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라이크 덱 빌딩 택틱스 플로피 나이트 리뷰

플로피 나이트 리뷰

 

플로피 나이트 리뷰
플로피 나이트 리뷰

 

 

플로피 나이트라는 게임은 2022년 5월 24일 발매한 로그라이크 덱 빌딩 택틱스 게임으로

플로피 디스크로 소환된 유형 투사체를 통해서 카드 게임 메커니즘과 전술 SRPG가 결합된

전투 방식의 게임이며 덱을 강화하여 전략과 퍼즐 풀이를 통해 성장 시키는 게임입니다.

아무래도 덱 빌딩 시스템의 도입으로 기존 턴제 전략 게임에서는 느껴보지 못한 다른 양상과

운이 따라줘야 하는 요소들 덕분에 매번 게임의 흐름이 달라질 수 있으며 사용되는 코스트만

따라준다면 얼마든지 유리하고 다양한 공격 기회를 만들수 있는 독특한 재미를 주는 게임

‘플로피 나이트’에 대해서 자세히 플레이 했던 소감과 느낌들을 리뷰로 작성해볼까 합니다.

 

 

타이틀  플로피 나이
개발사  Rose City Games
장르  덱빌딩, 턴제전략, 카드배틀
플랫폼  스팀, 에픽
가격  20,500원

 

한국어를 포함하여 12개의 언어를 지원합니다.

 

플로피 나이트는 어떤 게임인가?

 

독특한 게임 장르의 접목
독특한 게임 장르의 접목

 

우선 오래전부터 게임을 해오거나 PC를 사용했던 사람들에게는 플로피 디스크가 무엇인지

설명할 필요가 없지만 처음 보는 사람들을 위해 설명하자면, 1990-2000년 초기까지 사용하던

외장 저장 디스크로(디스켓 한 장에 1.44mb) 현재는 디스크를 넣는 장치도 보기 힘들 정도로

쓰이지 않는 기술입니다.  게임에서는 AI나 문물의 발전이 이루어진 세계임에도 이상하게

플로피 디스켓을 사용하며 오래된 향수 및 그 시절을 추억 하는 개발자들의 황금기를 되돌아보는

방식으로 개발된 것 같습니다.

 

덱 빌딩은 조금 약할 수 있다
덱 빌딩은 조금 약할 수 있다

 

그렇기에 게임의 기본 방식은 턴제 전략 + 로그라이크 + 덱 빌딩이라는 조합으로 게임이 만들어졌고

플레이어는 매 스테이지 마다 자신의 덱에 있는 캐릭터를 활용하여 주어지는 미션을 클리어 하는 방식입니다.

자신의 턴이 돌아온다면 자신의 캐릭터를 효율적으로 움직여 최대한 많은 적들을 물리치고,

적의 턴이 돌아오기 전에 최대한 자신의 피해가 없게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합니다.

특이한 부분은 이동, 공격, 스킬, 유닛 모두가 카드에 의존해야 하기에 이동 카드만 나오고

공격 카드가 나오지 않는다면 무용지물이 되어 버리거나 혹은 여러 번의 공격을 통해서 쉽게 스테이지를

끝낼 수 있는 양날의 검이 이 게임의 개념이 됩니다.

 

플로피 나이트의 재미와 매력

 

처음에는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모든 행동이 덱에서 나오는 카드를 통해 행동을 취하기 때문에 운에 의존해야 하는 부분들이

매번 같은 스테이지를 플레이 하더라도 같은 상황이 나오기 어려우며, 만약 다 쓰지 못한 카드는

다음 턴에서는 모두 버려지고 새롭게 리롤 되기 때문에 계속해서 전략을 수정해가며

플레이 해야 하는 두뇌 싸움이 플로피 나이트의 기본적인 재미와 매력이라 말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운에 의존하기에 덱이 꼬이거나 전략적인 운영을 할 수 없다면 무리하지 않고

그냥 다시 처음 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은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익숙해져야 합니다)

이런 부분 때문에 택틱스라는 전략적인 사고 보다 로그라이크 특성에 가까우며 퍼즐 풀이에

가깝기에 이런 장르적인 특성을 즐거워 하는 유저에게는 즐거운 게임입니다.

 

덱의 다양성이 없다면 반복적임
덱의 다양성이 없다면 반복적임

 

 

플로피 나이트의 장점과 단점

 

[장점]

  • 장르의 혼합으로 생긴 독특한 게임 플레이 방식
  • 운에 의해 쉽거나 어려울 수 있는 게임
  • 유행하는 장르의 캐주얼한 입문작
  • 쉽고 간단한 조작
  • 레벨의 밸런스가 좋으며 도전적으로 느껴진다

 

[단점]

  • 전략, 로그라이트, 덱빌딩 장르가 싫다면 게임 자체가 단점
  • 빠르게 턴을 넘기는 현대적인 편의성이 없다
  • 반복적일 수 있고 턴 방식에 지루할 수 있다
  • 하드코어한 도전이나 파고들 요소를 좋아하는 유저에게는 부적합
  • 긴 플레이를 했는데 패배했을 때의 불쾌감

 

게임은 10분 이내로 파악이 된다
게임은 10분 이내로 파악이 된다

 

플로피 나이트는 혁명적이거나 완전히 새로운 게임은 아니지만 게임의 쉬운 메커니즘의 이해와

그래픽, 음악, 게임의 재미등은 탄탄한 게임으로 느껴질 만큼 잘 짜여져 있으며 장르의 재미들이

유동적으로 어울어져 최소한의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게임의 난이도 역시 처음에는 불편함과 이해하지 못할 부분들이 존재하지만 점차 덱에서 새로운

유닛과 기술의 조화로 플레이는 차츰 안정화 되고 스테이지를 클리어 하기 위한 도전적인 레벨디자인이

재미를 느끼게 해줍니다. 물론 운의 작용이 중요하기 때문에 성실하게 플레이만 한다면

쉽게 질릴 수 있으며 게임은 5-10시간 내외로 끝이 나기에 큰 피로감 없이 가끔씩 플레이를 하며

즐기는 것이 좋은 게임입니다.

 

플로피 나이트의 전체적인 평가와 소감

 

매번 한 두번은 다시 시작해야 함
매번 한 두번은 다시 시작해야 함

 

개인적으로 느낀 플로피 나이트라는 게임은 조금 더 유리한 스킬이나 활용도가 높은 카드가

다양하게 드로우 되거나 마음에 들지 않는 카드가 나왔을 때 리 롤 같은 시스템이 없다 보니

불편하게 느껴지거나 이 카드들로 어떻게 해야 이번 턴을 유리하게 이끌어갈지 막막한 상황들이

가끔씩 벌어지는데 결국 조금 더 진행하다가 다시 하기를 반복해야 하는 부분들이 게임의 템포를

죽이고 새롭게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 만족스럽지 않았습니다.

덱 빌딩의 부분에서도 나만의 전략을 짜는 구조가 아니며 그저 클리어를 하다 보면

대부분 유저들이 비슷한 유리한 덱을 구축하게 되는 구조이기에 캐주얼하고 아케이드 같은 성향의

게임으로 느껴져 새롭다는 느낌이 없는 부분도 아쉽지만 전체적으로 귀여운 그래픽과 캐주얼하게

진행되는 택틱스의 재미와 퍼즐 같은 클리어 방식들이 재미있는 게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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