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지 더 스위머 리뷰
데이지 더 스위머라는 게임은 2024년 7월 23일 스팀과 스마일 게이트에서 만든 플랫폼 스토브에
동시 출시된 액션 어드벤처 게임으로 타이틀에서 부터 정신나간 춤을 보여주면서 게임시작을 누르면
프레임 드랍이 일어나며 ‘우리는 B급 게임이다!’라는 것을 자연스럽게 알 수 있는 게임입니다.
아름다운 파랑 블루 아일랜드의 해변을 배경으로 플레이어는 ‘강철의 스위머 데이지’를 조종하게 되고
간단한 조작으로 숨겨진 요소와 정신나간 스토리로 아일랜드의 숨겨진 진실을 밝혀 나가는 구조의 게임이고
해변가를 테마로 한 성적인 테마(그냥 비키니만 있음)로 인해서 15세 이용가로 발매되었으며
아마추어 게임에서 자주 보이는 다양한 그래픽 버그, 프리징, 끼임현상등을 총망라한 작품으로
큰 기대를 하지 않고 플레이 하는 것을 추천하며 대체 어떻길래 복합적인 평가와 함께 게이머들을
놀라게 했는지 리뷰와 함께 알아볼까 합니다.
타이틀 | 데이지 더 스위머 |
---|---|
개발사 | nStarcube |
장르 | 액션 어드벤처 |
플랫폼 | 스토브/스팀 |
가격 | 6,700원 |
데이지 더 스위머는 어떤 게임인가?
기본적으로 데이지 더 스위머에서는 총(물총인지 알 수 없는 무언가)을 사용하여 물고기를 잡고
팔고를 반복시킵니다. 어떤 물고기들은 플레이어를 공격하여 몇 번의 공격으로 사망하며
또 다른 일은 해적 침략을 물리치기 위해서 싸워야 하는데 인벤토리의 물고기가 많을수록
해적이 강해지기 때문에 주의를 해야 합니다. (사망하면 모든 물고기를 잃음)
물고기를 사냥하고 얻는 목적은 요리사에게 팔거나 그 돈으로 비키니 복장을 얻기 위해서라는 것 뿐이라고
플레이를 10분 정도 하면 깨닫게 됩니다. (갓 게임이군)
그렇기에 B급 게임이나 똥 게임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환상적인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고
게임에 재미를 붙여 플레이를 하려고 하면 충돌이 나서 튕겨집니다. (패치로 아주 조금 나아짐)
등장하는 주인공의 모션은 개발자가 태어나서 단 한번도 수영하는 모션을 본 적 없는듯한 움직임이나
어색한 움직임을 선보이며 스토리 역시 관심이 없었는지 그냥 뇌를 거치지 않고 의식의 흐름대로
작성한듯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전투 요소는 엉성한 모션들이 이어지고 딱딱하고 프레임 드랍이 느껴지는 액션과 불합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궁극기(R키)가 있으며 다양한 업그레이드를 통해서 성장시키는 액션 어드벤처 게임입니다.
데이지 더 스위머의 재미와 매력은?
우선 뜬금없는 스토리 라인을 개그라고 판단하고 플레이 한다면 재미있게 즐길 수 있으며
이왕 시작했으니 뭐라도 즐기려고 찾아야 한다면 물고기 컬렉션과 비키니 컬렉션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주인공과 다르게 NPC는 젖은 피부의 물광이 나며 날아다니거나 상어가 해변가에 올라오는 기괴한 현상,
주인공이 바닥에 앉는 모션을 취하면서 배경이 빠르게 지나가는 버그, 오디오를 컨트롤 할 수 없는 옵션이나
저세상 타격 판정, 대화 도중 해적이 등장할 경우 계속 쳐맞는 상황등 다채롭고 게이머가 보기 힘든
귀한 초보자 게임개발자가 만든 희귀 현상을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선보입니다.
그 외에도 게임개발을 처음 할 때 반드시 겪고 문제 해결을 하기 힘든 충돌 판정 문제로 공중에 끼여버려
게임이 터지는 현상이나 인생이 무척이나 무료하고 웃음을 잃은 현대사회에서 반드시 플레이를 해봐야 할
개그 게임이 데이지 더 스위머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
데이지 더 스위머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서
[장점]
- 여름에 할 수 있는 값싸고 간단한 게임
- 게이머들이 별로 경험하지 못한 다양한 버그 현상을 선보여준다
- 아무 생각 없이 해적을 두들겨 패는 게임
- 비키니를 모을 수 있다
- 게임 불감증이었는데 실소가 나오면서 게임불감증 탈출
[단점]
- 귀하게 자라 너무 좋은 게임만 플레이 해온 게이머에겐 충격
- 단순 반복의 사이클(고기잡고 해적잡고)
- 당연히 최적화도 잘 되어 있지 않다
- 클리어를 위한 조건들도 아무생각 없이 만든 것 같다
- B급 게임이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으면 괴로울 것이다
- 인벤토리가 가득차면 신규 생선을 얻지 못한다(버리지도 못함)
- 게임을 많이 안해봤는지 개발자의 피드백도 예상치 못한듯한 반응이 개그
데이지 더 스위머를 플레이 하면서 느끼는 부분과 스팀 평가를 보면서 느끼는 부분은,
포지션을 애매하게 잡고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정상적이고 재미있는 A급 게임처럼 만들고 싶지만 실제 상황은 그렇지 않음에도 피드백은
정상적인 게임을 지향하며 발전하고 싶은 욕망을 보인다는 점입니다.
현재 상황을 직시하고 더 미친 개그 센스와 약을 빨고 만든듯한 연출, 이미 정상적이지 않음을
더 강조하고 인정한 게임 플레이 방향을 내세운다면 신급 게임이 된다는 것을 모르고 있는듯 보입니다.
데이지 더 스위머의 전체적인 평가와 소감
처음 데이지 더 스위머를 플레이 하면서 느낀점은 B급 게임의 정점을 찍은 게임인가? 라는
기대감을 가졌음에도 자꾸만 정상적인 게임을 만들고 싶은 마음에 패치를 한다는 부분입니다.
이런 재능을 낭비하지 않고 이미 이렇게 된 것을 더 발전시켜 성인게임을 만들거나 혹은
개그 센스를 더 발전시켜야 했을 게임을 애매하게 운영하며 사람들이 욕하는 것들에 대해서만
반응하여 패치를 하고 있기에 판매량이나 인기나 그저 데이브 더 다이브의 애매한 게임으로
낙인찍히고 있는 것에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놀리는 것이 아니라 B급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으며 능력이 되지 않는 것을
쫓기 보다는 그것을 승화시켜 멋진 개그 게임을 만들어 내는 것도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되며
재능을 낭비하는 것에 안타까운 느낌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