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 더 패스트 워즈 어라운드(When The Past Was Around)리뷰

웬 더 패스트 워즈 어라운드(When The Past Was Around)리뷰

 

웬 더 패스트 워즈 어라운드
웬 더 패스트 워즈 어라운드

 

많은 포인트 앤 클릭 게임들이 존재하지만 웬 더 패스트 워즈 어라운드의 특별함은

이야기에 참여하며 음악과 스토리를 즐기는 간단한 퍼즐 게임에 가깝고

추상적인 표현과 넌센스 퍼즐 진행 속에서 이야기 속에 빠져드는 게임에 가깝습니다.

인도네시아의 인디 게임 개발사 Mojiken Studio에서 개발한 이 게임은

여주인공 에다의 실패와 포기를 올빼미씨와의 사랑과 성장 슬픔들을 이어지는 방들로

표현하고 있으며 에다의 감정들을 느껴가며 공감하고 많은 감정들을

터치하게 되는 그런 게임입니다.

오늘은 아름다운 단편 영화처럼 짧고 강렬한 여운을 남기는 게임 웬 더 패스트 워즈 어라운드에 대해

리뷰를 작성할까 합니다.

 

타이틀  When the past was around
개발사  Mojiken Studio
장르  포인트 앤 클릭
플랫폼  PS4, Xbox, 닌텐도 스위치, 스팀, IOS, Android
가격  8,900원

 

 

웬 더 패스트 워즈 어라운드의 스토리 및 진행

 

이 게임에서는 기억과 시간에 걸쳐 이어진 방들로 구성된 세계를 바탕으로 20대 초반인 여성

‘에다’의 달콤 씁쓸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단서를 모아 퍼즐이라기 보단 자연스러운 사고 체계로 풀어나가며 문을 열 때마다 자신의 과거와

연인에 얽힌 비밀을 깨닫게 되면서 자신의 길을 찾아 나서는 게임이며 과거를 극복하고 자신을

찾아가는 내용을 다룬 게임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단순한 느낌으로 최대한의 몰입을 선사해줌
단순한 느낌으로 최대한의 몰입을 선사해줌

 

스토리가 눈물 나도록 슬프거나 감동적인 것을 기대 했다면 실망 할 수 있을 만큼

너무나 평범하고 이별의 이야기를 다룬 이야기에서 많이 나오는 이야기이기에 어찌 보면 공감되는

이야기를 음악과 손그림 그리고 추상적인 감정 표현들로 표현하여 풀어가고 있습니다.

 

웬 더 패스트 워즈 어라운드의 게임방식

 

게임에서는 보물 상자를 열거나 일상 속에서 친숙한 사물들을 클릭 해가며 비밀을 풀어가고

아름다운 음악들을 들으며 감미로운 스토리를 읽는 짧은 포인트 앤 클릭 게임이며

물건들의 위치를 터치해가며 찾아가는 포인트 앤 클릭 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어떻게 플레이 해야 할지 막막 할 수 있지만 상호작용이 가능한 강조되는 오브젝트를 확인 해가면서

주어지는 재료들을 어떻게 쓸 것인지 고민하며 풀어가는 방식입니다.

고전적인 게임 방식이기에 요즘 게이머들에게는 불편함과 그저 귀찮고 까다롭게 설정된

수수께끼에 재미를 느낄지는 의문이지만 웬 더 패스트 워즈 어라운드에서는

이 방식을 채택했으며 이야기의 흐름과 얼마나 큰 연관성이 있는지도 의문을 갖게 만듭니다.

 

MBTI 가 T인 나로서는 게임 플레이가 더 중요한데...
MBTI 가 T인 나로서는 게임 플레이가 더 중요한데…

 

어쨋든 보물 찾기 + 퍼즐이라는 느낌으로 뭔가를 이해하려고 하기 보다는 개발자가 숨겨놓은

방식으로 해결을 해가면서 스토리를 보는 게임입니다.

 

웬 더 패스트 워즈 어라운드의 장단점에 대해서

 

[장점]

  • 정말 감성적인 디자인과 아름다운 음악
  • 평범한 스토리이기에 더 현실적인 이야기
  • 잔잔한 동화를 읽는 분위기와 간단한 퍼즐의 재미
  • 파괴적인 행동이 가장 재밌다

 

[단점]

  • 필요한 아이템을 얻기 위한 씬 전환의 귀찮음과 로딩
  • 적은 분량의 퍼즐과 평범한 스토리
  • 왜 간단한 시스템의 게임에서 버그가 있는지는 의문
  • 왜 남자 주인공이 부엉인지 모르겠음(나중에 알게됨)

 

그림체는 만족스러움
그림체는 만족스러움

 

먼저 스팀이나 다른 리뷰어들의 글들을 읽고 게임을 직접 플레이 하고 난 이후의 느낌은

마치 감성적인 사람들이 이성적인 사람들에게 감정을 강요하고 학습시키는 가스라이팅을 당하는

그런 기분이었습니다. (정말 개인적인 느낌)

물론 감성적인 사람들의 취향 저격을 하는 게임이기에 글쓴이의 취향에는 맞지 않는 게임이었음에도

아름다운 일러스트와 호기심 넘치는(왜 이런식인지는 이해가 가지 않음)클릭 하고 싶은 요소들과

너무나 분위기에 잘 어울리는 음악은 다른 평가자들과 동일하게 높은 평가를 주고 싶습니다.

 

감정 이입이 개인적으론 잘 되지 않았음
감정 이입이 개인적으론 잘 되지 않았음

 

 

웬 더 패스트 워즈 어라운드의 전체적인 평가와 소감

 

이 게임이 사람들에게 따뜻하고 소중한 이야기로 왜 높은 평가를 가지고 있는지

궁금하였고 의문을 가지고 플레이를 했습니다.

상실과 극복을 다룬 뻔한 스토리와 만남과 시간의 공유 그리고 이별에 대한 이야기를

집중해가며 서정적이고 올빼미의 관련된 기억을 깃털로 표현한 부분이나 스토리의 전달력이

시간이 지날수록 이해가 되고 여운이 남는 게임이었습니다.

 

음악만 귓가에 멤돈다
음악만 귓가에 멤돈다

 

문제는 게임의 방식이나 연출 그리고 스토리 모두 개인적으로는 평범하게 느껴졌으며

게임의 스타일도 고전 게임 스타일의 포인트 앤 클릭이나 퍼즐요소를 답습하고 있기에

게임을 많이 즐기지 않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제작된 게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난하게 즐길 수 있으며 감성적이고 공감능력이 뛰어난 사람들에게는 추천하지만 이성적인 사람들이

바라보기엔 전체적인 완성도에 비해 과대 평가된 게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할인을 자주 하는 스팀으로 플레이 하는 것을 추천드리며 긴 리뷰를 마칩니다.

 

아트와 음악은 멋지지만 개인적으론 지루한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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