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소환 루나 리마스터 컬렉션 1&2 합본 리뷰

루나 리마스터 컬렉션 1&2 합본 리뷰

 

루나 리마스터 콜렉션 리뷰
루나 리마스터 콜렉션 리뷰

 

루나 리마스터 컬렉션은 1990년대 JRPG명작 ‘루나 실버스타 스토리’와 ‘루나 이터널 블루’ 두 작품을

한 곳에 묶어 그래픽과 편의성을 개선하여 2025년 4월 18일 플레이스테이션4, 닌텐도 스위치, 스팀으로

출시한 게임입니다. 이 게임에는 오리지널 버전과 리마스터 버전이 각각 들어있으며 지금까지 당연하게

생각하게 된 클리셰들이 성립되기 전 JRPG의 재미와 감성을 느껴볼 수 있는 게임이며

원작의 재미와 감동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자잘한 버그도 수정되었고 쾌적하게 한글로 즐길 수 있습니다.

새턴으로 원작을 플레이 해봤던 명작을 33년만에 다시 플레이해본 후기를 자세히 남겨볼까 합니다.

 

타이틀  루나 리마스터 컬렉션
개발사  ASHIBI & GAME ARTS
장르  JRPG
플랫폼  PS5, PS4, Xbox, 닌텐도 스위치, 스팀
가격  69,000원

 

모든 플랫폼에서 한국어,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일본어, 중국어를 지원합니다.

스팀 평가는 매우 긍정적.

 

루나 리마스터 컬렉션은 어떤 게임인가?

 

약간 세련되어져 돌아옴
약간 세련되어져 돌아옴

 

원작 자체가 세가에서 제작한 콘솔에만 있던 게임이었기에 플레이를 못해본 게이머들은

한 참 이후 플레이스테이션 버전이나 PSP버전(새턴판을 일부 추가/삭제 버전)이 있었고

윈도우 버전에서는 2002년 손노리에서 음성까지 완전 한글화를 거쳐 정식 발매를 했던 게임입니다.

이번 루나 리마스터 콜레션에는 루나 더 실버 스타와 루나 이터널 블루의 합본 이식작으로

기본 베이스는 플레이스테이션 버전 기반으로 제작되었습니다.

각각 오리지널 클래식 버전과 리마스터 버전으로 4가지 모드가 있으며 무엇이 바뀌었는지에

대해서도 아래의 글을 참고해주세요.

 

애니메이션 화질도 개선
애니메이션 화질도 개선

 

루나 리마스터 컬렉션 무엇이 달라졌나?

 

  • 원작 도트 그래픽의 선명함, 와이드 스크린 지원, 해상도 향상
  • 애니메이션 컷신의 화질 개선
  • 클래식 버전과 리마스터 버전 전환 가능으로 비교 가능
  • 전투 속도 최대 3배기능 추가
  • 자동 전투 옵션이 다양해졌다
  • 과거 한글판의 버그 및 튕김 현상이 완전히 해결
  • 음악 및 사운드 보강으로 음질 개선

 

루나 리마스터 컬렉션의 재미와 매력

 

엄청나게 변하진 않았다
엄청나게 변하진 않았다

 

루나 리마스터 컬렉션은 이제는 당연하게 생각하는 클리셰들이 등장하기 이전에 만들어진 게임이기에

오리지널 JRPG의 특유의 감동적인 스토리나 반전요소, 캐릭터 디자인이나 등장인물의 개성을 살린

애니메이션 컷씬 위주의 스토리 전달이 매력적인 게임입니다. 모험과 성장 스토리가 지금에 와서는

식상할 수 있지만 90년대 감성과 그 시절 JRPG가 가진 모습 그대로를 조금 더 높은 해상도와

깔끔해진 그래픽들로 즐겨볼 수 있는 게임입니다.

