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 비주얼 노벨 52헤르츠 게임 리뷰

52헤르츠 게임 리뷰

 

52헤르츠
52헤르츠

 

52헤르츠라는 게임은 2023년 12월 11일 스토브와 스팀에 출시한 비주얼 노벨 로맨스물로

게임의 제목처럼 세상에서 가장 외로운 고래로 알려진 52Hz 고래를 모티브로 작품의 주제를

상징적으로 나타내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삶의 무게에 지쳐 자살을 결심하고 자살명소로 유명한

해안가 섬마을의 만경도로 향하게 되지만 그곳에서 한 소녀와의 만남을 통해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이 작품은 두 외톨이가 서로를 통해 상처를 치유하며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려냈으며 스토리의 몰입감과 감정선의 세심한 표현, 분위기 연출과 성우들의 높은 연기력들이

게임의 완성도를 높여준 게임입니다.

 

타이틀  52헤르츠
개발사  RedBook
장르  비주얼 노벨
플랫폼  스팀, 스토브
가격  7,000원

 

한국어만 지원합니다.

 

52헤르츠는 어떤 게임인가?

 

52헤르츠의 게임방식
52헤르츠의 게임방식

 

게임의 플레이 방식은 전형적인 비주얼 노벨 형식을 따르고 있으며 플레이어는 대화를 선택하며

이야기를 진행합니다. 선택지에 따라서 일부 분기가 존재하지만 전체적으로는

스토리 중심의 게임플레이가 기본이며 이를 통해서 감동적이고 잘 짜여진 이야기의 구조를

더욱 쉽고 캐주얼하게 서사를 느껴볼 수 있습니다.

높은 퀄리티의 일러스트와 배경 음악은 게임의 분위기를 잘 살렸으며 몰입감 있는 연출들이

더빙과 그래픽, 스토리가 모두 잘 배합되어 있으며 단순히 즐기는 것을 넘어 감동을 주는

작품입니다. 특별 할 것 없는 일반적인 비주얼 노벨의 기능인 대사록, 숨기기, 메뉴, 빨리 감기, 오토같은

편의 기능들이 있으며 감성적이고 서정적인 스토리를 좋아하는 게이머들에게 추천할 만한 작품입니다.

게임의 분기가 많지 않지만 배드 엔딩 2개와 트루 엔딩 1개가 있으며 엔딩을 보기 위해서 여러번

처음부터 플레이를 하지 않아도 되며 레코드샵 선택지 까지는 엔딩에 아무런 상관없고

편의점에 간다 or 집 구경을 한다 선택지부터 분기점 갈립니다.

 

52헤르츠의 재미와 매력 포인트

 

52헤르츠에서는 흔한 클리셰를 활용하면서도 마지막 반전과 섬세한 스토리텔링이 깊은

인상과 함께 알 수 없는 여운을 남깁니다. 주인공과 소녀의 내면 갈등과 변화 과정이

매우 디테일하게 묘사되기에 플레이어는 캐릭터에 감정 이입이 쉬운 편이며

한적한 섬마을이라는 배경과 어울리는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음악과 시각적인 연출들이

큰 매력으로 다가옵니다. 엔딩곡 또한 게임을 끝내는 것이 아쉬울 정도로 아름다우며

이렇게 까지 할 정도인가? 라는 의문이 들 정도로 성우의 연기가 캐릭터 자체로 느껴집니다.

 

성우 연기 칭찬해
성우 연기 칭찬해

 

저렴한 가격에 연출과 성우 연기 모두 완벽했으며 아름다운 단편 영화를 몰입하며 본 느낌입니다.

플레이 타임은 읽는 속도가 너무 느린 사람이라면 약 2~4시간 정도로 적당한 플레이 타임도 짧게만 느껴집니다.

 

사랑에 빠지게 된다
사랑에 빠지게 된다

 

비주얼 노벨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캐릭터의 매력인데 억지스러운 판타지나 말도 안되는 성격의

캐릭터가 등장하지 않고 잔잔하게 이어가는 러브코미디의 매력이 있으며 표현되는 모든 것들에서

짧은 여정들이 이해가 가기에 더욱 아쉬움이 남는 포인트가 있습니다.

 

(텀블벅 구매자들에게는 추가 스토리가 차후 제공된다는 정보를 보았는데 게임을 너무 늦게 알아서

후일담이 어떻게 나올지 너무나 궁금합니다)

 

52헤르츠의 장점과 단점

 

[장점]

  • 스토리의 완성도가 좋음
  • 아름다운 씬과 음악의 조화로움
  • 몰입감 있는 연출, 재미와 감동
  • 캐릭터들의 음성 더빙의 완성도가 높다
  • 가격이 싸다

 

[단점]

  • 스토리가 다소 짧게 느껴진다
  • 선택지에 따른 분기나 엔딩의 다양성 부족
  • 전개가 급작스럽게 변하는 부분의 아쉬움

 

음악은 예술적
음악은 예술적

 

매번 비주얼 노벨 장르는 야한 게임만 하다가 정신적으로 아름다운 게임을 플레이 해서 그런지 상당히 새로운 느낌의

비주얼 노벨이라고 생각되었으며 모든 장면들이 인상에 남을 정도로 가슴이 먹먹하게 느껴집니다.

가격 이상의 값어치를 하며 왜 플레이를 했던 사람들이 호평을 하는지 알 수 있는 게임입니다.

 

52헤르츠의 전체적인 평가와 소감

 

끝내기가 아쉬운 게임
끝내기가 아쉬운 게임

 

미소녀 연애 시뮬레이션인가? 라고 생각하고 아무런 정보 없이 이미지만으로 플레이를 해봤는데

정통 비주얼 노벨이나 단편 드라마를 본 느낌이 강하며 과거 오래전 메모리즈 오프 시리즈를

플레이 했던 감각과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전체적으로 재미있게 플레이 할 수 있는 게임이며

아름다운 분위기와 적당한 무게감이 느껴지는 스토리등 계속 음악이 머릿속을 맴도는 멜로디는

여운을 남겼습니다. 아쉽게도 분량은 짧은 편이기에 빠르면 2시간 정도면 엔딩을 보게 되며

헐벗은 여자가 나오지 않아도 비주얼 노벨이 재미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해준 게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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