 감상을 하게 되면 큰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이 이 게임을 플레이 하는 주 목적이자 매력이라고 생각됩니다.
섭버스의 게임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서
[장점]
- 성인 콘텐츠가 충실하다
- B급 감성의 디자인 및 천박한 스토리가 재미있다
- 게임 자체가 어렵지 않으며 간단하게 이해하고 플레이가 가능하다
- 동료들과의 상호관계를 보는 재미가 있다
- 다양한 종족의 신사의 장면
[단점]
- 콘텐츠의 분량에 비해서 가격은 비싸다고 생각된다
- 너무 오랜시간동안 얼리액세스를 하고 있다
- 게임 플레이가 4~5시간이면 끝이난다
- 데모같은데 판매하고 있다
게임을 클리어 하고 나면 Bar에 있는 갤러리에서 배경과 필터를 지정하고
원하는 히로인의 천박한 포즈를 정해 사진을 찍거나 탁자에 앉아 데이트를 할 수 있으며
큰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전반적으로 게임은 저렴한 게임플레이와 어느 정도는 만족시켜주는
성인요소들이 게임의 아이덴티티이며 개발자들이 목표한 10명의 히로인과 30시간 이상의
플레이타임을 보장하는 게임은 대체 언제쯤 완성이 될지 기다리다 지쳐버릴 지경입니다.
섭버스의 전체적인 평가와 소감에 대해서
사실 아무리 오랜시간동안 기다려도 얼리액세스로 출시를 하고 과연 계속 만들고 있는 것인지
대규모 업데이트는 언제쯤 이루어 질지 알 수 없는 게임들이 워낙 많다보니,
개인적으로는 시간이 많이 지나고 나서 구입을 하려고 하는편임에도 섭버스는 여전히
아무런 소식도 없고, 다른 언어는 지원하지 않으며 3년이 지나도 업데이트가 없는 것을 보면
먹튀 된 게임이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