 

나루가 흰색은 1편 나루가 분홍이면 2편
나루가 흰색은 1편 나루가 분홍이면 2편

 

또한 현대 RPG만을 플레이 해본 게이머라면 그저 레벨업을 하고 정해진 스킬과 고정된 능력치에

놀랄 수 있겠지만 이것이 고전 RPG가 가진 감성이며 딱히 머리를 쓰며 플레이를 하는 감각이 아닌

노력하면 성장하고 클리어 한다가 옛RPG들의 특징이기에 이를 염두해 두고 플레이를 해야 합니다.

이 당시만해도 등장인물들은 주인공은 주인공 다워야 했고, 악당은 누가봐도 악당, 조연은

그냥 생각하지 않아도 조연같은 행동들을 보이며 스토리의 개연성이나 목적성 혹은

재미있는 전투나 기믹 던전퍼즐 같은 것도 없습니다. (1편이 그렇고 2편은 좀 더 나아짐)

이 게임의 매력은 그 시절 그 감동과 잡지책에서 ‘상상’을 토대로 어떤 모험담을 그리고 있을지

기대를 하며 자라온 게이머들에게는 만족도가 있지만 요즘 세대의 게이머에겐 추억도 감성도

느끼지 못할 것이기에 어느 정도 옛날 게임을 플레이 해볼 수 있는 기회로 만족해야 합니다.

 

전투의 지루함은 각오하자
전투의 지루함은 각오하자

 

루나 리마스터 컬렉션의 장점과 단점

 

[장점]

  • 편안하게 즐기는 언어
  • 오리지널의 핵심적인 매력을 보존하며 현대적으로 즐길 수 있다
  • 높은 리마스터 품질과 90년대 감성과 애정을 느껴볼 수 있다
  • 제목처럼 컬렉션 하기 위한 용도의 패키지 구입이 장점
  • 장시간 플레이 타임 보장(1편 30-40, 2편 30-40시간)

 

[단점]

  • 소극적인 리마스터의 변화로 플레이스테이션 버전과 큰 차이는 없음
  • 추가 콘텐츠 없으며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기대했다면 실망
  • 자막 폰트가 현대적이지 않고 투박하며 가독성이 떨어짐
  • 큰 변화는 없는데 가격은 현대적인 가격

 

옛날에도 해봐서 그런가...
옛날에도 해봐서 그런가…

 

개인적으로는 1편과 2편을 모두 플레이 해봤던 게이머이기에 많이 잊혀진 후라 새로울 것이라 생각했지만

연출이나 새로운 점들이 없다보니 그래픽의 품질 개선만으로는 만족스럽지 못했으며, 그 시절에는

정말 아름답고 멋진 모험담의 JRPG였지만 세월이 흘러 너무나 멋진 게임이 많이 나온 지금에 와서는

너무나 진부하고 지루한 전투와 자유도 없는 성장이나 이미 알고 있는 게임의 엔딩으로 과거 플레이 했던

사람에게는 추천하지 못할 게임이었습니다. 단 한 번도 플레이를 해보지 않은 신규 유저라면 고전JRPG게임의

특징이나 클래식한 재미를 느낄 수는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루나 리마스터 컬렉션의 전체적인 평가와 소감

 

늙어서 그런지 자꾸 잠이 온다...
늙어서 그런지 자꾸 잠이 온다…

 

루나 리마스터 컬렉션을 신중하게 판단해본다면 분명 원작 자체가 재미없는 게임이 아니기에

충분히 고전 RPG로서 잘 만들어진 명작 반열에 드는 게임입니다. 하지만 고전게이머에게는

비싸게 콜렉팅을 위한 게임으로서는 어떨지 몰라도 플레이를 즐길기 위해서는 역시 이제는 올드하게

느껴지는 요소가 많으며 오히려 더 높아진 해상도 보다는 옛날 TV에 연결한 감성이 더 그리워지게

만들었습니다. 장점은 게임 두개의 값을 하나로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이나 혹은 JRPG를 즐겨보고 싶은데

사볼까?라는 신규 게이머들에게는 조금은 편해진 현대적인 부분들이 새로울 수 있습니다.

그 때의 설렘과 아련한 기억들을 그리워 하고 추억을 되새기고 싶은 사람에게는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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