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즈 오브 아이언 2 : 겨울의 수염 리뷰
테일즈 오브 아이언2 : 겨울의 수염이라는 게임은 2025년 1월 27일 출시된 액션 RPG게임으로
전작 보다 진화된 그래픽과 사운드와 놀라운 디테일과 암울한 분위기를 표현하고 있으며
개선된 전투 시스템은 무기의 효율성을 위한 숫돌 시스템이나 탐험을 돕는 갈고리의 추가,
마치 왕좌의 게임이나 위쳐를 느끼게 해주는 스토리와 멋진 나레이션이 분위기를 한층 더 높여줍니다.
기본적인 난이도는 높은 편이지만 쉬운 난이도를 제공하여 다양한 플레이어들이 즐길 수 있는
쥐가 주인공인 2D 소울라이크 ‘테일즈 오브 아이언2’에 대해 개인적인 감성을 리뷰로 작성해볼까 합니다.
타이틀 | 테일즈 오브 아이언2 : 겨울의 수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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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사 | Odd Bug Studio |
장르 | 액션 RPG, 소울라이크 |
플랫폼 | 스팀 |
가격 | 27,000원 |
한국어를 포함하여 12개의 언어를 지원합니다.
테일즈 오브 아이언 2는 어떤 게임인가?
1편의 경우에는 고대 개구리 부족이 쥐 왕국을 포위하고 주인공의 아버지를 죽여 복수의 여정을
그린 내용이었다면 이번에는 고대 박쥐 부족이 주인공의 아버지를 죽이게 됩니다.
1편을 하지 않고 제대로 스토리를 모른다면,
아버지가 죽었는데…또 죽어???
뭐지??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다른 시대와 장소에서 펼쳐지는 것으로 2편의 주인공은 아를로라는
새로운 캐릭터이고 아버지는 북부 웨이스트 지역의 왕이며 결국 무너진 터전을 복구하며 동맹을 모아
강한 지도자로 성장하는 이야기입니다. 박쥐는 개구리 보다 더 강력하지만
노란색(패리), 빨간색(회피), 흰색(방어)의 컬러로 인해서 쉽게 전투를 이해하고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1편에 비해서 장비와 제작이 확장되어 더 다양한 빌드를 짜거나 몬스터 헌터에서 익숙한
숫돌 시스템으로 칼날이 무뎌지는 게이지를 확인하며 숫돌을 갈아야 합니다.
또한 4가지의 속성을 더해 장비를 맞추는데 조금 깊이가 생겼으며 속성 마법이나 덫을
활용하거나 탐험 방식에서 갈고리의 추가로 추가적인 조작과 재미를 더했습니다.
탐험이나 퀘스트 진행방식등의 구성은 1편과 동일하지만 ‘위쳐’의 게롤트 성우가 들려주는
나레이션도 이야기의 분위기를 고조시키는데 도움을 줍니다.
테일즈 오브 아이언 2의 특징과 재미요소
테일즈 오브 아이언2의 가장 매력적인 요소는 바로 힘겹게 재료를 모아서 무기를 만들고
익숙해져 보스전에서 긴장감 넘치는 전투를 해야 한다는 것과 빨강은 회피, 노랑은 패링, 흰색은 막기라고
아무리 머리속으로 외워도 손이 말을 듣지 않기 때문에 엄청나게 위험한 상황에서 오는
카타르시스가 매력적입니다. 2D이지만 세계관이나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음악과 나레이션등은
점 차 더 이 세계에 빠져들게 되고 그저 막연하게 때리기만 하는 것이 아닌 다양한 무기와 함정 그리고
능력을 활용하여 적과 보스를 상대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맵도 상당한 크기로 이루어져 있기에 탐험하는 느낌이 좋으며 새롭게 추가된 갈고리도 편리함을 더해줍니다.
속성이 들어가면서 상태이상도 역시 생겨났는데, 이것은 다양한 방식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결국 모든 상태이상이 스턴이며 스턴은 감전 외에는 없기에 시스템을 제대로 완성시킨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1편에서도 있었지만 몸의 중량이 무거워지면 느려지기에 높은 난이도가 더 높게 느껴집니다.
테일즈 오브 아이언 2의 장점과 단점
[장점]
- 독창성 있는 2D 소울라이크 게임
- 1편 보다는 스케일이 좀 더 커졌다
- 여러 종류의 장비와 무기가 외형에 표시된다
- 1편이 마음에 들었다면 2편도 괜찮다(혹은 2편으로 입문해도 상관없다)
- 보스를 클리어 해가는 뿌듯함
[단점]
- 자막이 화면을 가리는 상황이 많다
- 전체적으로는 전작과 동일하기에 확장팩의 느낌이 든다
- 카메라 줌 아웃으로 캐릭터를 구별하기가 쉽지 않다
- 색으로 패링을 해야 하는데 체력이 줄면 모노톤 필터로 구별이 어렵다
- 패턴이 공식화 되어있거나 텀이 너무 빠르다(엘든링도 이거보다 길다)
- 스토리도 너무 1편과 비슷하다
- 사이드 퀘스트의 보스들이 갑자기 도망치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
1편을 해보지 않고 2편을 처음 입문했다면 문제가 될 것이 없지만 1편을 해봤다면, 마치 실수로
같은 게임을 다시 산 것인지 착각이 들 정도로 같은 스토리지만 다른 캐릭터, 그리고 약간의 추가된 시스템과
갑자기 몬스터 헌터에 영향을 받았는지 보스가 도망가는 시스템들은 원래 원하던 게임 방식에서 벗어나기에
불편함을 느끼게 합니다. (그럴꺼면 몬스터 헌터를 샀겠지!)
전체적으로 1편을 기반으로 제작되어 익숙하고 좋은 분위기를 가진 게임이며 몬스터 헌터, 소울 라이크, 메트로배니아의
좋은 아이디어를 차용한 게임이기에 이런 장르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매력적일 수 있습니다.
테일즈 오브 아이언 2의 전체적인 평가와 소감
새로운 시스템이나 추가된 요소에 상당히 기대를 했지만 뭔가 나사가 빠진 듯 완성되지 못한
속성 시스템이나 1편에서 엄청난 변화를 주기 위해 압박감을 느꼈는지 불필요한 요소들을 더 덫붙여놓은
느낌이 들게 합니다. 물론 사람마다 차이를 느낄 수 있지만 스토리는 1편의 스토리가 더 안정적이고
괜찮다고 느껴지며, 콘트롤의 방식은 2편이 더 좋습니다. 이렇듯 1편과 2편의 장단점이 뚜렷하여
어떤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가에 따라 취향이 나눠질 수 있고 좋고 나쁘다는 평가도 달라집니다.
개인적으로는 둘다 해보지 않았다면 1편을 먼저 할인된 가격으로 즐겨보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