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뽑기 로그라이크 던전 크롤러 리뷰

던전 크롤러 리뷰

 

던전 크롤러 리뷰
던전 크롤러 리뷰

 

던전 크롤러라는 게임은 2024년 11월 22일 스팀으로 앞서 해보기로 출시한 로그라이크 인협 뽑기 덱빌딩

게임으로 뽑기 기계에서 무기나 아이템을 집어 적들과 싸우고 시너지를 생성하여 특전을 얻거나

콤보를 활용하며 던전을 탐색하는 게임입니다. 스위스의 10명 정도 되는 인원의 인디 스튜디오에서

개발한 이 게임의 특징은 인형 뽑기 로그라이크라는 독특한 게임 메커니즘과 다양한 강점과 약점을 지닌

캐릭터들의 활용, 그리고 캐릭터들은 모두 팔이 날아가 뽑기용 갈고리를 달고 있으며 빼앗긴 팔을 찾는

여정을 그린 저세상 스토리를 가진 게임 ‘던전 크롤러’에 대해서 플레이를 통한 소감과 느꼈던바를

개인적인 감성으로 해석해서 리뷰를 작성해볼까 합니다.

 

타이틀  Dungeon Clawler
개발사  Stray Fawn Studio
장르  로그라이크 덱빌딩, 던전 크롤러
플랫폼  스팀
가격  11,000원

 

대부분의 언어를 지원하며 v.0.4.6버전의 내용이며 ‘내가 플레이 한 거랑 다르네?’라고 하지 마시고

버전을 체크해주셨으면 합니다.

 

던전 크롤러는 어떤 게임인가?

 

게임의 플레이 방식
게임의 플레이 방식

 

게임을 시작하면 캐릭터를 선택하는 화면이 나오고 캐릭터마다 간략한 스토리 구성 그리고 특징들을

그리고 20층을 클리어 하고 나면 얻게 되는 보상이 표시됩니다.

캐릭터들은 각각 고유한 능력을 가지고 있고 시작 아이템이 다르게 구성되어 있기에 다양한 느낌으로

플레이를 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20개의 층은 순서대로 진행해서 올라가며 최종층에서 보스에게

승리하면 빼앗긴 손을 되찾는 게임입니다.

스테이지 내부에서는 다양하게 돌아다닐 수 있고, 일반 및 엘리트 전투 혹은 보상을 획득하는 뽑기,

대장간, 연금술등이 존재하고 다음 지역으로 향하는 문에는 구성이 표시되어 있기에 미리

어떤 구역인지를 체크할 수 있습니다.

전투 방식은 크레인을 통한 뽑기로 턴 방식으로 이뤄지며 일반, 엘리트, 보스와 싸우게 됩니다.

턴 마다 2번의 크레인 조작으로 아이템을 획득하여 방어력을 높이거나 공격적으로 활용할 수 있지만

마음만 그럴뿐… 원하는 아이템이 걸려 떨어지기도 하고 제대로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해서

허망하게 망할 수 있습니다.

 

보상도 있음
보상도 있음

 

아이템들의 효과도 다양하며 이런 아이템들을 뽑고 활용해서 적을 공격하고 방어하면서 승리하는 방식입니다.

뽑기는 전투 외에도 특별한 미니 게임으로 등장하기도 하고 코인 저금통, 획득한 보상을 주는 특수한 상자 뽑기에서도

가능합니다. 다른 미니게임들도 존재하며 특성방이나 떨구기 방이 존재하여 이를 활용하여 현재 상태에서

추가 버프를 받거나 중첩시킬 수 있기에 이런 조합으로 전투에 크고 작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시스템이 존재하며 어떤 부분이 던전 크롤러를 매력적이게 보이는지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던전 크롤러의 특징과 매력은?

