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펑크 턴제 JRPG 잭 무브 리뷰

 

 

잭 무브는 고전 JRPG 방식과 감성을 충실하게 따르는 사이버 펑크 테마의 게임으로 턴제 방식의 전투와

사이버펑크 세계관을 배경으로 제작된 게임입니다.

픽셀 그래픽의 미려한 풍경과 캐릭터들 그리고 강렬한 선율의 사운드 트랙이 분위기를 더욱 돋보이게 하며

플레이어는 천재적인 해커가 되어 사이버펑크 세상에서 모험을하고 임무를 맡게 됩니다.

분위기처럼 무겁고 어두운 스토리는 아니며 고전 JRPG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사이버펑크라는 요소를

결합하였기에 독특한 분위기의 인디 게임 ‘잭 무브’에 대해서 자세히 개인적인 평가와 감상을 정리하여

리뷰를 작성해볼까 합니다.

 

타이틀	잭 무브
개발사	So Romantic
장르	JRPG
플랫폼	PS4, Xbox, 닌텐도 스위치, 스팀
가격	20,500원

 

 

잭 무브는 어떤 게임인가?

 

 

플레이어는 천재 소녀 해커 ‘노아’가 되어 연구 도중 실종된 아버지를 찾고 세계를 지배하려 하는

대기업의 야망을 막아야 하는 JRPG스타일의 게임입니다.

용어는 사이버 펑크나 근미래의 용어를 사용하고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가위 바위 보 게임 혹은

원소 시스템을 사용한 전투인 약점 속성을 활용한 전투 시스템을 가지고 있으며,

각 나라별 훌륭한 번역등으로 스토리의 전달이나 유쾌한 이야기를 보여줍니다.

아쉽게도 매우 작은 규모의 RPG이기에 다른 게임의 프롤로그 수준의 플레이 타임이나 모든 면에서

짧은 분량을 가지고 있고 진행의 방식이나 구조도 고전 JRPG의 방식과 비슷하기에 랜덤 인카운트와

올드 게임을 다시 플레이하는 감각이 개인적으로는 좋았습니다.

 

 

2022년 게임이지만 픽셀그래픽의 게임은 세월이 지나도 크게 질리지 않는 특성이 있기에

오랜시간 회자될 게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른 의미로)

 

잭 무브의 매력과 재미에 대해서

 

 

잭 무브의 가장 큰 매력과 특징이라고 한다면 아기자기한 픽셀 그래픽의 디자인과 전투 스킬 애니메이션,

그리고 뛰어나지 않더라도 흥얼거리게 만드는 전투 음악들은 다른 지루할 수 있는 요소들을

많이 희석시켜 줍니다. 다양한 스킬 애니메이션을 구경하는 재미나 점차 적의 약점을 찾아 쉽게 공략되는

쉬운 전투들는 사람에 따라서 장점이 될 수도 단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이 게임을 플레이하고 좋아하며 매력적으로 느낄 수 있는 구매층이나 유저는 완전히 오래된 게임을

즐겼던 80년대 게이머들이라면 고전의 향수를 느낄 수 있으며 시간이 없고 바쁜 사회인들이나

늙고 병들어 게임을 오래 하기 힘든 나이때의 게이머에게는 RPG요약 본을 플레이 하는 감각으로

즐겁게 플레이 할 수 있는 부분도 큰 매력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비꼬는 것이 아니고 정말 나이들면 게임하는게 힘들어짐)

 

잭 무브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서

 

[장점]

• 게임 세계의 분위기와 멋진 픽셀 그래픽
• 아름답고 신나는 전투 음악
• 잘 만들어진 16비트 스타일의 스킬 애니메이션

 

[단점]

• 난이도가 터무니 없을 정도로 쉽다
• 사이버 펑크 용어만 나올뿐 실제 시스템은 그냥 평범한 턴방식 게임
• 매우 짧은 플레이 타임 (최대 6~10시간 내외로 엔딩)
• 메인 스토리 외에 즐길것이 부족하다.
• 그래픽과 음악을 제외하면 지루하다.

 

 

안타깝게도 가장 인상적인 부분이 게임에 익숙해지자 끝난다는 것과 전투 시스템은

적의 약점 공격만으로 모든 전투에서 손쉽게 승리할 수 있으며 다양한 버프, 디버프들은

무용지물로 쓸모가 없습니다. 특히 기대했던 해킹이나 사이버 펑크 분위기를 그래픽 외에서는

전혀 느낄 수 없었으며 마법을 그저 해킹이라는 단어들로 바꿔 유저를 농락하는듯 느껴지며

분량이 짧았다면 더 강렬한 인상을 남겼어야 했지만 잭 무브는 그러지 못했습니다.

전투 패턴이 단조로운 것은 그렇다 치더라도 스토리의 흡입력이 약해 점차 힘을 잃고

주인공 ‘노아’의 성장 능력도 발전이 없기에 게임을 풀어가는 방식도 획일화 되는 부분은

더 안타깝기만 합니다.

 

잭 무브에 대한 전체적인 평가와 소감

 

 

늘 게임 리뷰를 하면서 일단 많은 사람들이 재미있다거나 평가가 좋은 게임들을 대상으로

게임을 선택하여 플레이를 해보지만 역시 많은 사람들이 재미있다고 하더라도 개인의 취향이라는 것과

각자 생각하는 게임을 즐기는 방식이 다르기에 중도를 지키려고 애를 쓰지만, 개인적으로도

12시간을 못 넘기는 게임 분량의 콘텐츠가 거의 없는 게임은 가격을 많이 낮추던가 혹은 DLC라도 내줘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잭 무브는 심각할 정도로 게임의 분량이 너무 없습니다.

잭 무브를 즐겁게 하기 위해서는 짧은 게임을 선호하고 올드 JRPG팬들이거나 픽셀 그래픽을 사랑하며

딱히 스토리에 대해서도 흥미가 없는 사람들을 위한 게임이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