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치클럽 2 : 패스트 포워드
펀치클럽2 : 패스트 포워드라는 게임은 레이지 베어 게임즈에서 제작한 스포츠 매니지먼트 게임으로
펀치 클럽의 정식 후속작입니다. 독특한 매력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전작의 복싱과 타이쿤이라는
이색적인 조합이 이번 작품에서도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진화된 모습을 보여주며, 디스토피아적인
세계관과 평범한 인물에서 부터 복서로서 명성을 쌓고 삶을 개선해나가며 다양한 서브퀘스트들과
유머스러운 대사 그리고 80~90년대의 팝 컬처를 반영한 레퍼런스들이 게임을 더욱 매력적으로 만듭니다.
더욱 정교해진 훈련이나 휴식, 리소스 관리나 복싱 경기의 전략적 요소가 강화되어 자신만의 플레이 스타일을
구축해야 하고 그래픽과 사운드도 더 세련되고 디테일하게 개선된 펀치클럽2는 어떻게 달라졌고
어떤 재미와 단점들이 있는지 리뷰를 통해 자세히 작성을 해볼까 합니다.
타이틀 | 펀치클럽2 : 패스트 포워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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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사 | Lazy Bear Games |
장르 | 액션, 매니지먼트, 육성 시뮬레이션 |
플랫폼 | PS5, PS4, Xbox, 닌텐도 스위치, 스팀 |
가격 | 21,500원 |
펀치클럽 2 : 패스트 포워드는 어떤 게임인가?
펀치클럽2의 게임 방식은 플레이어가 능력치와 기술을 향상시키고 경기를 준비하면서 자신만의
전투 방식을 만들어가는 게임입니다. 다양한 훈련과 전략을 통해서 캐릭터를 성장시켜야 하며
경기를 통해서 승리를 쟁취하는 것이 기본적인 목표입니다.
스토리는 3대 500은 칠것 같은 피지컬을 소유한 상남자가 아빠를 그리워 하며 선한 사람 포인트인
GPP를 모으면 아빠를 만날 수 있을 거라는 기대로 사람을 패가며(?) ‘선한 사람 포인트’를 모으게 됩니다.
그렇다고 한방향으로 흘러가는 게임이 아닌 플레이어가 어떤 캐릭터와 관계를 맺고, 어떤 결정을 내리는가에 따라
다른 결말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돈벌기 시스템이 존재하여 다양한 아르바이트로
재화를 벌어들이고 그것으로 훈련 비용, 음식과 보급, 장비 업그레이드, 집과 생활비, 사교 활동에 사용되며
서브퀘스트에서도 돈이 사용되기도 합니다.
전투 방식은 자동 턴제 전투 시스템으로 능력치를 관리하고 스킬을 선택하거나 미리 전략을 세워
지켜보는 시스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투 도중에는 조작이나 결정이 불가능하며 전투 전에
충분한 준비와 계획이 필요하고 어떻게 싸워야 할지 무엇을 개선해야 할지 고민하는 매니지먼트가
펀치클럽2의 전투 시스템입니다.
펀치클럽 2 : 패스트 포워드의 재미요소
대사와 장면 곳곳에서 느껴지는 영화나 게임의 패러디가 유머러스하게 연출되며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또한 액션이 귀찮고 성장이나 강해지는 요소는 좋아한다면 펀치클럽2는 훈련이나 식사 휴식, 경기를 관리하며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게임의 핵심적인 매커니즘이 재미있으며 다양한 선택과 멀티 엔딩 구조, 그리고
생각보다 많은 서브 퀘스트와 서브 스토리가 있기에 플레이타임을 만족시켜 줍니다.
개인적으로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성장시키는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들었고 스킬 트리를 선택하며 자신만의
전투 스타일을 만드는 성취감이 있기에 어떻게 해야 만족스러운 성장을 이룰지 탐구하는 마음으로
게임을 진행하면 즐겁게 플레이를 할 수 있습니다.
육성의 부분도 생각보다 간단하며, 배고프면 먹고 힘들면 자고 기분나쁘면 선한 포인트를 모으기 위해
사람을 패면 됩니다.
생각보다 넓고 가야할 곳들도 많다.
펀치클럽 2 : 패스트 포워드의 장점과 단점
[장점]
- 매력적인 레트로 스타일의 그래픽
- 전략적 요소가 있는 전투 시스템
- 흥미로운 스토리와 멀티 엔딩
- 복싱경기 외에도 다양한 서브퀘스트와 콘텐츠
- 플레이 방식의 자유도
[단점]
- 느린 게임 진행 템포와 반복적인 지루함
- 훈련,식사,휴식등의 리소스 관리 부담
- 복잡한 인터페이스
- 단조로운 루프로 지치게 만드는 요소들
- 특정 빌드가 너무 강력하여 무너지는 밸런스
- 여성 캐릭터로 하고싶은데 남자 주인공 밖에 없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펀치클럽2가 지치게 만드는 가장 큰 요소는 상태 사이클입니다.
주인공의 상태에 따라서 적합한 행동을 해야 하는데, 기분이 나빠지면 싸움을 해야하고
스테이터스가 떨어지면 패배하게 되고 패배하면 GPP가 떨어져서 스킬을 올리기가 힘들고,
그럼 다시 스테이터스를 올리기 위해서 운동을 하려면 배고프고 피곤해지고,
휴식을 위해서 먹고 자려면 그러면 돈이 필요합니다.
돈을 벌기 위해서는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면 다시 기분이 떨어집니다. 그러면 다시 싸움을 해야하고….
이게 바로 무한 지옥이라는 것인가…
이런 커다란 문제점이 있음에도 이미 시스템을 파악하거나 게임을 1시간 이상 진행했다면
중독이 되어버려 그만둘 수 없게 되어 인생의 귀중한 시간을 소모하게 됩니다.
펀치클럽 2 : 패스트 포워드의 전체적인 평가와 소감
전체적으로 게임은 선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 강력하게 기술과 스테이터스를 올리는 육성 게임이며,
선한 영향력으로 다양한 기술과 전략을 구사할 수 있게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아버지는 이미 안중에 없음)
성장시키는 것에 지쳤다면 서브퀘스트나 서브 스토리를 즐기는 것도 좋으며, 악마적인 상태 사이클만 아니라면
편안하게 게임의 많은 콘텐츠를 즐기는 것도 가능합니다.
복고풍의 그래픽과 사운드도 분위기와 잘 어울어지고 경기에서는 승리와 패배의 갈림길에서 긴장감을 느끼며
주인공을 응원하게 됩니다. 이런 모든 것들이 새로운 경험을 느끼게 해주기 때문에 게임이 재미있게 느껴지고
위에서 설명했던 모든 것들이 자신과 맞지 않고 지루하다면 펀치클럽 1편을 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