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검전설 레전드 오브 마나 리마스터 리뷰
성검전설 레전드 오브 마나 리마스터는 스퀘어의 인기 액션RPG 성검전설 시리즈의 네번째 작품이지만
넘버링이 없는 외전 작품입니다. 최초 오리지널 게임은 1999년 7월 15일에 출시 되었고 22년만에
리마스터 되어 2021년 2월 18일 닌텐도 스위치, PS4, 스팀으로 발매되었습니다.
크게 달라진 점은 다양한 언어 지원과 오프닝에서 새로운 애니메이션 수록 및 그래픽의 고해상도화,
메뉴의 화면의 레이아웃이 바뀌거나 음악을 원본 버전과 어레인지 버전 중에서 선택이 가능한 부분,
갤러리 모드의 추가 및 적과의 전투의 인카운트 모드 ON/OFF 옵션 추가, 자동 세이브 및 자유로운 세이브,
플레이스테이션1 주변기기 포켓스테이션으로만 플레이 할 수 있었던 미니 게임인 ‘링링 랜드’가 구현된 점이나
밸런스 조정들이 주요 변경점인 게임입니다.
과거의 추억에서 현재의 감성과 편의성이 어떻게 개선되었고 다시 플레이를 한다면 어떨지에 대해서
플레이를 통해 리뷰를 작성할까 합니다.
타이틀 | 성검전설 : 레전드 오브 마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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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사 | 스퀘어 에닉스/M2 Co/Ltd |
장르 | 액션JRPG |
플랫폼 | PS5, PS4, 닌텐도 스위치, 스팀 |
가격 | 34,800원 |
성검전설 레전드 오브 마나 리마스터의 게임플레이
성검전설 레전드 오브 마나는 두 명의 주인공 중 한 명을 선택하고 다양한 종류의 무기도 선택하여
자유로운 스타일의 플레이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무기는 단검, 한손검, 한손 도끼, 대검, 배틀 액스, 배틀 해머, 창, 스태프, 너클, 쌍절곤, 활이 있지만
이것은 초기 시작 무기일 뿐이며 차후 플레이 하면서 쉽게 변경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게임은 플레이 영역을 선택하여 시작하게 되는데 처음 정한 지역을 기반으로 베이스 캠프를 차려
점차 아티팩트를 확장하며 지역을 확장 시킬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기본적으로는 원작의 매력을 유지하면서 현대적인 요소를 추가했으며 과거의 그래픽에 비해서
해상도가 업그래이드 되었기에 고행상도로 플레이가 가능하며 불편하고 좁았던 인터페이스에서
확장되고 쉽게 조작할 수 있게 개선되었습니다.
물론 상당히 오래전에 구축했던 JRPG의 비선형적 구조와 명확하게 안내하지 않는 퀘스트의
가이드들은 감수와 인내를 해야 하는 부분들이 존재하며 완벽하게 현대 게임들의 편의성이나
유저 편의를 도와주는 부분들은 없습니다.
성검전설 레전드 오브 마나 리마스터의 매력과 재미
우선 계속해서 강조를 하고 싶은 부분은 이 게임은 2000년대 부터 게임을 해왔던 게이머나
최근의 편리한 게임에 익숙해져 있는 사람들에게는 절대 맞지 않는 게임이며 올드 게이머에게는
익숙한 ‘불편함’,’불친절함’,’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그냥 점선으로 따라가게 해줘’를 원하는
유저에게는 계속 막막함을 느끼게 하는 게임입니다.
그렇기에 계속 추리를 하고 매번 마을의 인물이나 NPC들에게 말을 걸고 어떻게 진행도가 바뀌는지
지금은 어디로 가야 할지를 계속 생각해내고 알아 맞춰야 하며 올드 게이머가 그 당시에 느꼈던
게임을 옛날에 비해서 조금 더 편해진 기능을 만족하며 플레이 해야 합니다.
