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프리즘(Threads of Fate)

이 게임은 스퀘어의 1999년 작품으로 싱글 플레이 액션 RPG와 3D플랫폼 요소로 제작된 게임입니다.
일본판의 제목은 Dewprism이며, 2000년에 발매한 북미 버전은 Threads of Fate로 발매되었습니다.
루와 민트라는 2명의 주인공 중 한 명을 선택하여 플레이 하는 구조로 실시간 전투와 간단한 점프와
퍼즐 그리고 경험치로 성장하지 않는 독특한 방식의 게임이었으며 무대는 항구 마을 카로나와 그 주변
던전과 과거 에온족이 남긴 유적들 안에서 가볍고 귀여워 보이는 그래픽만 보면 캐주얼한 액션게임처럼
보이지만 무게감 있는 서사가 있는 게임 ‘듀프리즘(Threads of Fate)’에 대한 추억을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 타이틀 | 듀프리즘(Threads of Fate) |
|---|---|
| 개발사 | 스퀘어 |
| 장르 | 액션RPG |
| 발매일 | 1999년 10월 14일 |
| 플랫폼 | Playstation |
| 가격 | 5,800엔 |
[중고 가격 10-20만원 사이]
https://www.ebay.com/b/Sony-PlayStation-1-Threads-of-Fate-Video-Games/139973/bn_80337571
듀프리즘은 어떤 게임인가?

세계에는 소원을 이루는 고대의 Relic(일본판에선 듀프리즘)이라는 유물이 있고 루와 민트는 서로 다른 이유로
이 유물을 노리면서 시작됩니다. 공통적으로 맞서게 되는 큰 적은 인형 술사와 Relic을 만든 발렌으로
이야기의 후반에 가면 두 가지의 루트가 이 인물로 도달하게 되는 형식의 스토리와 세계관을 가진 게임입니다.
게임은 남자 주인공 ‘루’와 여자 주인공 ‘민트’가 있으며 각각 스토리와 루트가 달라집니다.
루의 경우엔 기억을 잃은 소년으로 자신을 돌봐주던 클레어가 갑자기 나타난 Arm of Death에게 살해 당하는
사건을 격고 클레어를 되살리기 위해 카로나로 향하며 여정 중에 자신의 정체와 과거를 점차 알게되며
민트의 경우엔 이스트 헤븐 왕국의 공주이지만 이기적인 행동으로 측근들에게 미움을 받고 동생 마야에게 왕위와
자리를 빼앗기고 이후 왕위 탈환과 세계정복이라는 야망을 위해 Relic을 찾는다는 내용입니다.

게임의 시스템과 플레이 방식은 마을과 주변 필드 및 던전을 오가며 진행되며 캐릭터와 배경 모두 3D입니다.
조작은 간단하게 이동, 점프, 액션 버튼으로 간단한 콤보나 공중 공격이 가능하지만 깊이있는 액션은 아니며
카메라는 고정형이 기본적이지만 일부 던전에서만 각도가 변경할 수 있습니다. 적들을 실시간으로 처리하는
액션 전투는 단조로우며 성장 시스템은 전통적인 레벨과 경험치가 있는 것이 아닌 전투 중 맞는 피해량이
누적되면 증가하고 MP역시 마법의 사용 횟수가 많아지면 증가하는 독특한 방식입니다.
듀프리즘의 특징과 재미요소

듀프리즘의 가장 재미있는 부분이라면 루와 민트의 플레이 스타일이 다르기에 2회차를 자연스럽게
하게 되는 부분인데 루의 경우에는 근접 도끼로 물리 공격을 하고 몬스터 코인으로 변신하여 각 몬스터 능력을
사용가능한 부분이 있습니다. 이것으로 특정 지형이나 기믹을 해제하거나 탐색의 폭이 넓어지며,
민트의 경우엔 다양한 속성 마법을 사용하고 링으로 공격도 가능합니다. 전체적으로 코믹한 캐릭터성이
강하기에 가볍게 즐기거나 1회차용으로 적합합니다. (루의 루트가 진지하고 최종 보스, 감정선등 깊이가 있음)

또한 대부분의 RPG보다 게임의 길이가 두 루트를 모두 플레이 해도 단편RPG처럼 짧은 편이고
던전도 복잡한 구조 보다는 그저 점프 미스로 인한 낙하 사망 같은 점프 플랫폼 성향이 강합니다.
보스들은 패턴을 익히면 쉽게 공략이 가능하고 액션에 자신이 있더라도 연속 피격 후 딜레이가 없어서
연속으로 맞을 경우 죽어버리는 답답한 상황들도 존재합니다. (플레이 타임이 짧아서 이렇게 만든듯)
그 외에는 클리어 후 뉴게임+와 일부 능력 및 해금 요소를 이어받아 숨겨진 구역을 탐사하는 것도 가능하여
위에서 언급한 자연스러운 2회차 플레이로 게임의 마무리 하는 느낌이 좋습니다.
듀프리즘의 장점과 단점
[장점]
- 2개의 시점으로 같은 사건을 바라보는 구조의 재미
- 간단한 액션과 플랫포머로 빠른 템포로 진행하는 재미
- 민트의 이기적이고 개그스러운 유머
- 두 캐릭터를 모두 해보고 나면 서사가 깊이있는 부분
- 독특한 성장 시스템(플레이 자체에 집중하게 해줌)
- 컨티뉴로 실수나 사망하더라도 계속 시도하기 쉽다
[단점]
- 자동 타겟 방식과 고정 시점으로 짜증나는 구간들이 다수 존재
- 루와 민트의 시스템 완성도가 떨어진다(이후 설명)
- 루가 설정상의 플롯이나 서사에 중심에 있기에 민트 루트가 의미없어 보임

듀프리즘에서 가장 아쉬운 부분은 설정이나 최종 플롯들이 루 중심으로 설계되어 있다보니 민트의 루트는
이야기상 큰 의미가 없고 그저 개그나 유머를 위해 만들어진 것처럼 느껴지게 됩니다.
또한 루와 민트의 시스템 차이는 루의 변신이 탐색용으로 의미가 있어 보이지만 전투에서는 결국 근접 공격이
효율적으로 되기에 활용도가 떨어지며 민트의 마법 역시 MP가 없으면 많이 사용하기 어렵기에 결국
물리 공격이 많아져 마법 직업의 개성도 떨어지게 됩니다. (나중엔 점프 발차기 공격만 하게됨)
듀프리즘의 전체적인 평가와 소감

듀프리즘은 그 당시에도 혁신적인 명작이나 스퀘어가 만든 새로운 IP혁명같은 느낌 보단 그 시절에도
2루트의 구조나 실험작 같은 느낌이 강한 작품이었습니다. 복잡한 빌드나 수치가 없고 간단한 액션으로
즐기는 개성 있는 게임이었으며 아는 사람만 아는 게임 중 하나이지만 개인적으로는 당시에는
스토리에 대해서 읽을 수 없었기에 잘 몰랐지만 다시 플레이를 해보면서 어떤 내용인지 알게되어
재미있었습니다. 또한 캐주얼하게 설계된 RPG와 성장은 있지만 노가다는 없는 새로운 시스템도 독특했으며
전체적으로 음악이나 완성도가 나쁘지 않아 가끔씩 생각이 나는 게임 타이틀이라 생각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