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없는 심연 : 크툴루 선집 리뷰
2025년 4월 25일 스팀으로 출시된 별 없는 심연 : 크툴루 선집은 크툴루 신화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제작된 턴제 전략 덱빌딩 로그라이크 게임입니다. 픽셀 아트로 만들어낸 SF풍 디자인에 독특한 전략요소와 덱빌딩,
그리고 코즈믹 호러가 결합된 독특한 테마로 특유의 음산하고 신비로운 분위기가 있으며
카드 조합과 턴제 전투는 다양한 빌드와 조합을 시도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또한 시기적절하게 울려퍼지는
BGM은 게임의 몰입도를 높여주는 게임입니다.
플레이어는 신비한 의식카드로 전술을 구성하고 함선의 업그레이드와 전투 전략을 결정짓는
매 턴마다 치열한 두뇌싸움이 벌어지는 게임 ‘별 없는 심연’에 대한 플레이 후기를 남깁니다.
타이틀 | 별 없는 심연 : 크툴루 선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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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사 | 코나파 게임즈 |
장르 | 러브크래프트, 전략, 로그라이크 덱빌 |
플랫폼 | 스팀 |
가격 | 21,000원 |
한국어를 포함한 10개의 언어를 지원하며 스팀 평가는 매우 긍정적입니다.
별 없는 심연은 어떤 게임인가?
게임은 턴제 전략 덱빌딩 로그라이크 방식으로 미지의 우주에서 괴물들을 물리치며 스테이지를 클리어 하고
모든 적을 처리하면 다음 스테이지로 이동하는 방식입니다.
전투는 전투마다 카드를 뽑아 사용하는 방식으로 다양한 카드와 아이템을 수집하고 조합하여
전략을 세우고 우주선을 교체하거나 파츠를 장착하며 능력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로그라이크 요소는 맵과 이벤트가 매번 달라지면서 플레이 중 자동 저장을 지원도 합니다.
게임의 플레이 루프는 사정거리를 이용하여 공격을 가하는 전략적인 전투 방식과 카드를 사용하여
무기와 방어 시스템을 플레이하는 카드 배틀 전투로 구성되어 있는데, 카드를 사용하게 되면
에너지를 소모하게 되고 매 턴마다 에너지는 재생됩니다. 에너지는 플레이어측의 모든 함선에
사용 할 수 있으며 카드 사용의 제약은 공격의 사정거리와 ‘열 축적’으로 열이 사라지질 때까지
해당 함선에 무기 시스템을 고정 할 수 있습니다.
로그라이크가 있는 게임이기에 다시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재미가 있으며
다양한 무기와 방어 시스템을 사용하는 것이나 사거리가 길고 시야 확보가 필요 없는
로켓이나 자동 공격을 하는 지뢰, 포탑같은 것에 집중할 수 있고 애초에 도중에 발견한
카드나 패배할 때마다 얻을 수 있는 글로벌카드도 달라지기에 재차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별 없는 심연의 매력과 재미
전체적으로 ‘Slay the Spire’라는 로그라이크와 턴제 카드 게임형식을 섞은 참신한 게임 혹은
‘Into the Breach’같은 게임에서 영감을 받고 만들어진 느낌을 받게 되기에 많은 사람들이 비교를 하게 됩니다.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으며 이 게임에 매력을 느끼고 싶다면 이 게임만의 메커니즘, 스토리,
음악, 중독성 있는 부분들에 빠져들어야 제대로 판단을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덱 구성에 뻔한 캐릭터 설정이나 일관성을 유지시키는 흥미로운 상호작용은 없지만
나름 전술적인 그리드, 카드 드래프팅, 다중 경로, 잠금해제 해야 할 카드, 유물, 함선들이 있으며
덱 빌딩 전략 게임을 좋아하거나 러브크래프트 세계관에 흥미를 느끼는 사람에게는 점차 빠져들게 하는
매력적인 게임입니다.
별 없는 심연의 장점과 단점
[장점]
- 크툴루 신화 특유의 분위기를 잘 살린 아트워크
- 카드 조합과 턴제 전투의 뛰어난 전략성과 다양한 빌드 조합
- 몰입도를 증폭시켜주는 BGM
- 대부분의 불만을 개발자가 답변하고 피드백 수정 및 업데이트가 이루어짐
[단점]
- 현재 버전에서는 콘텐츠가 다소 부족
- 초반 진입장벽과 크툴루 신화 혹은 덱빌딩에 익숙하지 않다면 어렵다.
- 시각적으로 화려한 부분이 오히려 상대 턴에 무슨일이 일어났는지 파악이 어려움
- 덱이 감당하기 힘든 플레이 스타일을 강요 혹은 쓸모없는 상황이 일어남
위치 선정에는 엄격하지 않고 일반적인 적의 메커니즘도 다양합니다. 하지만 공략하기 어려운 난이도나
전체적인 게임의 분위기는 고전 어드벤처 게임도 떠오르며 많은 불평과 불만들의 피드백을 받고
수정과 업데이트를 하겠다는 개발자의 피드백을 보면 금새 불편함을 느끼는 부분들을 개선할 수 있기에
게임이 더 완성도 높아질 가능성을 기대하게 만듭니다.
또한 적당한 가격 대비 게임의 가치도 이 게임을 구매하는데 별 다른 고민을 줄여줍니다.
별 없는 심연의 전체적인 평가와 소감
그래픽만 본다면 무척 옛날에 발매한 픽셀아트 스타일에 놀랄 수 있지만 게임을 플레이 하고 나면
구조적으로 클래식한 게임이 아니라는 것을 금새 느낄 수 있습니다. 픽셀로 이루어진 연출들도 멋지며
상당히 신중하게 선별한듯한 효과음들도 자연스럽고 듣기 좋습니다.
다양한 비슷한 장르의 게임들을 많이 참고한 것도 느껴지며 덱 빌더와 전략게임의 장점들을
매끄럽게 결합한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게임을 배우는 방식도 자연스럽게 상황 속에서 알려주기에
한꺼번에 많은 정보를 주며 알아서 읽어보고 판단하라는 게임이 아닌 부분도 장점이었습니다.
크툴루 신화나 덱빌딩, 로그라이크, 독특한 세계관이나 전략적 플레이를 선호하는 게이머에게는
추천할 수 있는 게임이며 위의 내용을 읽고 각자 판단하시길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