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라이프 아이노와 함께 하는 나날들 리뷰
공대생 오타루와 안드로이드 아이노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성인 데이트 시뮬레이터로
시간관리나 리소스 관리, 그리고 성인용 콘텐츠가 독특하게 혼합되어 있기에
게임 플레이는 노골적인 장면이나 목적성이 분명한 플레이어를 타겟으로 만들어진
게임입니다. 일반적으로 로보라이프 데이즈는 퀘스트 완료와 부품 업그레이드를 하며
시간을 관리하고 아이노의 안정성을 관리하는 게임이며 22개의 신사의 장면이
노골적으로 묘사됩니다.
과연 게임의 재미와 원하는 장면들이 구매 가치가 있는 게임인지 플레이 하면서
리뷰를 작성할까 합니다.
| 타이틀 | Robolife-Days with Aino |
|---|---|
| 개발사 | Barance Studio |
| 장르 | 성인, NSFW |
| 플랫폼 | 스팀 |
| 가격 | 15,500원 |
로보라이프의 아이노와 함께하는 나날들
쉽게 로보라이프 아이노와 함께하는 나날들을 소개하자면 19금 성인 + 프린세스 메이커라는
느낌이 들며 아이노라는 이름의 로봇을 줍고나서 대학 졸업 과제로 쓰기 위해
업그레이드를 시키며 일정 주기마다 평가받는 것이 게임의 메인 스토리입니다.
서브 퀘스트를 통해서 특성들을 올리거나 퀘스트들과 연관되어진 직업으로 아이노의 엔딩이 정해지는
분기형 엔딩(그래서 프린세스 메이커와 비슷)을 보게 되며, 당연히 성인 게임답게
퀘스트를 클리어 하면 신사의 장면이 등장합니다.
선택 분기가 있더라도 어렵거나 잘못된 결과로 이어지는 일은 흔치 않으며
그냥 시키는대로 플레이를 하더라도 원하는 장면이 나오고 엔딩을 볼 수 있는 매우 쉬운
게임에 속합니다.
로보라이프의 게임의 특징과 매력
로보라이프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로봇을 데려온 설정 때문에 장비(코스튬)을 제작하면
그 코스튬마다 특성값이 추가되는 형태로 주어집니다.
예를들어 내구성이 필요하다면 내구성이 필요한 의상을 입다가 힘이 필요하면
다른 의상으로 갈아 입는 형태며 최종적으로는 특성이 다 높아져 큰 의미는 없지만
개인적인 취향으로 옷을 갈아입히는 재미가 있습니다.
(너무 자주 장비를 바꾸면 안정성이 떨어지면서 모습도 변하기도 합니다)
엔딩은 총 5개의 멀티 엔딩으로 (3개의 굿 엔딩, 2개의 배드엔딩)
크게 3개의 루트가 있으며 선택한 메인 스토리와 관계없이 완료할 수 있는 사이드 스토리가
있지만 완료 기한이 있기 때문에 시간관리를 잘 해야 합니다.
로보라이프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서
[장점]
- 다양한 선택지
- 즐거운 대화 및 이벤트
- 수준 높은 움직임(?)
- 시간관리와 자원 관리라는 독특한 조합의 게임 방식
- 괜찮은 사운드 트랙
- 한 손으로 플레이가 가능하
[단점]
- 가격 대비 짧은 플레이 시간(약 4~5시간)
- 후속 플레이를 할 만큼 메커니즘이 풍족하지 않음
- 대화의 반복이나 단조로운 플레이
- 평범한 스토리와 사이드 캐릭터
솔직히 전혀 기대를 하지 않은 게임이었기에 그냥 대충 게임을 플레이 하고 원하는 장면을 얻기 위해서
플레이를 하여 스토리를 처음에는 잘 몰랐지만 의외로 상당히 길고 많은 대사와
멀티엔딩이 있다는 것도 한 참 후에 알게 되었습니다.
게임의 플레이는 대사가 많은 만큼 다소 지루하고 돈을 벌거나 통계를 얻기 위해
노력하는 부분들이나 엔딩을 볼 수 있는 제한된 일수들로 게임은 금방 끝이 납니다.
가격은 전체적인 완성도나 게임의 분량에 비해서 비싸다고 판단 할 수 있지만, 충분히 할인 기간 중
구매를 해도 되는 부분이니 부담스럽다면 할인을 기대하고 구입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전체적인 평가와 감상
개인적으로는 스팀 페이지의 2번째 스크린샷(그곳에서 레이저를 쏨)이 너무 궁금해서 플레이를 하게 되었고,
실수로 구매를 하더라도 실수로 충분히 재미있게 즐길만한 게임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비주얼 노벨이라고 생각했지만 의외로 아이노와 함께하는 로보라이프 데이의
게임 메커니즘이나 다양한 장착 가능한 장비 및 성장시켜가는 재미가 있습니다.
물론 이 게임도 완벽하고 최고의 게임이라고 생각하긴 힘들지만 매력이 있으며, 신사의 장면도
상당히 성의 있으며 유머 코드가 맞을 때 즐거운 장면들도 존재합니다.
성인 비주얼 노벨 게임 + 캐릭터 성장 게임이고 독특한 컨셉과 유머러스한 대사들과 연출,
그리고 흥미로운 이벤트들이 가끔 즐겁게 해줍니다.
등장하는 다른 사이드 캐릭터들의 매력도나 완성도에서 갑작스럽게 차이가 나기도 하지만
크게 신경쓰일 정도는 아니며 게임에 지장을 주는 것이 아니기에 이해할 수 있었고,
오랜만에 색다른 게임을 하게 되어 즐거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