 

단순화 될 것을 피하기 위한 노력
단순화 될 것을 피하기 위한 노력

 

던전 크롤러는 단순하게 인형 뽑기 로그라이크 덱빌딩으로 끝나는 것을 우려했는지,

캐릭터와 덱의 조합, 혹은 파쇄기, 대장간, 연금술같은 다양한 메커니즘을 도입하여 골드를 소모하여

보유한 장비를 성능을 강화하거나 장비의 재질을 변경하는등의 변화를 주어 20층을 도전하면서

자신에게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성장시켜가며 보스를 클리어 하고 나면 고수 난이도에서 되찾은 손을 장착하여

사용하게 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물고 빨고 할 수 없는 부분들도 많은데 아이템을 많이 뽑을 수 없고, 뽑지 못했을 때의

손실을 감당할 구조적인 문제가 해결되어 있지 않으며 로그라이크 특성과 운빨 요소들이 위에 언급한 내용을

적절하고 분배있게 플레이 할 수 없는 불안한 밸런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리롤을 하기 위해서 코인은 가지고 있는데 상점을 못만남 혹은 그 반대 상황이 오거나

레벨에 맞지 않는 장비를 그대로 가지고 상위 층수를 강제로 가야하는 등의 요소가 있습니다.

또한 클리어를 통한 보상인 ‘손’을 얻으면 자유롭게 쓸 수 있는게 아닌 고난이도에서만 쓰이기에

보상이 무의미해지는 이상한 밸런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직 출시 초기이며 얼리 액세스이기에 어느 정도는 감뇌 하고 플레이 해야 하는 게임입니다.

 

 

던전 크롤러의 장점과 단점

 

[장점]

  • 덱을 인형뽑기로 한다는 신선한 발상
  • 의외로 다양한 시스템과 게임 메커니즘 구조
  • 잘 되어진 튜토리얼과 언어지원
  • 생각보다 다양한 캐릭터와 특성 및 시너지효과
  • 앞으로의 로드맵이 기대가 된다

 

[단점]

  • 아직은 불안정한 밸런스
  • 스팀 도전과제가 없음
  • 운에 의존하게 되는 전투로 인한 피로감
  • 사용 키가 통일되지 않음(마우스, 키보드 둘다 사용해야함)
  • 덱의 순환 개념이 없어 모든 전투가 똑같다
  • 런의 다양성이 부족하고 게임의 템포가 느리다

 

이렇게 계속 20층에서 보스전을 캐릭터 마다 반복
이렇게 계속 20층에서 보스전을 캐릭터 마다 반복

 

처음 플레이를 하게 되면 신선한 인형뽑기 덱빌딩이라는 방식에 재미를 느낄 수 있고 점차 플레이를 하면서

다양성이나 반복적이고 획일적인 구조를 피하기 위한 노력들이 보입니다.

하지만 가장 아쉬운 점은 성장하는 느낌이 들지 않으며 덱의 순환이 빠르게 이뤄지지 않다보니

그냥 턴 방식 게임의 [공격, 방어, 아이템]같은 메뉴를 뽑기로 선택하는 느낌이 강합니다.

이것은 제작자가 어떤 의도로 제작하는 것의 여부와 상관없이 유저가 느끼는 부분이며 게임을 클리어 할수록

보상이 의미없게 느껴지는 부분들(손을 아무 난이도에서 쓸 수 있게 해줘)로 인해 기운이 빠집니다.

 

던전 크롤러의 전체적인 평가와 소감

 

저 보스가 내 손을 가지고 있어
저 보스가 내 손을 가지고 있어

 

던전 클롤러라는 게임을 스팀 상점에서 찾았을 때 느낀점은 왜 하필 제목을 장르로 정했는지 의문이었습니다.

고유명사, 장르같은 이름으로 제목을 지으면 인터넷에서 검색을 통한 유입이 힘들고 나 같은

하루종일 게임을 하는 사람이나 찾을 수 있는 게임이기에 아쉬웠습니다.

또한 보통 얼리액세스라고 하면 안좋은 인식이 팽배한 요즘 로드맵을 공개해서 어떻게 게임을 완성시키겠다는

공지가 있어야 하는데 스팀 페이지에서는 찾을 수 없었습니다.

게임은 독특하고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얼리 액세스 게임이며 위에서 언급했던 아쉬움들을 해소한다면

조금 더 재미있는 덱 빌딩 로그라이크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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