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운데이션 게임 리뷰

파운데이션이라는 게임은 2019년 부터 긴 얼리 액세스 기간을 거쳐 2025년 2월 1일 완전 출시되었습니다.
Polymorph Games라는 캐나다의 퀘벡에 위치한 게임 개발사에서 제작된 이 게임은 도시건설 게임의
진화를 보여주며 유기적인 마을 배치와 깊이 있는 자원 관리 시스템과 자연스러운 지형과 경로를 따라
마을이 자라나는 격자 없는 건설 시스템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그렇기에 보다 더 실제 마을처럼 아름다운 마을을 디자인 하는 것이 가능하고 다양한 직업을 가진
주민들을 관리하며 자원을 효율적으로 분배하지 못하면 경제 성장이 멈추기도 하는 게임
파운데이션에 대한 정식 출시 버전의 플레이 후기를 남깁니다.
타이틀 | 파운데이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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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사 | Polymorph Games |
장르 | 도시건설, 중세, 샌드박스 |
플랫폼 | 스팀 |
가격 | 37,500원 |
스팀 평가는 대체로 긍정적
파운데이션의 게임플레이 방식

파운데이션이라는 게임은 보통의 격자 기반의 도시 건설 게임과는 다르게 건물을 자유롭게 배치 할 수 있고
자연스러운 지형과 경로를 따라 발전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나무꾼, 농부, 석재꾼등의 다양한 직업을 가진 주민들을 관리하면서 자원을 효율적으로 분배하고
공급망 관리를 잘 해야만 경제 성장이 멈추지 않고 돌아가며 영토 확장과 기념물 건설을 통해서
새로운 땅에 마을의 경계를 확장하거나 성당이나 성 같은 기념물을 자유롭게 지정하여 건설 할 수 있기에
도시건설의 자유로움과 플레이어의 개성넘치는 마을 만들기로 창의력을 자극합니다.

이웃의 정착지와 무역을 통해서 자원을 교환하거나 마을의 경제 성장을 시킬 수 있기에 무역로를 위한
길을 잘 터놓는 것도 중요하며 크루세이더 킹즈2의 영향을 받은듯한 선택지 기반 내러티브 이벤트나
플레이 도중 다양한 사건들도 마을의 운명에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이 게임은 도시 건설 게임을 좋아하는 스타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게임이며 세틀러를 좋아한다면
취향에 맞지 않으며 전투가 없습니다. 천천히 도시를 건설하고 눈에 띄는 진행들을 접하며 그것을
즐기는 사람에게는 취향에 맞는 게임입니다.
파운데이션의 매력과 특징

처음 파운데이션의 느낌은 그냥 평범한 도시 건설 게임에서 자유롭게 격자에서 벗어난
제작이 가능한 게임이라고 생각이 들지만 직접 건물을 배치하고 주민의 삶을 계획하면서
중세 정착지 속에 생명을 불어넣는 경험을 느끼게 만듭니다. 게임은 정적이지 않으며
몰입도 있는 이야기와 선택의 묘미가 있기에 자유롭게 ‘돼지고기’만으로 경제를 살려보겠다는
컨셉을 잡고 플레이를 해보거나 혹은 최소한의 구역으로 유기적인 경제 시스템을 만들어 보자라는
계속 새로운 자신만의 도전들을 내세우며 플레이 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물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를 만들자는 미학적인 플레이를 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경제를 생각하면서 플레이를 해야 하기에 쉽지만은 않습니다.
또한 공식 한글을 지원하게 되었지만 실제로는 무보수로 많은 사람들이 참여한 유저 한글패치이기에
이렇게 방대한 분량을 한글로 즐길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수고가 느껴질 만큼 깔끔합니다.
게임은 아쉽게도 오랜 얼리액세스에서 출시작품이 된 것 치고는 여전히 버그가 있으며 어느정도
각오를 해야 할 만큼 불안정합니다.
파운데이션의 장점과 단점
[장점]
- 아름답고 매력적인 비주얼
- 편안하고 깊이 있는 게임의 플레이 방식
- 높은 커스터마이징 자유도
- 격자 없는 자유로운 건축
- 풍부한 재생성 요소로 무한대 플레이 타임
[단점]
- 일부 UI에 대한 설명이나 피드백 부족
- 느리고 제한적인 거래 시스템
- 컨트롤러 미지원
- 초보자에겐 직관적이지 않은 시스템
- 간혹 일을 안하는 주민이나 시티빌더 치곤 부족한 편의성
- 목표설정을 하지 않는다면 지루할 수 있음
- 가끔 게임이 크래시가 나며 튕김

파운데이션이라는 게임은 귀여운 도시 건설 게임으로 시민들의 행동을 지켜보는 것으로도 즐겁습니다.
마치 상당히 오래전 게임인 시저3를 플레이를 했을 때 느꼈던 신선한 재미와 비슷하지만
게임은 최적화가 잘 안된 것 처럼느껴지고 물건을 보관하거나 판매처, 일자리의 우선순위를 정할 수 없거나
특정 동네로 주민을 유도하는등의 편의성이나 깊이있는 메커니즘은 없는 것 같습니다.
소규모의 도시 운영에는 잘 처리가 되는 것 처럼 보이지만 대규모의 삶의 질은 부족해 보입니다.
파운데이션의 전체적인 평가와 소감

전체적으로 꽤나 괜찮은 귀여운 도시 건설 게임이라고 생각되며, 불편한 점들이나 편의성 그리고
설명의 부족등과 같은 문제점들도 존재하며 개인적으로는 잠시 멈춰 서서 거대한 도시를 바라보며
창조물의 세세한 세부 사항을 살펴보거나 부족한 부분들을 미세 조정하며 플레이를 하고 싶었지만
그렇게 자유롭게 플레이를 할 수 없었으며 가끔씩 터지는 버그들이 게임의 집중력을 놓치게 만들었습니다.
어쨋든 이런 많은 부족한 상황에서도 세틀러, 문명, 심시티를 해왔던 사람에게는 멈출 수 없는
재미를 충족하기에 재차 도전을 하게 되고 새로운 컨셉으로 어떤 도시를 만들지 기대를 하며 플레이 하는
재미가 있는 게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