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브 나인 리뷰
트라이브 나인이라는 게임은 2025년 2월 19일 스팀에 정식 출시된 액션 RPG로 가까운 미래의 네오 도쿄를
배경으로 23개의 시티를 모험하며 적과 싸워 해방시키는 구조의 게임입니다.
3명으로 구성된 파티로 2D 픽셀 그래픽과 3D의 세계를 탐험하고 인카운트가 되면 풀3D 액션 전투와
야구를 할 수 있고 단간론파 제작진의 원안과 시나리오가 참여하여 흥미를 끈 작품입니다.
베타 버전을 참여했던 게이머들의 의견으로는 복잡했던 게임의 메커니즘이 단순화 되고 체인 스킬 발동 조건을
개선하여 직관적인 플레이가 가능한 부분과 수집형 과금요소에 대한 거부감을 표현하고 있었기에
각오를 하고 플레이 했던 소감에 대해 리뷰로 글을 남겨볼까 합니다.
타이틀 | 트라이브 나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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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사 | Akatsuki Games Inc |
장르 | 라이브 수집형 액션 RPG |
플랫폼 | 스팀/모바일 |
가격 | 기본 무료/인 앱 결제 |
한국어, 일본어, 영어, 중국어를 지원합니다.
트라이브 나인의 세계관
트라이브 나인은 20XX년을 배경의 네오 도쿄에서 일어나는 디스토피아 미래를 그린 세계관입니다.
이런 세계에서 환멸을 느낀 중2병 걸린 청년들이 반란을 일으킨다는 내용이며 도시는 총 23개의 구역으로 나눠져
각 구역이 서로 다른 부족이 지배하여 다른 방식으로 진화하여 불안정한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이런 사태에서 증가하는 폭력을 억제하기 위해서 정부는 XB(익스트림 베이스볼)법을 제정하여 모든 분쟁을
야구를 통해 해결하라고 명령했습니다.
게임은 과거의 기억을 잃고 깨어난 소년 ‘요우 쿠로나카’가 되어 시작됩니다.
어린시절의 친구들을 통해 그가 기억을 잃기 전에는 전설적인 XB플레이었다고 전해지며
XG(생사가 걸린 야구)를 하며 자신의 과거를 둘러싼 미스터리를 밝혀낸다는 내용입니다.
트라이브 나인의 게임방식
게임플레이는 2D픽셀 아트의 캐릭터와 3D배경이 결합한 방식으로 고전적이면서도 현대적인
RPG의 모습을 표방하고 있습니다. 심볼 인카운터가 되었을 때에는 3D전투 액션이
젠레스 존 제로와 흡사한 방식이지만 무언가 부족해보이는 완성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액션의 화려함, 타격감, 배경의 디테일, 연출등 모든것들이 부족해보임)
플레이어는 3명의 파티를 조종하면서 전투 중 캐릭터를 교체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추가적인 캐릭터를 얻고 싶다면 가챠 시스템인 ‘싱크로’를 사용하게 되며 확률은 극악이고
비지니스 모델이 이것뿐이기에 이를 갈고 낮은 확률로 만든 것 같습니다.
게임의 본격적인 핵심 메커니즘은 익스트림 베이스볼 섹션이며 사실상 초능력 야구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다고 실시간 야구를 하는 것도 아니며 거의 말싸움에 가까운 선택지와
상대방의 주장에 반박하여 텐션 미터를 변화 시키고 이를 잘 활용해야만 상대의 파괴적인 움직임을
해제하며 없었던 대화 옵션들이 추가되는 형태입니다.
트라이브 나인의 장점과 단점
[장점]
- 단간론파 스타일의 멋진 아트와 음악
- 텐션 카드 시스템을 통한 전략적인 요소
- 의외로 흥미로운 XB시스템 전투
- 1장을 견디면 의외로 할만하다
- 대사를 제외하면 전체적인 시나리오는 괜찮다
[단점]
- 비지니스 모델인 가챠 시스템의 접근이 너무 힘들다
- 견디기 힘든 중2병 대사들의 향연(삭제 마렵다)
- 액션 파트에서 타격감을 느끼기 어렵다
- 프레임 드랍, 느린 로딩, 최적화 안된 것 같다
- 어떻게든 돈을 얻기 위해서인지 난이도 밸런스 망한 것 같다
- 몇 몇 매력적이지 않은 캐릭터들
게임은 전체적으로 고전 콘솔 게임과 모바일 게임 수준의 완성도를 보여주며 애매모호한 재미를 주며
1장의 고통스러운 중2병 설정과 대사들 그리고 연출들을 보고 견딜 수 있으면 차츰 스토리에 매료되고
전체적인 그래픽의 취향이나 세계관 그리고 어디선가 많이 보아왔던 전투 시스템과 처음엔 견디기 힘들었던
XB 배틀 시스템도 세뇌당하여 익숙해지면서 빨리 XB를 하고 싶어집니다.
게임의 진행 속도와 템포는 느린 편이고 비지니스 모델은 결국 현질 없이 어딜 진행하려고 하는가?
라고 대놓고 말하는 수준이었습니다.
트라이브 나인의 전체적인 평가와 소감
흥미로운 세계관과 독특한 게임 설정, 그래픽과 음악등 전체적인 게임의 스타일은 매력적이지만
그렇지 못한 비지니스 모델로 인해서 점차 환멸을 느끼게 되고 어떻게든 꾸역꾸역 플레이를 해보려 해도
좋은 캐릭터 없이는 플레이의 난이도가 급격하게 올라가기 때문에 쉽지 않습니다.
라이브 서비스이기에 이런 문제점들에 대해서 조금은 해결해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지만
결국 서비스하는 회사의 방침이기에 큰 기대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차라리 싱글 콘솔 게임이었다면 이런 문제 없이 충분히 재미있고 판매량이 보장 될 것 같은 게임이지만
모바일 서비스처럼 운영되는 게임이기에 변화가 있지 않는 한 유저의 수는 점차 빠져나갈 게임으로
평가됩니다. 개인적으로는 너무 힘이 들어 그만하고자 하며 전체적인 플레이 방식과 내용을
체크하여 각자 취향에 맞는다면 기본 플레이는 무료이기에 플레이를 해보고 결정하는 것을 권장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