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프트 오브 더 네크로댄서 리뷰
‘리프트 오브 더 네크로댄서’라는 게임은 ‘크립트 오브 더 네크로 댄서’의 완전히 새로운 리듬게임으로
새로운 세계로 끌려간 Cadence는 리프트를 뚫고 들어오는 괴물들을 맞이 하여 음악적 전투를 하며
퍼즐 방식의 혼란스러운 노트가 결합되어 2025년 2월 6일 스팀으로 출시한 게임입니다.
전작이 리듬 + 로그라이트를 결합한 방식의 게임이었다면 이번에는 리듬 + 퍼즐에 가까운 게임으로 변했고
이것은 리듬게임을 하지 못하는 사람에게도 박자와 적들의 기믹 패턴을 알면 도전하는 재미를 주고
여태까지 보지 못했던 게임 방식을 차근차근 알아가는 재미가 있습니다.
오늘은 피지컬로 하는 리듬게임이 아닌 박자 감각과 머리를 써야 하는 리프트 오브 더 네크로댄서에 대해
리뷰를 작성해볼까 합니다.
타이틀 | 리프트 오브 더 네크로댄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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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사 | Brace Yourself 게임 , Tic Toc 게임 |
장르 | 리듬 게임 |
플랫폼 | 스팀 |
가격 | 21,500원 |
한국어를 포함한 12개의 언어를 지원합니다.
리프트 오브 더 네크로댄서의 게임방식
처음에는 체력 10으로 시작되며 한번 적이 레인 바깥으로 나갈때마다 1이 소모됩니다.
체력을 보충하기 위해서는 레인에 내려오는 사과, 치즈, 치킨, 햄같은 음식류를 먹어야 합니다.
기본적으로는 리듬 게임을 베이스로 하고 있지만 몬스터나, 기믹, 음식류 모두가 각각 박자가 필요하며
각 박자는 누르는 횟수로 결정됩니다. 이런 복잡한 시스템 덕분에 튜토리얼을 마스터 해야 할 필요가 있고
연습을 통해서 시스템을 파악해야만 합니다.
독특한 부분은 바이브 미터 충전 시스템이 있고 이것은 빛나는 노트를 없애면서 충전됩니다.
이것을 사용하면 마치 필살기를 사용하는 것 처럼 무적이 되며 실패해도 체력이 깎이지 않게 됩니다.
이외에도 스토리를 전달하는 방식은 비주얼 노벨과 같은 형태를 띄고 있으며, 리듬 섹션과
과거 ‘리듬 세상’ 혹은 ‘파라파 랩퍼’, ‘스페이스 채널5’, ‘파타퐁’과 같은 타이밍을 활용한
다양한 미니게임들이 눈길을 끄는 게임입니다.
난이도는 쉬움, 중간, 어려움, 불가능이 있으며 35가지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과 개성넘치고 멋진
캐릭터의 이야기와 퍼즐을 연상시키는 다양한 패턴의 기믹과 노트 시스템은 인상적이고 새로운 자극을 줍니다.
리프트 오브 더 네크로댄서의 기믹들
등장하는 노트는 곧 적의 종류로 나눠지고 각자 내려오는 시간과 거리등을 가지고 있습니다.
1칸의 거리는 1비트로 정의하며 곡의 기준 비트에 맞춰 정박과 기준 비트에서 0.5비트 벗어난 입력을 요구하는
엇박이 존재합니다. 어떤 몬스터는 한 대만 때리면 사라지고 같은 몬스터라도 색이 다른 몬스터는
때리면 1비트 밀려나고 한 번 더 때려야 사라지는 2박자 패턴, 혹은 3박자 패턴들이 있습니다.
또는 박쥐 같은 기믹의 경우 맞는 순간 바라보고 있는 방향으로 이동하거나 색이 다른 빨간 박쥐는
바라보는 반대 방향으로 이동하기에 매우 혼란스럽습니다.
점차 두번을 눌러야 해결되는 적이나 두 칸씩 내려오는 기믹, 롱 노트 기믹, 엇박 기믹, 대각선 이동 기믹,
한 박자 쉬고 갑자기 다가오는 기믹, 한 번에 박자를 나눠서 처리하는 기믹, 함정까지…
이것은 리듬이 아니라 퍼즐에 가깝습니다.
리프트 오브 더 네크로댄서의 재미와 매력
기본적인 리듬 게임의 재미를 주면서도 플레이어의 수준에 맞춰 조절할 수 있는 난이도 밸런스, 아름다운 음악이나
리믹스 플레이, 무한 반복 하는 데일리 챌린지, 리듬 기반의 보스 전투와 너무나 귀여운 5가지의 기발한
리듬 미니게임들은 무작정 반복해야 하는 리듬 게임과 다르게 숨을 돌릴 수 있는 다양한 모드를 제공합니다.
또한 기본이 되는 리듬 방식도 다양한 몬스터와 기믹의 메커니즘이 게임의 개념을 바꿔놓았고
도전적이며 더 높은 레벨을 향해 노력하게 되는 과정이 즐겁습니다.
또한 신선한 보스전은 펀치 아웃이라는 고전 게임의 방식을 리듬 세그먼트에 맞춰 이뤄지는 방식도
재미있는데 공격 패턴을 암기하고 회피한 뒤 공격하는 개념과 박자의 느낌이 어우러져 즐겁습니다.
리프트 오브 더 네크로댄서의 장점과 단점
[장점]
- 상당히 새롭고 신기한 퍼즐형 리듬게임
- 더 현대적이고 세련된 그래픽과 다양한 재미
- 펀치 아웃과 같은 게임플레이를 리듬 보스전으로 만들어 신선하다
- 하드코어 퍼즐 리듬 게임 팬을 위한 선물
- 음악은 그냥 듣기만 해도 좋다
[단점]
- 정신이 혼미해진다(패턴의 복잡성)
- 내가 박치라는 것을 알게 해준다
- 음악의 수가 현재로서는 부족하다(추가되겠지)
- 노트의 가독성이 좋지 않다(난이도가 높을수록 더 심함)
- 즐기기 위해서는 외워야 한다
처음에는 단 세줄의 리듬 게임이 과연 재미있을까? 라는 멍청한 생각을 했지만
막상 플레이를 해보니 복잡한 기믹들이 가만히 있질 않으며 다양한 패턴들이 머리를 혼란스럽게 하고
손이 꼬여서 아무렇게나 버튼을 누르게 되면 잠김이 되어버려 쉽게 패배를 하면서 좌절하게 만들었습니다.
불가능 난이도를 딱 한 번 플레이를 해보고 난 이 난이도를 없었던 것으로 재정의 하며 그냥 인간 난이도만
플레이를 했고 자기 자신의 능력을 깨닫고 즐긴다면 재미있는 게임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리프트 오브 더 네크로댄서의 전체적인 평가와 소감
전체적으로 너무나 레트로 분위기를 가졌던 전작에 비해서 그래픽이 깔끔해지고 밝아진 분위기,
그리고 세계관의 표현이나 다양한 미니게임 및 흥미로운 패턴 방식의 리듬 게임이 즐거웠습니다.
자신에게 적절한 난이도로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나눠놓은 레벨링 방식이나 멋진 음악들도 좋았으며
시행착오를 겪어야 하는 부분들이 있지만 반복 학습으로 충분히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전작에 나온 플레이블 캐릭터 케이던스와 친구인 도브를 ‘비둘기’라고 번역한 부분이
신경쓰였으며 몇 가지 정신나간 패턴들이 존재하는 음악들을 제외하면 새로운 감각의 리듬게임이
탄생을 함께하는 느낌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