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 샤다이 메타트론의 승천 HD리마스터 리뷰
2010년도에 가장 처음 등장한 이후 2024년 4월 28일 HD 리마스터되어 발매된 게임
엘 샤다이 메타트론의 승천은 간단한 조작으로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액션과 ‘에녹서’를 기반으로 한
세계관 및 독창적인 비주얼과 연출등 과 함께 “그런 장비로 괜찮은가?”라는 대사가
인터넷 유행어 대상 2010에서 금상을 수상했을 만큼 많은 의미로 화제가 된 작품입니다.
기본적으로 인간계로 내려간 타천사를 막아야 하는 임무를 맡고 게임은 시작되며 원작의 느낌을 고스란히
살리면서 HD리마스터로 발매된 이 게임의 특징과 매력등 자세한 리뷰를 작성해볼까 합니다.
타이틀 | 엘 샤다이 HD리마스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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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사 | Crim Inc |
장르 | 액션 어드벤처 |
플랫폼 | 닌텐도 스위치, 스팀 |
가격 | NSW 39,800원/Steam 26,270원 |
닌텐도 스위치 버전은 한글 자막/ 스팀 공식 한글자막 지원하지 않으며 스팀 버전은 튕김 현상도 각오 해야 합니다.
엘 샤다이 메타트론의 승천 HD리마스터는 어떤 게임인가?
구약 ‘에녹서’를 모티브로 제작된 세계관으로 천사들이 인간들에게 동경의 감정을 품게 되자 끝내
타천사가 되어버리고 이에 분노한 신이 천상의 최고 기관 엘더 평의회가 대홍수를 일으켜 인간계를 쓸어버릴 계획을
세우자 인간이자 천계의 서기관 이노크(에녹)이 계획에 반대하고 대안으로 엘더 평의회에서
타천사들의 혼을 잡아들이는 계획을 제안하여 타천사들을 붙잡아 온다는 내용으로 게임은 시작됩니다.
캡콤 스탭들의 주도로 만들어졌기에 ‘데빌 메이 크라이’같은 액션들도 보이며 ‘오오카미’같은 연출들이나
인도의 영화에 등장하는 화려하고 코믹한 연출들 덕분에 가끔 개그 게임이냐는 오해를 받지만, 실제로는
주제가 무거우며 2D액션 방식의 진행과 3D형식의 진행이 믹스되어 스테이지 구성이나 이팩트 화려한 연출등
전투스테이지에서 이동 스테이지 그리고 보스 스테이지가 반복되는 형태의 게임입니다.
이런 발리우드 연출들은 개발 자금이 인도인이었기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지도…
엘 샤다이 메타트론의 승천 HD리마스터의 게임의 재미와 매력
실제로 전투시에는 아치(칼), 가레(유도무기), 베일(톤파 너클 방패류)이라는 3가지 무기를 사용하여 공격할 수 있지만
적의 무기를 빼앗아 사용 가능한 시스템이나 적과의 전투를 지속하게 되면 오염되는데 이 상황에서는
대미지를 효과적으로 줄 수 없기에 정화를 해줘야 하는 시스템이나 갑옷이 파괴되는 시스템, 그리고
캐릭터가 사망하더라도 루시펠이 경쾌한 손가락 튕기기로 죽기 전 상황으로 되돌아가 액션에 부담이 없습니다.
대부분의 게임 유입이 개그 소재의 게임이라고 생각하고 들어왔다가 의외로 정상적이고 괜찮은 게임플레이에
놀라 좋은 평가를 내려준 게임이기도 하며 스테이지에 따라 연출이나 효과가 상당히 화려하고 멋지기에
생각지도 못했던 스피드하고 긴장감 넘치는 액션들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부분들이 많습니다.
물론 가끔씩(자주)등장하는 인터넷 유행어를 만들 정도의 개그 소재들이 허를 찌르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편의점에서 팔고 있는듯한 비닐 우산을 들고
이것은 우산이라는 것이다.
지혜의 파편에서 인류가 만들어낸 것이다.
라는 알 수 없는 진지한 개그를 시전하는 장면들이 존재하고 갑자기 2D 카메라 뷰의 시점으로 플랫포머 게임을
하거나 바이크를 타고 질주하는 연출이 나오기도 하거나 3D 액션 맵으로 진행되는등 다채로운 분위기로
게임의 재미를 극대화 했습니다.
엘 샤다이 메타트론의 승천 HD리마스터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서
[장점]
- 특유의 기묘한 센스로 만들어낸 연출
- 사이버 펑크 레이싱이 재미있다
- 내가 지금 뭘 본 것인지 새로울 수 밖에 없는 구성
- 쉬운 조작과 화려하고 타격감 있는 액션
- 스테이지 구성의 참신함
[단점]
- 게임오버가 없기에 긴장감이 떨어질 수 있다
- 엔딩 특전으로 뒷 이야기가 담긴 소설이 열리지만 읽기 귀찮다
- 10년전 게임 구성을 리마스터 한 그래픽이기에 올드한 게임플레이
- 인도인의 자금을 투자했음에도 노래를 부르지 않는다
인터넷 유행어로 관심을 받게 되어 유명해진 게임이지만 처음 이 게임이 나왔을 때의 다른 게임들로는
스카이림, 다크 소울, 기어즈 오브 워3, 배틀필드3, 데드 스페이스2…(상대적으로 더 올드한 감성을 느끼게 됨)
물론 비교 대상의 장르도 아니었으니까 큰 문제가 되진 않습니다.
전체적인 완성도로 봤을 때 무난한 게임이었으며 의외로 진지한 스토리와 구성들 및 개그적인 연출들이
게임을 즐겁게 만들어주며 몇 가지의 스테이지 구성은 정말 잘만들어낸 게임이었습니다. (조금 허무한 스테이지들도 존재함)
엘 샤다이 메타트론의 전체적인 평가와 소감
엘 샤다이는 망한 게임은 아니며, 실제로 개발자들도 자신들이 만들어낸 게임의 인정을 받기 위해
애를 쓴 흔적들이 많이 보이는 구간들도 존재합니다.
전체적으로는 그 당시에는 최선의 액션이나 연출들을 화려하게 만들었으며 상당히 독특한 시스템들도
몰입감이나 재미를 선사해줍니다.
다만 지금 하기에는 모자란 듯 보이는 그래픽 스타일, 그냥 평범한 액션 게임과 플랫포머등
크게 매력을 느끼기 어려운 요소들도 있기에 사람에 따라서 상당히 좋고 싫음이 나눠질만한
부분들도 있습니다.
이 모든 구성과 내용들을 보고 “그래도 난 상관없다”라면 구입을 해도 무난하게 즐길 수 있는
액션 게임 엘 샤다이의 리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