심지어 그 당시에도 새로웠던 다양한 씨앗을 선택하여 수확하는 농장 메커니즘, 알을 키워서 펫을 만들기,
토지를 배치하여 매번 새로운 지역에서 진행할 수 있는 아티팩트같은 익숙하지 않은 시스템들도
익혀야 하기에 불편하고 복잡한 새로운 느낌의 JRPG를 경험해야 제대로 즐겁게 플레이 할 수 있는
게임이기도 합니다.
(특히 글이나 설명을 잘 읽지 않는 게이머라면 더욱 더 어떻게 플레이 해야 할지 막막한 게임)
그래서 그 때의 감성과 상상력을 더해 스토리를 이해하고 불편함을 이겨내야 하며 아름다운 음악과
독특한 분위기를 내는 손으로 그려낸 배경들을 감상하며 반복적인 전투와 불편한 시스템을 인내해서
클리어 해내야 하는 올드JRPG입니다.
성검전설 레전드 오브 마나 리마스터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서
[장점]
- 그 당시에도 훌륭했던 손으로 그린 배경
- 뛰어난 음악(오리지널 곡과 편곡 중에서 선택 가능)
- 재미있는 알 수집과 펫 키우기
- 기본적인 농장 시스템
- 복잡한 무기,방어구, 액세서리,악기 제작의 재미
- 회차 플레이를 해도 다르게 느껴지는 토지 배치 시스템
[단점]
- 제작 시스템이 너무 올드하고 복잡하다
- 전투 시스템의 편의성이 개선되지 않았다
- 가이드나 스토리를 이해하기 위한 편의성의 개선이 없다
- 콘솔로 플레이해서 모르겠지만 스팀에서는 충돌이나 오류가 있는 것 같다
- 요즘 게임에 익숙해져 올드한 게임이 너무 힘들다
역시나 요즘 시대에 게임을 플레이 했던 게이머들의 리뷰나 감상평을 들어보면, 이해하지 못하는
게임 성능과 입력 지연을 언급하는 경우가 있는데, 연속적인 액션을 하지 못하게 만들어 놓은
액션의 딜레이 때문에 겪는 현상이며(당연히 요즘엔 그런 게임이 없으니까)
그래서 평가의 대부분이 요즘 게이머 리뷰 vs 올드 게이머 리뷰로 나눠지게 되는 이유입니다.
또한 리마스터는 원래 리메이크가 아니기 때문에 새로운 시스템의 도입이 상당히 힘든 편이며
목적이 더 좋은 환경의 그래픽 개선 + 해상도의 업스케일 정도로 만족해야 하는 게임이라는 뜻임에도
그저 Re가 붙기만 하면 새로워지길 기대하는 게이머들이 많습니다.
성검전설 레전드 오브 마나 리마스터의 전체적인 평가와 소감
성검전설 레전드 오브 마나는 당시 일본어를 하지 못했던 시절에 아무런 내용도 이해하지 못하며
‘이게 뭘까’ 혹은 ‘공략은 언제쯤 나올까’를 생각하며 플레이를 했음에도 당시에는 재밌었고
즐거운 게임이었으며 리마스터가 공개되어 나오게 되었을 때에도 충분히 어떤 스타일로 어떻게
나올지 예상이 되는 게임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잘 번역된 번역의 품질만으로도 만족스러웠고 사실 개선이 된 편의성도
여전히 불편하지만 당시에는 엔딩을 보지 못했던 게임을 지금이라도 엔딩을 보며 즐길 수 있었다는
사실에 감사할 뿐인 게임이었습니다.
위에서 자주 언급 했듯 이 게임은 최근 10년 사이에 게임을 플레이하기 시작한 게이머가
“와 옛날엔 유명했던 게임이래 궁금하네”하고 플레이 하기에는 위험 부담과 얼마나 옛날 게임들이
불편했는지 사서 경험하지 않아도 되는 게임이며 올드 게이머라면 그 당시의 추억이나 플레이 했던
경험이 있는 사람들만 할인 할 때 구입하여 플레이를 하기를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