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탈슬러그 택틱스 리뷰
공개 이후 3년이 지나 드디어 발매한 메탈슬러그 택틱스는 2024년 11월 5일
멀티 플랫폼으로 발매했으며 Synergy, Rogue Lords, Wondershot, Isbarah를
개발한 Leikir Studio에서 개발한 게임입니다. 오리지널 메탈슬러그의 분위기와
SRPG의 미학을 충실하게 잘 구현되었으면서도 이 게임만의 탄탄한 시스템과
캐릭터 마다 다른 능력과 무기 그리고 새로운 캐릭터를 해금하거나 어떤식으로 적들을
해치워야 할지 고민하는 재미와 사망시 허브 구역으로 돌아와 성장시키는 로그라이크 역학이
게임을 보다 더 깊게 파고들 수 있는 게임 ‘메탈슬러그 택틱스’에 대해 리뷰를 작성할까 합니다.
타이틀 | 메탈슬러그 택틱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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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사 | Leikir Studio |
장르 | 로그라이크 SRPG |
플랫폼 | PS5, PS4, Xbox, 닌텐도 스위치, 스팀 |
가격 | 27,000원 |
대부분의 언어를 지원하며 엑스박스 게임패스에 등록되어 있음.
- 버전 v1.0.0으로 플레이 한 내용이며 버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메탈슬러그 택틱스는 어떤 게임인가?
메탈슬러그 택틱스는 총 9명의 캐릭터와 4개의 지역, 무작위 생성 레벨이나 미션을
클리어 하면서 지역 내 보스를 섬멸하며 진행하는 SRPG입니다.
최종 목표는 모덴군 총사령관과의 전투를 위해서 캐릭터를 성장시키고 잠금해제 하며
플레이 하게 됩니다. 초반에는 기본적인 장비와 무기 체계로 진행하지만 점차 로드아웃을
변경하는 것이 가능해지고 새로운 캐릭터를 얻기 위해서는 도전과제를 클리어 해야 합니다.
미션들은 각각 보상이 있으며 캐릭터마다 탄약을 재보급할 수 있거나 로드아웃이나 스킬을
구매할 수 있는 코인 및 경험치를 받게 됩니다.
캐릭터의 성장은 레벨업을 통해서 새로운 패시브나 액티브 스킬을 언락할 수 있고,
스테이지는 수 많은 적들이나 엄폐물 그리고 상호작용이 가능한 오브젝트를 활용한 섬멸등
다양한 전략 전술이 가능해집니다. 미션의 내용은 대부분 적을 섬멸하거나 특정 적만 죽이거나
포로를 살리거나 특정 지역으로 이동하는 것이지만 맵의 기믹을 잘 활용해야 하는 미션이 있기에
매번 주의를 요구하고 긴장감 넘치는 전투를 펼치게 됩니다.
기본적으로 고저차, 협동공격같은 SRPG에서 있을만한 시스템들은 모두 탑재되어 있으며
메탈슬러그에 등장하는 탑승 가능한 슬러그도 있습니다. 다만 슬러그의 경우에는 이동에 제한이
있지만 매우 강력합니다. 캐릭터는 이동하면서 아드레날린 포인트가 올라가고 이것이
스킬 게이지 역할을 하면서 강력한 기술을 사용하게 됩니다.
메탈슬러그 택틱스의 재미와 매력
메탈슬러그는 수학적 접근을 해야 하며 적이 어느곳에 있는지 어떻게 해야 동기화 공격을
쉽게 할 수 있으며 탄약이 반드시 보급되는 것이 아니기에 신중하게 사용해야 합니다.
무한 표시가 있는 무기도 있지만 데미지가 약하기에 어떻게 활용 해야 하는지 생각해야 하기에
미션을 선택하는 상황에서도 탄약, 경험치, 코인을 지급하는지 보상을 잘 살펴보며 진행해야 합니다.
머리를 써가며 신중하게 즐기는 전략게임을 좋아한다면 메탈슬러그 택틱스는 정말 재미있습니다.
또한 ‘마르코’, ‘피오’, ‘에리’, ‘타마’가 복귀하여 팬이라면 환호할만한 타이틀입니다.
보스전에서는 발판이 무너지기에 신속하게 움직이면서 보스를 공격하고 주변의 적을 처리하는
긴박감이 있으며 역시 최고의 매력은 메탈슬러그에 등장하는 기체, 함선, 머신들이 등장하는
세계관이라 생각됩니다.
또한 캐릭터가 일시적으로 사망하게 되어도 크레딧을 활용한 부활 시스템도 마치 아케이드를 이어하는
기분을 내주어 신선하며 캐릭터들간의 서로 콤보를 이루는 방식도 즐겁습니다.
메탈슬러그 택틱스의 장점과 단점
[장점]
- 메탈슬러그를 전략으로 하는 것만으로 환상적이다
- 화려한 연출, 전략, 메탈슬러그 세계관 그자체
- 생각보다 다양한 기믹, 엄폐물, 콤보의 활용 재미
- 로그라이트, 전술, 메탈슬러그가 합쳐진 매력
- 착한 가격과 충분한 게임플레이
[단점]
- UI 및 텍스트의 가시성이 좋지 않다
- 전투 방식이나 시스템 설명이 모호하고 알기 어렵다
- 클리어 이후 온라인 멀티플레이 같은 요소가 없어 아쉽다
- 게임 모드나 난이도 선택은 더이상 없다
- 전략 전술 게임을 싫어하는 팬이라면 실망할 수 있다
- 생각보다 존재감이 잘 느껴지지 않는 사운드
전체적으로 기대한 만큼의 재미와 매력적인 세계관을 활용한 SRPG 전투 시스템들은 즐거우며
로그라이트를 결합한 재미와 예상하지 못했던 다양한 기믹과 연출들은 흥미로웠습니다.
다만 뭐가 그렇게 설명하고 보여줘야 하는 요소들이 많았는지 보기 답답한 인터페이스와 불편한 설명에 비해
내가 알고 싶은 부분들에 대해서는 찾기 어려운 UI/UX는 아쉬웠습니다.
메탈슬러그 택틱스의 전체적인 평가와 소감
메탈슬러그의 매력을 잘 갖추었으며 탄탄한 전략성과 게임을 플레이 할 수록
반복적인 부분들이 크게 지겹다고 느껴지지 않는 콘텐츠들이 있으며 출시가 계속 연기되어
내부적인 사정이나 프로젝트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지 걱정했지만 생각보다 안정적으로
잘 나와준 게임이며 SRPG와 메탈슬러그의 IP가 잘 합쳐진 이상적인 게임이었습니다.
다만 게임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많은 텍스트를 읽어야 하는데 텍스트의 폰트 문제인지
색상대비의 문제인지 가시성이 좋지 않습니다.
또한 캐릭터를 잠금 해제 하기 위해서 플레이하거나 캐릭터 성장을 위해서 반복적인 미션을 하긴 했지만
보스전의 디자인들이나 레벨 밸런스는 훌륭했습니다.
긴장감 넘치는 미션들이나 쉬운 미션들을 선택해가며 원하는 보상을 얻기위해서 노력해야 하는 방식도
시스템을 이해하고 나면 내가 무엇을 먼저 해야 할지 예측할 수 있기에 시간낭비 없이 플레이가 가능하고
기대했던 것 만큼 즐거움을 줬던 게임입니다.