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 : 생존 본능 리뷰
콩 생존본능이라는 게임은 2024년 10월 22일 발매한 몬스터버스 게임으로 고질라 X 콩의 사건 이후
타이탄의 전장으로 변해버린 도시에서 딸을 구하기 위해 거침없는 생존의 여정을 그린 사이드 뷰
플랫포머 게임입니다. 선형적인 맵에서 약간 액션과 퍼즐 그리고 탈출 시퀀스가 있으며 얼핏 보면
11비트 스튜디오의 ‘This War of Mine’이라는 게임과 유사해 보이지만 평상시의 이동과 액션에서만
조금 더 빠르게 동작합니다. 다양한 이동 방식이 존재하고 괴수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관심을 가질 게임 ‘콩 : 생존 본능’에 대해 자세히 리뷰를 작성해볼까 합니다.
타이틀 | 콩 : 생존 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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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사 | 7Levels |
장르 | 탐험, 어드벤처, 플랫포머 |
플랫폼 | Xbox, 스팀 |
가격 | 32,000원 |
언어지원 : 대부분의 언어를 지원합니다.
콩 : 생존 본능은 어떤 게임인가?
기본적인 게임방식과 스토리는 어느 날 타이탄(콩과 아바돈등등)이 갑자기 도시를 공격하여
폐허가 된 도시에서 주인공 데이비드 마틴이 딸에게 전화를 걸어도 답이 없자 그녀를 찾기 위해서
폐허가 된 도시로 향하며 펼쳐지는 모험이야기입니다. 이름과 다르게 실제로는 생존 게임이 아니며
비선형 환경을 돌아다니며 새로운 경로를 찾고 필요한 도구를 찾아 다시 탐험할 수 있는 경로로
이동하며 진행되는 방식입니다. 자원이 넉넉하지 않기에 관리를 해야 하고 가벼운 퍼즐 풀이와
전투 그리고 몇 가지의 도구를 활용한 이동 액션들이 게임의 메커니즘이라 할 수 있습니다.
콩 : 생존 본능의 매력과 특징에 대해서
게임은 상당히 평범하고 탐험할 영역도 적어 플레이 타임을 아무리 길게 가져가도 8시간 내외입니다.
퍼즐의 요소도 환경 퍼즐만 있기에 대부분이 반복적이며 새로운 것이 없습니다.
“이 상자를 옮겨라!”
“이 문의 열쇠를 찾아라!”
“발전기를 수리할 기어를 찾아라!”
어머나. 벌써 퍼즐 풀이를 다 알아버렸네요. 이제 전투를 보자면, 인간계통을 제외하면
그냥 방해하는 요소일뿐 전투가 아니며 인간과의 싸움에서는 회피, 패링, 방어, 잡기가 있지만
패링은 자기 만족이 될뿐 아무런 딱히 꼭 해야 되는 것도 아니기에 막싸움이 펼쳐집니다.
적의 다양성도 없으며 스토리는 그냥 없다고 봐야 할 정도로 처참합니다.
또한 처참한 음성 연기로 아저씨 개그를 시도하는데 처음에는 참을 수 있지만 게임이 짧은 것에
매우 감사하며 더 듣고 있었다가는 병원을 가야 할 지경이었습니다.
나는 어떤 무료로 받은 리뷰어의 글에서,
몬스터버스의 메트로배니아로 뛰어난 레벨 디자인과 배트맨 아캄 시리즈의
전투 시스템의 영향을 받은 특징이었다.
이 글을 읽고 속아서 구매를 하고 ‘아직 초반이라 그런가 보다’라며 플레이를 했지만
저 사람은 배트맨 아캄 시티를 플레이 해본적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돈을 받고 글을 쓰거나 홍보하는 사람 말은 이제 다시는 믿지 않게 됨)
콩 : 생존 본능의 장점과 단점
[장점]
- 몬스터버스의 고질라 및 괴수물이 나온다
- 프레임 드랍이 없다
- 플레이 하는 동안 튕기거나 버그는 없었다
[단점]
- 항상 똑같은 전투가 재미가 없다
- 액션 모션도 봐주기 힘든 수준
- 성장 , 파밍, 육성 요소가 전혀 없다
- 조준점과 배경의 가시성이 비슷하여 잘 안보인다
- 퍼즐요소도 그저 백트래킹을 시키는 수준
- 느린 모션 답답한 조작
- 끔찍한 음성 연기
- 열쇠, 구급상자, 탄약을 찾기위해 탐험해야 하는 고통
전투가 패링이나 블로킹 혹은 잡기 및 공격이 있지만 그저 애니메이션이 작동하는듯한
어색한 모션이나 지속적인 같은 패턴이 의미없이 반복되기에 전투가 시작되면 더욱 지루한
시간을 보내야 합니다. 소규모 개발사에서 만든 게임치고는 완성도가 높아보이지만 게임의 본질적인
재미나 흥미요소, 연출이나 시나리오, 전개 방식등은 그냥 버그가 없이 잘 돌아가고 몬스터버스의
괴수들이 멋지게 나오면 사주지 않을까? 라는 생각으로 만들어진 게임같았습니다.
콩 : 생존 본능의 전체적인 평가와 소감
게임을 마치고 다른 리뷰들은 어떤지 살펴보며 느낀점은 게임에 대해서 상당히 관대한 사람들이 많고
몬스터버스의 팬들은 어떻게 게임이 나와도 사주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으며 혹은 그게 아니라면
‘무료로 받은 게임’이 붙어있었기에 신뢰가 가지 않았습니다.
게임의 평가는 돈을 주고 산 사람들이 진짜 이 게임이 가치가 있는 것인지 알기 위해서 리뷰를
보는 것이기에 무작정 좋다가 아닌 어떤 부분이 좋고 나쁜지를 설명해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느낀 ‘콩 : 생존 본능’이라는 게임은 초반에 무언가 흥미롭게 시작하여 계속 무언가 있을듯
꾸며대지만 결국에는 “이게 뭐지?”라는 엔딩으로 끝나는 게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