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닛 오브 라나 리뷰
2023년 5월 23일 스팀으로 발매 이후 2024년 4월 16일 멀티플랫폼으로 발매한
플래닛 오브 라나는 한편의 단편 영화를 보는 아름다운 연출과 스토리, 그리고
잘 어울리는 음악들이 어우러진 힐링계 2D 플랫포머 게임입니다.
퍼즐을 풀어가며 점프를 하고 상황에 따라 대처하는 방식의 게임들은 많았지만
아름다운 비주얼과 더불어 높은 퀄리티의 음악과 연출 그리고 음악들이 조화를 잘 이루며
귀여운 생명체 ‘무이’와 함께 역경을 헤쳐나가며 쌓여가는 유대감과 자연스럽게
플레이의 목표의식을 갖게 하는 자연스러운 흐름들이 이 게임을 매력적으로 느끼게 해줍니다.
오늘은 지쳐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힐링을 해줄 영화같은 게임 플래닛 오브 라나에 대해
리뷰를 작성할까 합니다.
타이틀 | 플래닛 오브 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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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사 | Wishfully |
장르 | 액션 플랫포머 어드벤처 |
플랫폼 | PS5, PS4, Xbox, 닌텐도 스위치, 스팀 |
가격 | 21,500원 |
플래닛 오브 라나의 기본적인 스토리 라인
모든 생명체들이 균형을 이루고 평화롭게 살고 있는 행성에 의문의 로봇들이 침공하여
사람들을 납치하여 주인공 ‘라나’라는 소녀는 납치 당한 언니 ‘이로’를 구하기 위해 행성을 탐험하며
신비한 생명체 ‘무이’를 만나 함께 역경을 헤쳐나가고 평화를 되찾기 위해서 고군분투 하는
내용을 아름답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게임이 끝날때까지 주인공이 소녀였다는 사실은 지금도 믿기 어렵지만…소녀입니다)
플래닛 오브 라나의 매력적인 부분과 재미
플래닛 오브 라나의 매력은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부드러운 움직임으로 탐험을 하는 재미와
끊임없이 신비로운 생명체들과 디자인으로 눈길을 사로잡으며 모든 상황과 연출 음악, 그리고
라나의 목소리 연기로 스토리를 텍스트 없이 연출하며 이해시킨다는 부분이
가장 놀라운 부분입니다.
긴장감 넘치는 상황의 연출도 돋보이지만 평화롭거나 긴장감을 늦추는 구간, 그리고
귀여운 생명체 무이와의 교감이나 서로 돕는 협동들로 인해서 외로운 여행길에 서로를 의지할 수 있으며
유대감을 쌓게 해주는 역할을 해줍니다.
또한 그저 따라오기만 하는 생명체가 아닌, 상황에 따라 대기, 따라오게 하기, 위로 올라가기등
지시를 통해서 퍼즐을 함께 풀어갈 수 있으며 물을 싫어하는 무이를 위해서 주인공 라나가 돕거나
라나는 갈 수 없는 구간을 무이를 통해 통과하면서 퍼즐을 풀어가는 재미가 있습니다.
[플래닛 오브 라나에서 할 수 있는 부분들]
- 시야를 피해 숨거나 피해가는 액션
- 점프 , 매달리기, 물체 밀기, 올라가기
- QTE액션
- 무이를 통한 명령과 라나의 조작 체인지로 풀어가는 퍼즐
플래닛 오브 라나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서
[장점]
- 아름다운 배경과 음악
- 대사 없이 몰입하게 만드는 연출
- 5~6시간의 플레이 타임을 1~2시간으로 느낄 만큼 높은 몰입도
- 어렵지 않은 난이도지만 긴장감을 느끼게 해주는 부분
- 힐링계 게임
[단점]
- 게임의 컨트롤적인 재미는 부족하다
- 퍼즐이 시간 기반으로 순서가 정해져 있고 단조롭고 단순하다
- 탐험과 퍼즐 이외의 요소가 없다
- 게임 보다는 단편 영화를 보는 느낌이 더 강하다
- 회차 요소의 특전같은 것은 없다
미지의 공포 속에서 퍼즐 풀기와 괴물로 부터 도주를 반복하는 구성의 ‘림보’, ‘인사이드’같은
게임들도 있지만 플래닛 오브 라나의 경우는 평화롭고 따뜻한 분위기의 아름다운 세계와
세계관의 표현 만으로도 멋진 단편 영화같은 ‘저니’, ‘압주’ 같은 플레이 후에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감성적인 부분들을 더 자극하는 게임에 가까운 편입니다.
늘 그렇듯 힐링계 게임의 단점은 자유로운 액션이나 수집요소, 복잡한 시스템들이 없다보니
플레이가 단조로워 질 수 있지만 이 부분들을 개선하기 위해서 다른 협동 요소를 넣은
‘ICO’같은 쓸쓸 할 수 있는 여행에 포인트를 넣어 함께 한다는 느낌으로 게임의 감성과 분위기가
더욱 더 고조되고 몰입하게 만들어 준 게임이라 생각합니다.
플래닛 오브 라나의 전체적인 평가에 대해서
처음의 시작 부분이 아름다운 행성에서 평화롭게 술래잡기를 하며 지내던 자매가
로봇 군단의 납치 사건으로 마치 아포칼립스를 연상캐 하는 분위기로 게임의 분위기가
급변하기에 공포쪽으로 가는 것이 아닐까 하는 걱정이 있었고 ‘림보’같은 다양한 기믹으로
주인공을 괴롭히거나 사망하게 만드는 요소들이 많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생각 외로 게임의 템포를 플레이어가 이끌어갈 수 있고 억지로 사망하게 만드는
요소들이 없기 때문에 상황에 몰입하고 조금만 생각하면 풀 수 있는 퍼즐들의 난이도들이
마음 편하게 단편 영화를 보듯 자연스럽게 플레이를 하다 보면 알게 되는 스토리들이
정말 오랜만에 스트레스 없이 게임을 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저 단순할 수 있는 언니를 구하기 위한 여정을 끊임없이 몰입 하게 만드는 연출이나
음악 그리고 스토리들과 ‘무이’와의 교감이 특히 감동적이었으며 게임을 끝내고 나서도
많은 여운을 느끼며 생각에 잠기게 하는 영화같은 게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